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원인 따로 있다" 사망한 30대 '트로트 여가수'...생전 '장윤정'이 불러낸 곳

“사망 원인 따로 있다” 사망한 30대 ‘트로트 여가수’…생전 ‘장윤정’이 불러낸 곳

KBS '사장님귀는당나귀귀', 해수 인스타그램 — KBS ‘사장님귀는당나귀귀’, 해수 인스타그램

트로트 가수 해수의 사망소식이 전해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과거 장윤정과 유재석의 인연이 밝혀지며 해수의 사망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30대 여성 트로트 가수, 하늘로 떠났다…경찰, 유서 발견

30대 여성 트로트 가수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5월 13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가수 A(30)씨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돼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씨는 대학에서 국악을 전공했으며 판소리를 기반으로 한 트로트를 선보여왔습니다. 올해 초 한 지상파 음악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해 주목 받은 A씨는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해 얼굴을 알려왔습니다.

이 트로트 가수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전한 바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경찰은 “조속한 시일 내에 A씨를 가족들에게 인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악 기반의 30대 트로트 가수 A씨가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A씨로 지목된 인물은 트로트 가수 ‘해수’이며 물론 측근들까지 연락을 받지 않고 있어 의문점이 커지고 있습니다.

A씨로 추정된 한 트로트 가수의 소셜 미디어 등엔 “사망 기사에 관련된 게 너 아니지? 답글 달아줘”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사망 사실이 확인된 것도 아닌데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댓글은 함부로 달지 맙시다” 등의 댓글을 달고 있습니다.

현재 A씨로 지목된 가수의 SNS 댓글 기능은 돌연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이며 해수는 평소 개인적으로 스케줄을 해왔기 때문에 사망에 대한 공식입장 발표는 아직 어려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동안 그녀의 sns 게시글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전부 타인에게 힘을 주거나 팬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내용이었던 반면에 간혹가다 “잠이 잘 오지 않는다” 라거나 슬픔과 미련으로 가득한 한 해 등 다소 우울한 어조의 부정적인 글귀들이 포착되기도 해 해수의 사망 원인에 대한 이유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사망한 트로트 가수로 지목된 ‘해수’

트로트 가수의 사망소식에 세간이 뜨거운 가운데, 현재 사망한 트로트 가수로 지목된 가수 ‘해수’가 연락이 두절되며 걱정을 불러왔습니다.

해수는 1993년생으로 올해 나이 30세입니다. 예명 해수(海秀)는 한자 그대로 ‘바다처럼 깊고 밝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수는 1993년 12월 생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에서 판소리를 전공한 인재 입니다.

오랜 기간 동안 배워온 판소리를 기반으로 삼아 시원한 가창력을 가지고 있는 가수로, 음악 방송뿐만 아니라 여러 라디오, 예능에도 출연하며 끼를 인정 받고 활동 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습니다. 2019년 11월 EP 앨범 ‘내 인생 내가’로 데뷔했습니다.

해수는 데뷔 후 약 1년 7개월 뒤인 2021년 6월 28일, 신곡 ‘꽁무니’를 발표했고 ‘아침마당’ ‘가요무대’ ‘더 트롯쇼’ 등 다수의 가요프로그램에 출연했습니다.

해수는 데뷔한 지 3개월도 채 안 된 2020년 2월 17일, 국내 전통 가요 프로그램 중 역사가 깊고 명성이 높은 ‘가요무대에 올랐습니다. 그 이후로도 2020년 7월 21일, 2020년 12월 21일, 2021년 4월 19일에 출연하여 노래를 불렀습니다.

이어 2020년 8월부터 ‘전국 TOP 10 가요쇼’의 영텐 2기로 합류했습니다. 멤버들 중 나이가 어린 편에 속해 막내 포지션을 맡고 있으며 합류 이후의 다른 방송이나 라디오 등을 보면 영텐 멤버들과 함께 출연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습니다. 그리고 2021년 10월 3일, 이들과 함께 ‘영텐콘서트’에 출연했습니다.

