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떠난 아들 故문빈, 가십거리로 회자되지 않길”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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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4 오전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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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떠난 아들 故문빈, 가십거리로 회자되지 않길”

보이그룹 아스트로 멤버 고(故) 문빈의 어머니가 지난 4월 세상을 떠난 아들 관련 루머 확산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문빈은 지난 4월19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25세로 사망했다. 유족의 뜻에 따라 발인은 비공개로 엄수됐으며, 장지도 공개하지 않았다.

일부 문빈 팬들은 지난 8일 ‘문빈 소속사 판타지오를 고발합니다’라는 카페를 개설했다. 이들은 갑작스러운 사망에 의문을 표하면서 사인 공개를 요청했다. 소속사의 무리한 국내외 스케줄이 원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들은 판타지오의 사후 대처 등도 문제 삼으며 “언론에 성명문을 내겠다”고 공지했다.

판타지오는 13일 아스트로 팬카페에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문빈 모친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문빈 모친은 “모두가 제 아들을 추모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을 알고 있으나 일부 소수 커뮤니티에서 무분별한 루머가 생산되는 사실을 봤다”며 “엄마 입장에서 바라보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어 “사실이 아닌 소문들로 인해 많은 사람이 피해를 보고 진심으로 저희 아들을 그리워하는 팬분들의 마음 또한 다치진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가십거리로 누군가에게 제 아들이 회자되지 않길 바라며 더 이상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과 루머들이 생산되지 않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문빈은 2009년 아역배우로 활동하다 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데뷔했다. 2020년부터는 동료 산하와 유닛 문빈&산하를 결성해 활동했다.

현재 경기도 광주 남한산성 내 사찰인 국청사에 문빈의 추모 공간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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