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연수, 日 그라비아 모델 데뷔설에 발끈 “왜 피해 입어야 할까?”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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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오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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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수, 日 그라비아 모델 데뷔설에 발끈 “왜 피해 입어야 할까?”

배우 하연수가 그라비아 모델 데뷔 보도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26일 하연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본에 와서 그라비아라는 표현 자체에 저도 거부감이 있었지만 일본 현지에서는 평범한 차림으로 찍어도 그렇게 부르더라. 사진만 실려서 더 오해할 여지가 있는 것 같지만”이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는 지난해 일본에서 패션쇼에 선 것이 정식 데뷔라며 정정하기도 했다.

 배우 하연수가 그라비아 모델 데뷔 보도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사진=천정환 기자
배우 하연수가 그라비아 모델 데뷔 보도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사진=천정환 기자

또 하연수는 “참고로 그라비아를 찍어서 행복하다고 얘기한 적 없는데, 제가 왜 이렇게까지 피해를 입어야 할까?”라며 정정 요구를 했다.

한편 하연수는 2013년 영화 ‘연애의 온도’를 통해 배우 데뷔를 했다. 이후 ‘몬스타’ ‘감자별 2013QR3’ ‘혼술남녀’ ‘오! 반지하 여신들이여’ 등에 출연했다.

▶ 다음은 하연수 글 전문.

모국 언론이 가장 적대적이구나 실감하지만 그래도 식사는 해야하니까 열심히 먹고 푹 쉬다가 몇 자 남겨봅니다.

영매거진을 포함한 여러 만화잡지에 3-4페이지 정도 가끔 배우, 아나운서, 아이돌이 실립니다.

이걸 그라비아 데뷔라고 부연 설명없이 직역하고, 사진집이라고 말하시는 한국 연예부 기자님들은 타이틀을 자극적이게 뽑아서는, 흡사 제가 자살하길 바라는 것 같달까요?

정성어린 기사 덕에 하루 정도 힘들었습니다.

일본에 와서 그라비아라는 표현 자체에 저도 거부감이 있었지만 일본 현지에서는 평범한 차림으로 찍어도 그렇게 부르더라구요.

촬영과 더불어 배우로서 인터뷰도 40분 정도 진행했는데 그 부분은 다 잘리고 사진만 실려서 더 오해할 여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만,

제가 이번에 촬영한 안건은 스무 곳이 넘는 언론이 바라는 그런 행보도 데뷔도 아닙니다. (영매거진 측에선 압도적인 매력이라는 표현을 포함해서 여러가지로 좋은 의미로 써준 것 같고요.)

일본에서 작년에 패션쇼 설 때는 기사 하나 안 내주시더니 역시는 역시네요. (정식 데뷔를 이걸로 했는데도요.)

곧 뷰티 잡지에도 나올 예정인데 그때도 기사 꼭 내주세요!

참고로 그라비아를 찍어서 행복하다고 얘기한 적 없는데, 제가 왜 이렇게까지 피해를 입어야 할까요?

정확하게 기사 타이틀 정정 요구합니다.

안 해줄 거 알지만.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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