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무혐의”…김흥국, 가족과 떨어져 살더니 결국 이렇게 됐다

살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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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2 오전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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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무혐의”…김흥국, 가족과 떨어져 살더니 결국 이렇게 됐다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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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이 ’20년’ 기러기 아빠 생활을 청산했다고 밝혀 많은 누리꾼들의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

2023년 3월 29일 방송된 채널A ‘행복한 아침’에 출연한 김흥국은 지난 2003년부터 시작했던 ‘기러기 아빠’ 생활을 끝내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김흥국은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고, 호랑나비가 드디어 다시 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김흥국은 “늦둥이 딸 주현이 미국 대학 SVA에서 사진, 영상, 편집 전공으로 남은 해외 유학 기간을 마치고 돌아오게 되어, 완전체 가정의 화목한 모습을 되찾는 것은 올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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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는 5월 부부가 함께 주현의 졸업 축하 차 미국 뉴욕으로 날아간다”라고 근황을 전했습니다. 이날 김흥국은 가족 화합을 원활하게 해준 딸 주현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말 바르게 잘 성장했고, 이제 성인이 되어, 부모의 마음을 잘 이해주는 것 같다”라며 자식들에 대한 감사를 전했습니다.

또한 김흥국은 “처음엔 아들 동현의 꿈을 키워주려고, 자식들에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호주, 하와이, LA, 얼반 등에 유학을 보냈다. 아이들이 어리다 보니, 아내가 뒷바라지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기러기 아빠’ 생활을 시작했던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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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제 와 생각해보면 기러기 아빠 생활이 2~3년은 몰라도, 10년~20년 떨어져 사는 건 너무 안 좋다. 누구도 기러기 아빠는 되지 말라고 권고하고 싶다. 공부도 좋지만, 가족은 함께 살아야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김흥국은 고생하는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작사했던 ‘살아봅시다’를 열창하기도 했습니다.
 

무명밴드부에서 인기 예능인까지


서울 종로 낙원상가에서 하루하루 벌어먹는 무일푼 밴드로 음악가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밴드 이름은 ‘오대장성’으로 김흥국은 밴드의 드러머였습니다. 1985년에 서라벌레코드사에서 1집을 내고 본격적으로 데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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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동안 무명 생활을 하던 그를 스타덤에 오르게 한 것은 댄스곡 “호랑나비”입니다. 호랑나비라는 노래 하나로 가요톱10에서 골든컵을 수상했으며, 이후 그가 마르고 닳도록 예능에서 우려먹는 ’10대 가수’ 자리에 올랐습니다.

이후 어린이 영화 반달가면으로 심형래와 함께 어린이계의 아이돌 자리에도 당당히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때부터 라디오 방송을 시작하면서 예능인으로도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예능으로 큰 인기를 끌며 종종 방송 출연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근황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가족을 위해 기러기 아빠 자처해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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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아내 윤태영 씨 같은 경우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호랑나비로 인기가 굉장히 많았던 때 만난 두 사람. 김흥국은 광고를 함께 찍을 모델 후보들 사진을 보다가 윤태영 씨를 선택했고 광고 촬영을 하며 호감을 느껴 광고 촬영 후 윤태영 씨에게 밥을 사주겠다고 해 인연이 시작됐다고 합니다.

그러고 나서 바로 며칠 뒤부터 김흥국 윤태영 두 사람은 동거 생활을 시작했는데 동거를 하다 기자에게 걸려 급하게 결혼식을 치렀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딸 김주현은 연예인을 꿈꾸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 아빠본색 등에 출연하여 얼굴을 알린 김흥국 딸 김주현 양은 과거 아이돌 육성프로그램인 아이돌 학교에 출연하기도 하였는데요. 영국 국제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답게 유창한 외국어 실력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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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김주현 양은 자신이 김흥국 딸 이라는 사실 때문에 기대가 있었을거라 생각한다며 하지만 본인은 본인이고 아버지는 아버지이기에 아버지와는 별개로 열심히 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하였는데요.  결국 데뷔를 위한 최종 18인에 들지 못하고 탈락하여 퇴소하였습니다.

김흥국은 딸과 아빠 본색에 출연했을 때, 자신이 너무 바빠 아내 윤태영 씨와 딸 김주현 양이 자신에게 불만이 많다는 이야기를 하며 그렇다고 방송을 그만둘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었는데요. 

그러나 딸 김주현 양은 자신에게 뽀뽀세례를 퍼붓는 아빠 김흥국에 대해 싫은 척 하지만 사실은 아빠와 나누는 스킨십이 좋다며 스킨십을 통해 아빠의 빈자리가 채워지는 걸 느낀다고 말하기도 한 애틋한 부녀지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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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들 김동현 씨는 딸 김주현 양에 비해 방송에 얼굴을 자주 비치지는 않았는데요. 김흥국 아들이라는 꼬리표로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초등학교 졸업 후 시드니로 바로 유학을 떠났다가 군 복무를 위해 한국으로 돌아온 김동현은 군 제대 이후 한 호텔의 마케팅 부서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20년에 아빠 본색에 출연했던 김흥국 아들 김동현은 더 이상 아버지의 젊은 시절을 볼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까워 젊은 시절의 아버지를 보고 싶어 그가 출연한 방송 프로그램 비디오를 구매했다며 가슴을 울리기도 하였습니다.
 

열심히 방송 한 죄 밖에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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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미투’ 제보가 이어지던 2018년 3월 보험설계사로 일하는 지인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그는 같은 해 4월 해당 여성으로부터 고소당해 수사도 받았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후 김흥국은 한 인터뷰에서 “성폭행 혐의를 벗으면 다시 활동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녹록지 않았다. 그 후로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며 “‘앞으로 방송 활동을 못 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처음 일이 불거졌을 때 황당했다. 나를 시기하는 사람들의 음해라고 생각했다”며 “무엇보다 평소에 친하게 지내던 사람들이 떠나가는 걸 지켜보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힘들 때 ‘한잔하자’고 연락하는 사람도 없었다. 내가 ‘연예인 김흥국’이니까 친했던 것뿐이라는 사실이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것보다 더 충격적이었고 힘들었다”며 “그 후 인간관계가 많이 정리됐다”고 말했습니다.

김흥국은 “사건 후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그동안 너무 많은 걸 누렸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사람들에게 받은 사랑을 베풀고 나눠줄 수 있어야 한다는 걸 배웠다.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지면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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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끝까지 믿어준 가족들에게 고맙다. 아내와 자식을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혐의가 무혐의로 끝났다. 나를 성폭행범으로 몰았던 여성은 현재 구속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여성은 사기 및 절도 혐의로 1년 10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족들을 타지에 두고 다나사난한 연예계 생활을 하던 김흥국이 20년의 ‘기러기 아빠’ 생활을 끝내고 가족 품으로 돌아가게 돼 축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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