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감독 “많이 뛰는 피츠버그, 잘 알고 있어” [현장인터뷰]

mk스포츠
|
2023.05.06 오전 09:29
|

토론토 감독 “많이 뛰는 피츠버그, 잘 알고 있어” [현장인터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상대하는 존 슈나이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상대의 ‘발야구’를 잘 인지하고 있다.

슈나이더는 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상대가 베이스에서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 조정이 있을 것”이라며 “우리 투수와 포수 모두 상대가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피츠버그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열심히 뛰고 있다. 44개로 팀 도루 압도적인 1위다. 13개의 도루를 기록한 배지환을 비롯해 14명의 선수가 도루를 기록했다. 토론토는 26개의 도루를 허용했다.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아홉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발빠른 피츠버그 주자들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발빠른 피츠버그 주자들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현역 시절 포수였던 슈나이더 감독은 “(포수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 말하면서도 “시작은 투수”라며 상대 도루를 막는데 있어 투수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투수들이 잘해줘야 포수들이 할 일이 훨씬 쉬워진다”며 투수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날 선발 크리스 배싯은 메이저리그 통산 29%의 도루 저지율을 기록중이다. 도루를 아주 잘 막아내는 투수는 아니다. 슈나이더는 “배싯도 빠를 때는 빠른 선수”라며 도루를 막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아웃 상황이거나 4점차로 앞서있거나 이런 상황일 때는 타자와 매치업에만 집중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작은 움직임 하나가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다”며 주자를 묶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상대 주자의 발을 묶기 위해 피치 아웃도 고려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당연하다”며 피츠버그의 발을 묶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임을 예고했다.

토론토는 앞선 보스턴 원정 4연전을 스윕당하며 5연패 늪에 빠졌다. 그는 “우리 팀은 좋은 공을 던지고 좋은 타석을 소화하며 타구를 잘 처리하는 팀으로 만들어졌다. 최근에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더 나은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토론토는 잭 팝을 햄스트링 염좌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트리플A 버팔로에서 제이 잭슨을 콜업했다.

슈나이더는 “슬라이더가 좋으며 삼진을 잡는 능력이 있다. 트리플A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줬다. 성적이 나빠보이는 것(평균자책점 5.91)은 몇몇 등판에서 부진했기 때문이다. 스프링캠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선수”라며 새로 합류한 잭슨에 대해 호평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Leave a Comment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