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소비자물가 3.7%↑…14개월 만에 3%대 진입

뉴스1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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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6 오전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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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소비자물가 3.7%↑…14개월 만에 3%대 진입

2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3.5.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경기도 소비자물가가 14개월 만에 3%대로 상승폭이 줄었다.

6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4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10.80(2020년=100)으로 전달대비 0.2%, 전년동월대비 3.7% 각각 상승했다.

지난 3월 4.1% 보다는 0.4%p 하락했다. 도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6%를 기록했던 지난해 2월 이후, 14개월 만에 다시 3%대로 내려왔다.

한때 9%대로 진입했던 공업제품은 2.0%까지 떨어지는 등 꾸준히 하향세를 타고 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1년 전에 비해 경유 -19.3%, 휘발유 -16.8%, 자동차용 LPG -15.4% 등으로 기록됐다.

3월 2.5%를 기록했던 농축수산물은 4월에 들어 0.5% 등 상승률이 크게 둔화됐다. 지난해 4월 대비, 지난달 배추는 -12.6%, 수입 소고기 -8.8%, 버섯 -8.7%, 달걀 -6.6%, 쌀 -5.7% 등 각각 떨어졌다.

반면, 전기·가스·수도는 전년동월대비 23.3% 오르는 등 상승폭이 확대됐다. 3월 1~3월 27.9%를 기록했던 당시와 비교하면 미미하게 둔화됐다. 도시가스 33.3%, 지역난방비 31.4%, 전기료 22.5% 등 각각 오름세를 나타냈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올 1월들어 상승폭이 둔화되는 추세다.

전체 458개 품목 중 소비자의 구입빈도와 지출비중이 높은 품목 144개를 토대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3.6% 각각 올랐다.

식품은 전달대비 0.3%, 전년동월대비 6.3% 각각 상승했다. 식품 이외 품목도 전달대비 0.4%, 전년동월대비 2.0% 동반상승 했다.

전체 55개 품목 중 계절 및 기상조건에 따라 해산물, 채소, 과실 등 가격변동이 큰 신선식품지수는 전달대비 4.1% 하락한 반면, 전년동월대비는 2.5%로 상승했다.

생선, 해산물은 전달대비 0.2%, 전년동월대비 5.8% 각각 올랐다. 과일은 전달대비 2.4%, 전년동월대비 2.9% 각각 떨어졌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 2023년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0.80(2020년=100)으로 전달대비 0.2%, 전년동월대비 3.7% 각각 올랐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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