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당일치기여행 양평 남양주 물의 정원 서울근교 경기도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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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2 오전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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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당일치기여행 양평 남양주 물의 정원 서울근교 경기도 공원

오늘 경기도 당일치기 여행 장소로 선택한 남양주 물의 정원은, 국토교통부가 2012년 한강 살리기 사업으로 조성한 수변생태공원으로 조성되었다. 종종 양평 물의 정원이라 부르기도 하는 것은 북한강을 사이에 두고 양평과 남양주가 경계하고 있기 때문인데 행정구역상으로는 남양주 물의 정원이라 부르는게 맞겠으나 심리적으로 양평 물의 정원이라 해도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어쨌거나 물의 정원은 서울근교 경기도 공원으로 아주 기분좋은 공간임에 틀림 없다.

물의정원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 398

남양주 물의 정원의 면적은 484,188㎡으로 매우 크다. 평수로 계산을 하면 대략 146,467평이나 되는 광대한 면적이다. 그래서일까 주차장도 상당히 큰데 이곳은 물의 정원 제1공영 주차장이고 그 옆으로 제2공영 주차장, 건너편으로 제3공영 주차장까지 마련되어 있다.

주차장에서 물의 정원으로 넘어가는 길가에 핀 예쁜 봄꽃.

봄꽃인 꽃마리는 잣냉이라고도 부르는 꽃마리는 보통 들이나 밭둑, 길가에서 자라며 4월에서 7월 경에 꽃을 피운다. 한방에서 수족의 근육마비, 야뇨증, 대장염, 이질, 종기 등에 약으로 쓴다고 하며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다.

그리고 그 주변으로 솜을 뿌려 놓은 듯한 것은 봄의 불청객 꽃씨다. 주변으로 어찌나 많은지 지저분해 보인다.

특히, 물 위를 둥둥 떠다니는 꽃씨와 흰 솜털이 보기에 썩 좋지 않다. 하지만 자연적인 현상이니 어쩔 수 없는 일.

드디어 본격적인 정원 산책.

경기도 당일치지 여행 강력 추천 장소.

이곳을 남양주 물의 정원이라 부르든, 양평 물의 정원이라 부르든 이곳이 물의 정원임에는 틀림 없고 같은 곳을 의미하는 것에도 틀림이 없으며 서울근교 가볼 만한 경기도 공원으로 추천드린다.

곳곳의 나무 그늘 아래로는 돗자리를 펼친 어르신들, 연인들, 가족들의 모습이 여유로워 보인다.

이곳 물의 정원은 국내 대표적인 힐링여행지이며 수도권에서도 손꼽는 힐링 트레킹 코스라 하겠다.

특히 서울 동부권에 사시는 분이라면 경기도 공원 중 접근성이 매우 좋은 서울근교 공원이기에 경기도 당일치기 여행 강력 추천 장소이며 서울 서부권에 사는 분이라 해도 약 40여 분 정도 이동 시간이 더 소요됨을 수용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라 생각된다.

워낙 넓은 곳이다 보니 곳곳으로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해도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곳이다.

바로 앞으로 보이는 북한강.

북한강 너머가 경기도 양평이기에 양평 물의 정원이라 이름하기도 한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행정구역상 경기도 남양주시에 속한 곳이라는 점만 기억한다면 굳이 남양주 물의 정원을 고집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북한강변으로 이어지는 기본적인 산책로가 있고 그 안쪽으로 거미줄이 쳐지듯 구불하게 이어지는 소롯길이 있어 전체 산책로를 이리저리 걷다 보면 1시간 정도는 후딱 지나가 버리며 지루하지도 않다. 사랑하는 아내와 남편, 사랑하는 연인과 손잡고 도란도란 정담을 나누며 걷는다면 심신의 평화가 저절로 채워지리라 생각되는 곳이다.

그러한 이유로 이곳을 경기도 당일치기 여행 장소로 추천한다. 그것도 매우 열정적으로 말이다.

개인적으로 남양주 물의 정원 힐링 트레킹을 권장하는 계절은 봄과 가을이다.

이유는 가장 보편적인 걷기 좋은 계절이니까.

