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023년 4월1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미국 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현 특파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미 정보기관의 도·감청 활동 정황이 담긴 기밀문건 유출 사태와 관련해 동맹 및 파트너들과의 협력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베트남을 방문 중인 블링컨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련의 기밀정보 유출들을 고려할 때 미국이 여전히 신뢰할 수 있는 동맹이자 파트너가 될 수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우리는 이같은 유출이 발생한 이후 동맹 및 파트너들과 고위급 수준에서 관여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정보 보호와 안보 파트너십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적어도 지금까지 제가 들은 것은 우리가 취하고 있는 조치들을 평가하다는 것이었다”면서 “그것은 우리의 협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그런 것을 보지 못했고, 듣지 못했다”면서 “지금까지 제가 나눈 대화를 토대로 저는 동맹 및 파트너들과의 협력에 영향을 미칠 만한 어떠한 것도 듣지 못했다”고 거듭 힘줘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물론 (기밀문건 유출 사건) 수사는 진행되고 있다. 현재 용의자는 구금돼 있지만, 중요한 것은 정보를 더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취해지고 있는 조치”라고 했다.
미국은 이번 기밀문건 유출 사태가 발생하자 당사국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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