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과 방재회의·재난관리 협의체 재개 논의

뉴스1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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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8 오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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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日과 방재회의·재난관리 협의체 재개 논의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아소 다로 일본 자민당 부총재와 만찬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5.1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행정안전부는 센다이 프레임워크(2015~2030년) 이행기 중간을 맞아 개최되는 ‘국제연합 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 고위급 회의에 정부대표단을 파견한다고 18일 밝혔다.

센다이 프레임워크는 국제연합 재난위험경감사무국이 채택한 재난위험경감 기본전략이다. 국제연합 재난위험경감사무국은 국제사회 재난관리 활동을 이끌고 재난위험경감 전략 개발을 총괄하는 유엔(UN)기구다.

국제연합 총회와 재난위험경감사무국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190여개국에서 재난관리기관 고위인사, 국제기구 수장 등이 참석한다.

한국 정부대표단은 최명규 행안부 재난관리정책관 등 5명이다.

회의에서는 ‘회복력 있는 미래를 위한 위험경감 협력(Working Together to Reduce Risk for a Resilient Future)’을 주제로 국제사회 재난위험경감 기본전략의 완전한 이행을 재약속한다.

한국 대표단장을 맡은 최명규 정책관은 18일(현지시각) 각국 대표와 함께 ‘국제연합 총회(Plenary Segment)’에 참여해 우리 정부의 국제 재난위험경감 기본전략 이행 성과를 발표하고 재난위험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에 대한 협력을 약속한다.

안토니우 쿠테흐스 국제연합 사무총장은 지난해 세계기상의 날(3월23일) 연설을 통해 기후 변화 대응 차원에서 2027년까지 전 세계에 다중위험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정부대표단은 또한 일본과 양자 면담을 통해 한-일 방재회의 등 양국 재난관리 협의체 재개와 자연재난 공동대응을 협의한다.

한편 지난달 재난위험경감사무국에서 발간한 ‘국제 재난위험경감 기본전략 이행 모범 사례집’에 한국의 민·관 합동 심리치료 지원이 우수 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
    
최명규 단장은 “최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에서 보았듯이 재난은 국경을 초월해 발생하는 만큼 국제사회 공조가 필수적”이라며 “재난위험경감 선도국가로서 우리 정부의 우수한 재난관리 과학 기술과 경험을 국제사회에 적극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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