거기에 더해 봄에는 우미인초(虞美人草), 애기아편꽃이라고도 부르는 개양귀비 꽃히 흐드러져 그 자체로도 좋고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더할 수 없이 예쁘며 가을에는 코스모스 군락이 예쁘다.

혹시라도 연인과 소원한 관계라면 이곳 남양주 물의 정원을 찾아 진실된 마음을 보여주면 어떨까?

잡다구리한 수식어 다 빼고 변명도 빼고 이유도 빼고 그냥 “미안하다”, “고맙다”, “사랑한다”를 말해 보는 거.

문제점을 네게서 찾는 것이 아니라 내게서 찾아보면 어떤 문제든 빠르게 해결되리라 생각된다.

물의 정원에는 아름드리 수목부터 앙증맞은 들꽃까지 다양한 식물군이 행복하게 살고 있고 습지에서 자생하는 식물도 자연친화적으로 조성된 공원 안에서 기뻐하는 듯 보인다. 이만한 조건의 경기도 공원을 찾아보기 힘들 듯.

바로 앞을 흐르고 있는 강은 북한강이다.

강원도에서 시작해 경기도를 아우르는 북한강은 유로연장 길이만 해도 291.3㎞나 되는 국가하천이다.

그리고 이곳은 남양주 건너편은 양평이다.

이곳 물의 정원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돗자리, 간단한 먹거리, 음료, 무릎담요, 자충베개나 에어 베개와 같이 부피 작고 간편한 베개를 준비하시라 권하고 싶다. 적당한 나무그늘 아래 돗자리를 넓게 펼치고 올라앉아 간단한 먹거리를 먹고 음료를 마시며 담소를 즐기기도 하고 베개에 머리를 얹어 나무그늘 틈으로 살랑이는 햇살을 즐기며 오수를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이곳은 딱 봐도 전망대.

대충 봐도 전망대.

계속 봐도 전망대.

푸른하늘과 진청록의 북한강 그리고 강 건너 양평 산야가 배경이 되어 예쁜 기념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물의 정원 이쪽과 저쪽을 이어주는 상징적인 다리 ‘뱃나들이교’가 보인다.

멋드러진 뱃나들이교를 건널 때는 자전거를 조심해야 한다. 대부분의 라이더들은 속도를 줄여서 사람들과 부딪히지 않도록 주의하며 건너지만 일부 몰상식한 라이더들은 따릉이를 울리거나 소리를 지르며 마치 자기 가는 길을 방해하지 말라는 듯 지땡을 한다. 만일, 동행인이 없고 혼자만 가는 길이었다면 같이 지땡을 하고 싶을 정도로 몰상식한 군상들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다 좋은 남양주 물의 정원이지만 그런 라이더들은 옥의 똥이라고 해야 할 듯하다.

과거의 나였다면 자전거랑 함께 들어서 강물에 처박아 버렸을 가능성이 컸지만 이젠 안 그런다.

나이 먹으니 힘이 부친다.

곳곳에 남아 있는 철쭉은 아직 이른 봄이라 이건가?

흩날리는 꽃씨가 사라지고 완연한 봄, 무르익은 봄, 끝물의 봄으로 치달릴 때 이곳 물의 정원에는 개양귀비가 주홍빛으로 아름다움을 뽐내게 된다. 몹시 예쁘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을의 코스모스 군락이 더 기다려진다.

내가 방문했던 4월 말의 물의 정원에는 초화단지가 막바지 준비 중에 있었으니 지금쯤은 꽃이 가득해졌으려나?

다시 정리하자면,

서울근교 경기도 공원 중 이마한 지리적 조건과 환경을 보유한 공원을 찾아보기는 아마 불가능할 거라 생각되며 이곳을 부를 때 양평 물의 정원이라 하든 남양주 물의 정원이라 하든 심리적으로는 무관하게 받아들이는 분들이 많다는 것. 그리고 국내 힐링여행, 힐링산책 장소로 무조건 강추되는 곳이라 말하고 싶다.

경기도 당일치기 여행 장소로 이곳 물의 정원만 다녀가기에 부족하다 싶은 분들은 양수리 전통시장, 남양주 수종사, 다산 유적지(정약용 유적지, 실학박물관, 다산생태공원), 능내역(폐역), 홍릉과 유릉 등을 함께 다녀오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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