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가수유랑단’ 이효리, 보아 포스터 촬영 중 ‘눈물’→5人 디바, 게릴라 공연 ‘포문'[종합]

하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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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6 오전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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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가수유랑단’ 이효리, 보아 포스터 촬영 중 ‘눈물’→5人 디바, 게릴라 공연 ‘포문'[종합]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이효리가 보아의 포스터 촬영 중 눈물을 왈칵 쏟았다. 또 5인 디바가 진해군항제에서 첫 공연을 앞두게 된 가운데 해군사관학교에서 게릴라 콘서트로 첫 포문을 열었다.

25일 tvN ‘댄스가수 유랑단‘이 첫 방송됐다. ‘댄스가수 유랑단’은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 등 5명의 여성 스타가 전국을 돌며,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팬들을 직접 대면하고 함께 즐기는 전국 투어 콘서트 이야기를 담아내는 예능이다. 

‘댄스 가족 유랑단’의 출범 첫 모임이 공개됐다. 엄정화는 이효리를 보자 “눈썹은 어딨어?”라고 찐친 멘트를 날렸고 이효리는 “요샌 눈썹 없는 게 유행이래요”라고 능청스럽게 대답했다. 이효리는 올블랙 룩으로 세련미를 뽐낸 엄정화의 모습에“언니는 대체 언제 촌스러워지는 거에요?”라고 물었고 엄정화는 “촌스러운 게 뭐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완선은 ‘댄스가수 유랑단’으로 무대에 서게 됐단 소식을 접한 주변의 반응에 “너무 좋아한다. 나는 자기들이 공연하는 모습을 실제로 보는 게 너무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20주년 콘서트 소식을 전한 보아는 “사실 20주년이 지났다. 사실 24년차다”라고 말했고 31년차라는 엄정화는 “30년이 이상한 게 아니라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김완선은 “나는 86년 데뷔”라고 털어놨고 보아는 “저 태어났을 때다”라고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완선은 “86년 데뷔지만 83년도에 내가 이모네 집으로 연습하려고 갔다. 지금이 2023년이니까 40년이 된 거다”라며 40년차 댄스 가수임을 드러냈다. 화사는 10년차라고 말했고 이효리는 98년도에 데뷔했다고 밝혔다. 도합 129년차 댄스가수들이 모인 것. 

행사의 추억 역시 소환했다. 예전에는 지방의 행사나 공개방송이 많았다며 엄정화는 “지방을 가야 한다며 나 어디 예전에 대전인가 갔는데 어린이 공원 같은데서 했다. 당연히 애들이 열 명 정도 앉아있는데 나는 거기서 ‘초대’를 불러야 했다. 애들이 양반다리 하고 앉아서 보고 있는데 노래는 해야 됐다”라고 떠올렸고 이효리 역시 “옛날에는 더 어이없는 무대가 많았었다”라고 공감했다. 

이어 보아는 “언니 은퇴한다고 했지 않나?”라고 물었고 이효리는 “말만 은퇴한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엄정화는 “효리가 이렇게 말해도 무대 올려놓으면 장난 아닐 거면서”라고 말했고 화사 역시 “다 잡아드실 거면서…”라고 웃었다. 김완선은 이효리와 함께 무대를 꾸민 적이 있다며 “효리는 본인이 완벽하게 마음에 들어야지 그만 둔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효리는 “다 그런 거 아니에요?”라고 물었고 김완선은 “난 안 그런다. 난 틀리면 다시 하는데 안 틀리면 그냥 넘어 간다”라며 38년차의 여유를 드러냈다. 이효리는 당시를 떠올리며 “언니가 ‘가자’고 하면 ‘언니 가세요. 전 더 해야 해요’ 이랬던 기억이 있다. 그걸로 살아남은 것”이라며 “그거 없었으면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이렇게 스트레스 받으면서 우리는 왜 하는 걸까?”라고 물었고 화사는 “행복한데 힘들고 힘든데 행복하고…”라고 말했다. 보아는 “무대 딱 올라가면 히듦이 살살 녹으면서 언제 그랬냐는 듯 뛰고 있는 내 모습에 내가 기가 찬다. 어떻게 사람이 두 시간 반을 안 쉬고 뛸 수가 있지? 이거는 나의 힘으로만 가능한 게 아니라 저 사람들의 에너지를 내가 흡수하고 있지 않은 이상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이효리는 “네가 주고 있는 것일수도 있다. 흡수하는 것이 아니라 네 안에 뭔가가 있다. 스태프들이 ‘언니 오늘 그분 오셨어요?’라고 하듯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 뭔가가 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포스터 촬영 현장이 공개된 가운데 다나카 전담 스타일리스트 김건욱(김경욱)이 현장을 찾아 멤버들과 만났다. 인형 같은 비주얼의 김완선은 독보적인 춤선을 뽐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고 화사는 “선배님 왜 이렇게 멋있으시냐”라고 감탄했다. 이어 ‘디스코’ 시절 콘셉트의 의상을 입은 엄정화가 등장, 카리스마를 뽐냈다. 김건욱은 “너무 판타스틱하다”라고 엄정화의 착장에 감탄했고 화사와 함께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도. 강렬한 레드 컬러 의상으로 섹시미를 뽐낸 화사의 모습에 김건욱은 “행복을 주는 사람이다. 멋지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텐미닛’ 시절 콘셉트를 소환한 이효리는 “20년 거 입으려니까 어렵다”라고 능청을 떨면서도 노래가 나오자 바로 눈빛부터 돌변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현희는 “그때보다 더 농염한 눈빛, 뇌쇄적 눈빛이다”라고 이효리의 깊어진 디바 카리스마에 감탄했다. 

보아는 ‘넘버원’ 시절을 소환해 그물옷을 입고 등장했고 이효리는 보아의 모습을 보여 “너무 애기였던 보아가 옛날 모습 그대로야. 뭔가 뭉클해”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엄정화 역시 “보아 활동 할 때 그때 TV에서 보아 보면 ‘너무 예쁘다’ 이러면서 봤다. 옛날의 보아 같다”라며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촬영을 끝낸 보아에게 홍현희는 “언니들이 울었다”라고 알렸고 보아는 감동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스타일리스트로 함께 했던 김건욱이 촬영장을 떠나자 김완선은 “저 사람이 다나카인 것을 지금 알았다”라고 뒤늦게 깜짝 놀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댄스가수 유랑단의 첫 일정이 공개됐다. 제작진은 4년 만에 재개된 진해군항제의 폐막식 후 깜짝 공연을 계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효리는 “재미있겠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유랑 버스를 타고 ‘진해군항제’를 찾은 멤버들. 본 공연에 앞서 리허설 장소인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해 댄스팀과 함께 합을 맞추는 모습을 보였고 ‘해군사관학교’ 게릴라 공연을 펼치며 댄스가수유랑단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댄스가수유랑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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