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이 있는 집’ 음악감독 “내가 만든 음악인데 무섭다”

김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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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30 오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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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이 있는 집’ 음악감독 “내가 만든 음악인데 무섭다”

[TV리포트=김연주 기자] 탄탄한 연기와 전개로 주목받고 있는 ‘마당이 있는 집’의 음악감독이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은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배우 김태희와 임지연의 만남으로 제작 단계부터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마당이 있는 집’은 시청자들을 강렬한 미스터리의 수렁에 빠뜨리는 밀도 높은 서사로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넷플릭스 TOP 10 비영어권 TV부문 8위에 오르는가 하면, 해외 리뷰 사이트 IMDb에서 10점 만점에 9.1점(6월 28일 기준)이라는 높은 평점을 유지하고 있다. 

드라마의 긴장감을 높이는 음악 또한 덩달아 화제다. ‘마당이 있는 집’의 음악은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갯마을 차차차’, ‘스물다섯 스물하나’, ‘일타스캔들’ 등의 음악을 총괄했던 임하영 음악감독이 담당하고 있다. 

임하영 음악감독은 “특이하게도 음악이 크게 일조하지 않은 것이 크게 일조한 결과를 낳은 작품”이라며 “최소한의 역할만 한다는 것이 이렇게 힘든 일이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 최소한의 역할이 최대의 결과를 낳을 수 있게 해준 감독님과 제작진의 과감한 결정에 감사드린다”고 공을 돌렸다. 

이어 “이번 작품이 유쾌하거나 사랑스러운 음악을 다루는 작품이 아니기 때문에 애정이 가는 곡보다는 애증이 섞인 곡이 많다”며 “제가 만든 음악인데도 불구하고 들으면 무섭고 섬뜩한 곡들이 대부분이다. 저의 곡이지만 자주 듣고 싶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마당이 있는 집’은 오는 7월 3일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5화가 방영된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KT스튜디오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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