해수는 2021년 7월, 장윤정, 도경완 부부와 함께 예능 ‘장윤정의 도장깨기’를 시작했는데 또래 나이의 트로트 가수 곽지은도 함께 출연했습니다.

평소 해수는 재치있는 입담과 더불어 통통 튀는 4차원 행동 덕분인지, 장윤정과 함께 출연했던 예능 장윤정의 도장 깨기에서는 일명 ‘도라스’라는 별명을 얻으며 큰 사랑을 받기도 했습니다. 또한 해수는 마지막까지 스케줄을 다 소화한 뒤 사망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더했습니다.

‘해수’ 장윤정과 깊은 인연…”너무 고맙다”

해수는 장윤정과 특히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몇일 전에도 장윤정의 디너쇼에 출연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더했습니다. 불후의 명곡에도 후배로써 참여해 양지은과 대결을 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장윤정이 곡 선물을 하기로 한 대결에서 해수는 양지은에게 아깝게 패했습니다. 장윤정은 “해수가 국악 선배이자, 오디션 우승자인 양지은과 경연하며 힘들었을 텐데 이런 시간이 양분이 될 것같다. 양지은도 경연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런 자리에 나온 게 부담일 텐데 고맙다. 두 분 다 멋있었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특히 해수 씨는 장윤정 사단으로서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하며, 장윤정 애제자라는 별명까지 얻었을 만큼, 장윤정 씨의 사랑을 독차지해왔던 인물이었습니다.

실제로 2022년 7월에는 장윤정 씨와 함께 지방의 한 병원을 찾아 의료진과 환우들을 위한 특별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는데
당시의 모습이 담겼던 kbs ‘사장님이 되는 당나귀귀’ 방영분을 보면, 해수 씨의 노래를 들은 장윤정 씨는 그녀의 노래를 극찬하며 연신 박수를 치고 웃음을 터뜨리는 등 해수 씨를 유난히 아끼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그녀의 노래에 맞춰 함께 춤을 추기까지 하며, 후배이자 제자인 해수 씨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해수 씨는 트롭게 대선배인 장윤정 씨에게 먼저 찾아가 깍듯이 인사를 올리고 안부를 묻는 등 싹싹하고 예의 바른 태도로 장윤정 씨를 대하면서도, 그녀가 자신의 노래에 조언을 해주며 잔소리가 길어지자, 귀여운 표정으로 장윤정 씨에게 안기며 애교를 부리기도 했습니다.

데뷔 무대 옆에는 ‘유재석’이 있었다

해수의 사망소식에 장윤정 말고 또 특별한 인연이 밝혀졌습니다. 해수가 데뷔한 2019년 11월 28일 MBC 가요베스트 무대는, 사실 당시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한창 인기를 끌었던 유재석의 부캐 ‘유산슬’의 첫 공식 야외 무대 행사이기도 했습니다.

이 날 리허설을 끝내고 내려오는 유산슬에게 CD를 건네며 ‘선배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했고, 이에 유산슬이 ‘내가 후배 아니냐’라고 묻자 해수가 ‘저는 오늘 데뷔했다’며 대답했습니다. 덕분에 그때만 해도 가요계에선 막내라인이었던 유산슬의 첫 번째 후배가 되었습니다.

또 해수는 하루전날인 5월 12일 해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kbs부산 아침마당 정말 큰 힘을 받도록 응원해주신 우리 해수피아 너무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사진 속 해수는 팬들이 보내준 도시락을 들어보이며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유재석과 인연이 언급되며 주목을 받자 한 유튜버는 “사망 원인이 따로 있다”는 자극적인 썸네일을 올린 뒤 트로트 가수 해수가 오랫동안 활동해 왔지만 아직까지 실명이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에 의구심을 품었습니다.

다른 유튜버는 트로트 가수 해수가 사망했으며 신동엽, 장윤정, 유재석 등의 유명인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는 뉴스를 퍼트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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