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크리스탈 ‘칸 영화제’ 갈 때…언니 제시카 “월세 밀려” 사업 ‘강제집행’ 당했다

살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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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4 오전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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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크리스탈 ‘칸 영화제’ 갈 때…언니 제시카 “월세 밀려” 사업 ‘강제집행’ 당했다

동생 크리스탈 ‘칸 영화제’ 갈 때…언니 제시카 “월세 밀려” 사업 ‘강제집행’ 당했다

SBS / 온라인 커뮤니티
SBS / 온라인 커뮤니티

그룹 f(x)의 멤버이자 배우 정수정이 칸 영화제에 나타나면서 근황을 알렸습니다. 같은 날 친언니인 제시카 또한 근황이 알려졌는데요. 제시카의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배우 ‘정수정’이 된 ‘크리스탈’, 칸 초청 받았다

정수정 인스타그램
정수정 인스타그램

2023년 5월 24일 정수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 속 정수정은 민소매 니트에 반바지를 입은 채 여행지에서의 시간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정수정은 손에 카메라를 쥐고 있어 팬들에게 기대감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이에 팬들은 “제발 유튜브라도 해줬으면”, “카메라 들고 있는 거 보니까 영상 찍는 거 아닐까?”, “브이로그 올려주면 하루 종일 볼 자신 있는데”, “뭐든 올려줘” 등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이어 정수정이 영화 ‘거미집’으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았습니다. ‘거미집’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은 영화제 참석 소식을 전했습니다. 정수정은 ‘거미집’은 칸 국제영화제에 처음으로 입성하게 됐습니다.

영화 '거미집'
영화 ‘거미집’

영화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 감독(송강호 분)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영화. 정수정은 극중 김 감독이 만드는 영화에 출연하는 신예 배우 ‘유림’ 역을 맡아 통통 튀는 매력을 선보였습니다.

이어 정수정은 “배우로서 연기를 시작하면서 막연하게 꿈꿔왔던 칸영화제에 초청받아서 무척이나 기쁘고 영광스럽다. ‘거미집’은 촬영장 가는 것이 설렐 정도로 즐겁게 연기했던 작품이다. 많은 관객분들이 보시고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며 “칸의 초청을 받은 만큼 열심히 보고 배우며 더욱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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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에서 모습을 드러낸 정수정은 특히 드레스와 어울리는 굵은 웨이브 헤어스타일과 클래식한 레드 립으로 럭셔리하면서도 우아한 자태를 뽐냈습니다.

해당 드레스는 언니 제시카가 골라준 디자인으로 동생에 앞서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으로 칸 레드카펫에 선 제시카는 당시 경험을 살려 정수정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이 핑크 드레스를 권한 것으로 보입니다.

제시카 인스타그램
제시카 인스타그램

앞서 정수정의 친언니인 제시카 역시 칸 레드카펫을 밟은 바 있습니다. 제시카는 지난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으로 하이 주얼리 브랜드 ‘쇼파드’의 초청을 받았습니다. 쇼파드는 1997년부터 칸 영화제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있습니다.
 

크리스탈 친언니 ‘제시카’의 블랑 앤 에클레어 강제집행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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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같은 날 친언니 제시카가 설립한 패션브랜드 블랑 앤 에클레어가 월세를 내지 못해 법원으로부터 강제집행 절차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블랑 앤 에클레어는 청담동에 플래그십스토어를 두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블랑 앤 에클레어 측은 건물주의 영업방해 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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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집행관들은 전날 블랑앤에클레어에 대한 인도집행을 실시했습니다. 강제집행으로도 알려진 이 절차는 사법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자에 대해 국가가 강제권력으로 그 의무 이행을 실현하는 절차를 말합니다.

블랑앤에클레어 측은 지난 2021년 8월부터 건물의 월세를 여러 차례 연체해 건물주와 분쟁을 벌여왔습니다. 소송은 지난해 2022년 6월 법원의 화해 권고 결정으로 종결됐으나 블랑앤에클레어 측이 다시 월세를 연체하자 법원이 강제 집행에 나선 것입니다.
 

“소송할 것” 블랑 앤 에클레어 측의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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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블랑앤에클레어 측은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코로나19로 한창 외식업이 힘들었을 때 건물주에 임대료를 일시 늦출 수 있는지 양해를 구했으나 ‘3개월간 밀리면 나가라’는 내용증명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내용에 합의하며 당시 10시 이후 영업이 가능하게 된 정부 지침에 따라 건물 측에 ‘10시 이후에도 영업을 위해 엘리베이터 운행을 재개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건물 측은 10시 이후 엘리베이터 운행을 중지하고 메인 출입구조차 폐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일 때문에 와인바를 방문했던 장애가 있는 손님이 귀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일까지 발생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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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블랑앤에클레어 측은 “이로 인해 6개월이 넘도록 고객들의 불편과 불만으로 운영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참고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며 “결국 4월 초 영업을 더 이어갈 수 없을 것이라 판단해 영업 중지 및 임대계약해지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건물 측은 3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이 부분을 검토하겠다는 이유로 답변을 미뤄오며 무시했고, 3개월이 지나자 갑자기 강제집행을 예고하고 영업장을 기습방문해 운영 중이던 영업을 방해하며 강제집행을 진행하고 매장을 철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블랑앤에클레어는 “강제로 영업을 중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보증금 반환조차 제대로 이줘지지 않아 또다시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손해를 보더라도 그냥 정리하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 명예를 되찾아야 할 것 같다”라며 손해배상 청구 등 이후 대응 방안도 고민하는 중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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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부는 코로나19로 영업 손실을 본 상가임차인들을 위해 2020년 9월 29일부터 6개월까지의 기간 동안 연체한 차임액은 계약 해지의 적용에 있어 차임연체액으로 보지 않도록 하는 임시 특례 조항을 마련했습니다.

