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디셈버’ 출신 윤혁이 억대 사기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허프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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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30 오후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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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디셈버’ 출신 윤혁이 억대 사기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윤혁. ⓒKBS 전주 유튜브 캡처
윤혁. ⓒKBS 전주 유튜브 캡처

남성 듀오 그룹 디셈버 출신 가수 윤혁(본명 이윤혁·38)이 억대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방검찰청은 지난 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윤 씨를 구속 기소했다. 윤 씨는 2019년부터 지인들로부터 수백에서 수천만원에 이르는 돈을 빌리거나 투자를 유도한 지 갚지 않고 잠적한 혐의를 받는다.

SBS연예뉴스에 따르면 윤 씨에게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20명이 넘으며, 총 피해 금액은 10억 원이 넘는다. 피해자들은 “지난해 9월 우연히 만난 자리에서 윤혁이 유통업계에서 일을 하는데 투자해주면 원금에 15~30%의 수익을 주겠다고 해 1억원 가까운 돈을 보냈지만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 “가족 상을 당해서 힘들다며 급하게 돈을 빌렸으나 갚지 않았다. 알고 보니 가족 상을 당했다는 말은 거짓말이었다”라며 윤 씨에 당한 피해를 고백했다.

법원은 지난달 18일 윤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윤 씨에 영장을 발부했다. 윤 씨는 구속된 후 “국민참여재판은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법원에 밝힌 상태다. 윤 씨의 첫 재판은 다음달 7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윤혁은 2017년 과거 저질렀던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됐던 상태에서 차량을 몰다가 경찰에 적발, 무면허 운전으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문혜준 에디터 / hyejoon.moo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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