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타 vs 세이기너’ 등 8강대진 완성… 조재호·팔라존 등도 8강행

지난 시즌 포인트 랭킹 1위 조재호가 경북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 챔피언십에서 8강에 진출했다. 사진은 조재호의 경기 중 왼손으로 샷을 하는 장면. /사진=PBA

올시즌 PBA 개막투어 8강전 대진이 완성됐다.

지난 시즌 포인트 랭킹 1위 조재호를 비롯해 세미 세이기너, 다비드 사파타, 하비에르 팔라존 등 강호들이 8강에 진출했다. 원년 2차 투어 우승을 차지한 이후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신정주도 8강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챔프 조재호는 지난 17일 오후 경북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16강에서 장남국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따돌리고 8강에 진출했다. 1,2세트를 각각 15-8, 15-13으로 따낸 조재호는 3세트를 4이닝 만에 15-0으로 끝내며 8강행을 확정지었다.

PBA 데뷔 무대를 갖고 있는 세이기너는 엄상필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1의 승리를 거뒀다. 세이기너는 1세트에서 엄상필의 기세에 밀려 2-15로 내주며 불안할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2세트에서는 1이닝에 5점을 친 후 2이닝에 곧바로 10점을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3세트 역시 6이닝만에 15-10으로 마쳤고 4세트 역시 4이닝만에 15-3으로 끝내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시즌에도 개막투어였던 이 대회에서 8강에 올랐던 이상대는 강동궁을 꺾고 올시즌에도 8강에 진출했다. 1,2세트를 접전 끝에 15-12, 15-13으로 잡아낸 이상대는 3세트를 내주며 잠시 주춤했지만 4세트를 4이닝만에 15-3으로 잡아내며 8강에 올랐다.

이밖에 신정주는 김병호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8강에 올랐고 팔라존은 최명진을 3-0으로 꺾으며 역시 8강행을 확정했다. 박인수는 즈엉에 승리했고 응우옌은 황지원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꺾으며 역시 8강에 올랐다.

8강 일정은 1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가장 먼저 열리는 경기는 오전 11시30분 신정주 대 응우옌의 경기다. 이어 팔라존과 이상대(오후 2시), 박인수 대 조재호(오후 4시30분), 사파타 대 세이기너(오후 7시)의 경기가 차례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