그러나 제시카의 경우는 이 조항에도 해당되지 않습니다. 블랑이 지속적으로 월세를 연체한 것은 2021년 8월 이후의 일으로 특례 적용 기간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도 있었던 ‘블랑 앤 에클레어’의 금전 문제 

블랑 앤 에클레어
블랑 앤 에클레어

앞서 이같은 블랑 앤 에클레어의 금전 관련 문제는 또 있었습니다. 

지난 2021년 9월 27일(현지 시각) 홍콩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패션 브랜드 블랑 앤 에클레어(Blanc & Eclare)는 약 80억원 규모의 채무를 갚지 않아 소송을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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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 앤 에클레어는 2016년 10월과 2017년 5월 두 차례에 걸쳐 스펙트라 SPC에서 300만 달러(한화 35억 4000만 원)와 100만 달러(한화 11억 8000만 원) 등을 빌렸습니다.

이후 2020년 8월 조이킹 엔터프라이즈는 스펙트라 SPC와 대출 양도계약을 체결해 실 채권자가 됐습니다. 그러나 블랑 앤 에클레어 측이 지난 2021년 9월 10일로 예정된 상환일에 돈을 갚지 못하자, 타일러권 대표를 상대로 원금과 이자를 더한 80억 원을 상환하라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황당하고 억울” 대표 타일러권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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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블랑 앤 에클레어 대표인 타일러권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황당하고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당초 약속한 대출 기한보다 늦추기로 스펙트라 SPC 측과 합의했으나 채권자가 양도되는 과정에서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 충분히 상환 가능하다. 제시카 개인의 대출이 아닌 회사 법인의 대출이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는데요.

타일러권에 따르면, 원래 돈을 빌린 곳은 사모펀드투자회사 스펙트라SPC였다고 합니다. 2016~2017년 두 차례에 걸쳐 ‘스펙트라 SPC’로부터 400만 달러를 빌렸는데 2020년 원금 100만 달러를 갚았고, 이후 100만 달러를 더 빌려서 총 빌린 돈은 400만 달러(한화 37억 2000만 원)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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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성실히 채무를 이행해 왔으나 코로나19로 상황이 어려워져 스펙트라SPC와 대출 만기일을 9월 10일 → 올해 말로 연장하기로 합의하고, 계약서에도 남겼다고 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2020년 8월 말, 다른 사모펀드투자회사 ‘조이 킹 엔터프라이즈’가 등장해 자신들이 ‘블랑 앤 에클레어’의 채권(빚을 받을 권리)을 인수했다며 2주 만에 갚으라고 독촉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타일러 권이 대출 기한을 연장했다는 내용이 담긴 계약서를 보여줬지만, 조이 킹 엔터프라이즈 측은 무시했다고 말하며 “대기업도 2주 만에 그렇게 큰 돈을 갚기 어려울 거다. ‘한 번에 다 갚겠다’고 시간을 달라고 했다. 나도 다른 사업체가 있는 미국에 가서 정리를 해야 되니까. 그랬더니 시간을 며칠 더 준다더라. 그런데 하필 그때 추석 명절이 끼어 있었고, 갑작스럽게 미국을 갈 수도 없었다. 그러다 갑자기 고소를 한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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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조이 킹 엔터프라이즈가 책정한 이자 금액도 납득이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원금이 400만 달러다. 스펙트라SPC와 계약한 이자는 연 8%다. 그런데 어떻게 갑자기 이자가 280만 달러(약 33억원)까지 불어나냐. 처음에 680만 달러를 제안했을 때 ‘장난하냐’고 따졌었다. 그런데 말이 안 통하더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타일러 권은 “피소를 당한 건 회사인데, 한국에서는 마치 제시카가 돈을 갚지 않아 고소 당했다는 제목의 기사가 나가고 있다. 이번 보도로 제시카의 명예가 흠집난 것 같아 안타깝다. 회사 경영을 한 것도 나고, 돈을 빌린 것도 나다. 조만간 빌린 돈 모두 갚아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랑 앤 에클레어
블랑 앤 에클레어

한편 블랑 앤 에클레어는 제시카가 지난 2014년 소녀시대를 탈퇴한 뒤 설립한 회사입니다. 제시카는 블랑 앤 에클레어 설립 단계부터 이후 선글라스 디자인 등 각종 부문에 수석 디자이너이자 모델로서 적극 참여해왔으며 해당 브랜드는 중화권에 다수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제시카의 남자친구이자 한국계 미국인 사업가 타일러 권이 대표를 맡아 운영하고 있다

1989년생으로 올해 나이 34세인 제시카와 9살 연상의 타일러권은 2013년부터 10년째 교제 중으로, 타일러권은 제시카의 소속사인 코리델엔터테인먼트의 CEO이기도 합니다.

또한 제시카는 2022년 중국 인기 예능이자 30세 이상의 유명 여성 연예인들의 걸그룹 재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승풍파랑적저저’에 출연해 최종 2위로 중국 걸그룹 재데뷔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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