‘리그 오브 레전드’ 완승한 T1, 4주차 전승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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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4 오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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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 완승한 T1, 4주차 전승

사진=T1 제공, 배성웅 감독과 T1 선수단
사진=T1 제공, 배성웅 감독과 T1 선수단

(MHN스포츠 이솔 기자) 페이커가 데프트와의 ‘리그 오브 레전드’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팀의 4주차 전승을 지켜냈다.

2023 LCK 서머 개막 이후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젠지와 젠지에게는 패했지만 이후 무실 세트 6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KT 롤스터가 1, 2위에 랭크됐고 6승 고지에 올라간 T1까지 세 팀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지난 6월 28일(수)부터 7월 2일(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CK 서머 4주 차 경기를 조명했다.

– 리그 오브 레전드, 승리는 페이커

LCK 레전드, 페이커와 데프트의 ‘리그 오브 레전드’는 페이커의 승리로 끝났다. 지난 6월 30일 펼쳐진 T1-Dplus전에서는 T1이 2-0으로 승리, 상위권 경쟁에서 Dplus에 우위를 점했다.

1세트의 결정적인 장면은 23분 용 앞 교전이었다. Dplus 데프트(카이사)가 계속된 포킹을 시도하느라 마나를 완전히 소모한 사이 T1 케리아(렐)이 교전을 개시, 라인전에서 고전하던 구마유시에게 2킬을 안기며 순식간에 승기가 기울었다. 

특히 이어진 26분 교전에서 페이커는 데프트를 솔로킬해내며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2세트에서도 카이사를 선택한 데프트, 그러나 바텀을 노린 수 차례의 시도가 케리아(알리스타)의 활약 속에 무위로 돌아갔으며, 5-5 교전에서도 카이사를 집중적으로 마킹한 케리아의 활약 속에 T1이 승리를 거뒀다.

핵심 장면은 24분 칸나의 뒷 텔레포트로, 페이커-구마유시가 먼저 쓰러진 T1이 환상적은 교전 능력을 선보이며 승리한 장면이었다.

이후 농심과의 혈투 끝에 2-1로 승리를 추가한 T1은 4주차 전승을 달리며 3위(6승 2패 세트+7)로 올라섰다.

사진=LCK 제공, 피넛 한왕호 600전
사진=LCK 제공, 피넛 한왕호 600전

– ‘600전 축하합니다’ 젠지 피넛, 팀 8연승 견인

스프링 우승팀인 젠지는 서머에 들어오면서 경기를 치를 때마다 팀워크가 더욱 탄탄해지고 있다. 4주 차에서 중하위권 팀들인 OK저축은행 브리온과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한 젠지는 후반에 힘을 발휘하는-소위 ‘고밸류’라고 불리는-챔피언 조합으로 경기를 펼치면서도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타이밍을 앞당기면서 두 경기 모두 2-0으로 승리했다. 

OK저축은행 브리온과의 29일(목) 대결에서 젠지는 초중반까지 킬 스코어에서 뒤처지면서 상대에게 끌려가는 듯했지만 20분 이후에 벌어진 교전에서는 모두 승리하며 두 세트 모두 승리했다. 

7월 2일(일) 열린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대결에서 젠지는 최고참인 ‘피넛’ 한왕호의 LCK 600전(세트 기준)을 기념하듯 승리를 따냈다. 이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초반에는 킬을 주고 받았지만 대규모 교전이 벌어졌을 때에는 5명의 선수들이 제 역할을 깔끔하게 해내면서 승리했다. 

지난 2015년 나진 e엠파이어 소속으로 LCK에 첫 출전한 한왕호는 중국 LPL에서 활동했던 2020년을 제외한 8년 동안 LCK에서 활약하면서 600경기를 치렀다. 정글러 포지션의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른 한왕호는 ‘페이커’ 이상혁, ‘데프트’ 김혁규, ‘비디디’ 곽보성에 이어 4번째로 600전을 치른 선수로 기록됐다.

– 6연속 완승 거둔 KT 롤스터

전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젠지가 독야청청 1위를 달리고 있지만 KT 롤스터의 상승세도 눈부시다. 1주 차에서 젠지에게 1대2로 패배한 이후 각성한 듯 속도감 있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KT 롤스터는 3주 연속 모든 경기를 2대0으로 승리하고 있다. 

4주 차에서도 KT 롤스터의 롤러 코스터는 내려올 줄 몰랐다. 28일(수) 광동 프릭스와의 대결에서 1세트에 난타전을 주고 받은 KT 롤스터는 2세트에서는 26분 만에 킬 스코어 16대1로 대승을 거뒀다. 이틀 뒤인 30일(금) 최하위에 랭크된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한 KT 롤스터는 1, 2세트 모두 10킬 이상 차이를 벌리면서 제압했다. 

6연승을 달리고 있는 KT 롤스터는 세트 득실 +12를 추가하면서 젠지보다 1포인트밖에 뒤처지지 않으면서 바짝 추격하고 있다. 

3위에 랭크된 T1도 4주 차에서 2승을 보태면서 상위권을 형성했다. 30일(금) 디플러스 기아를 맞아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완승을 거둔 T1은 7월 2일(일) 농심 레드포스와 풀 세트 접전을 펼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승수를 보태면서 1, 2위와의 격차를 유지했다.

– 확실한 선 그어진 중하위권

상위권 세 팀을 제외한 7개 팀들의 구도도 확연하게 드러났다. 디플러스 기아와 한화생명e스포츠, 광동 프릭스는 세 팀 모두 약속이라도 한 듯 4승4패를 기록하면서 중위권을 형성했다. 4주 차에서 눈여겨 봐야 하는 팀으로 꼽혔던 한화생명e스포츠는 2패를 당했고 디플러스 기아와 광동 프릭스는 1승1패를 기록하면서 세 팀 모두 4승4패로 4주 차를 마쳤다. 

하위권도 중위권과 두 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최하위였던 DRX가 2연승을 달리긴 했지만 7월 1일(토) OK저축은행 브리온에게 패하면서 3연승으로 이어가지 못했고 리브 샌드박스와 농심 레드포스는 4주 차에서 모두 2패를 더하면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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