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꾸’ ‘너네지’?… 박지민 아나운서, 비속어·반말 진행에 결국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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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오전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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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꾸’ ‘너네지’?… 박지민 아나운서, 비속어·반말 진행에 결국 사과

박지민 아나운서가 행사에서의 부적절한 발언과 신중하지 못했던 태도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웨이브 제공

박지민 MBC 아나운서가 반말·비속어를 사용한 부적절한 진행으로 도마에 오른 가운데 결국 고개를 숙였다.

박지민 아나운서는 지난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콘래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3 웨이브 콘텐츠 라인업 설명회-웨이브에 큰거온다 빅웨이브’의 MC를 맡았다. 이날 행사는 오리지널 예능 ‘피의 게임’ 시즌2와 오리지널 영화 ‘데드맨’, ‘용감한 시민’ 그리고 오리지널 시리즈 ‘박하경 여행기’, ‘거래’ 등 웨이브의 신작 라인업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웨이브 예능 ‘피의 게임2’의 출연자이기도 한 박 아나운서는 ‘피의 게임2’ 출연진들과 만나 유쾌한 진행을 이어가다 그만 선을 넘다. ‘와꾸’, ‘뽕을 뽑는다’, ‘삐댔다’ 등 표현을 거침없이 쏟아내는 한편, 출연자 덱스가 “이번 시즌엔 러브라인이 있다”고 말하고 다른 여성 출연자가 이에 호응하자 “뭐야? 너네지?”라고 갑작스럽게 반말을 서슴지 않은 모습으로 난감함을 더했다. 또한, 박 아나운서는 출연자를 향한 질문에 “대답 안하셔도 좋습니다”라고 자의적 판단으로 답변을 막기도 했다. 반면 파이는 박 아나운서의 만류에도 직접 입장을 밝히며 자신의 뜻을 전했다.

행사 후 논란이 되자 박 아나운서는 “오늘 2023 웨이브 콘텐츠 라인업 설명회 ‘피의 게임2’ 제작발표회에서 저의 부적절한 발언과 신중하지 못했던 태도로 불편함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촬영 후 오랜만에 만난 플레이어들과 반가움에 들뜬 마음이 앞섰다. 이를 진정시키지 못한 채 진행자로서 적절치 못한 표현과 매끄럽지 못한 진행으로 많은 분께 불편을 드렸다”며 사과했다.

이와 함께 “바쁘신 와중에도 참석해주신 많은 기자분들과, 제작진, 출연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신중하게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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