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차장에 ‘보트 2대’…”안 쓰는 냉장고도 둬야겠네” 분노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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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7 오전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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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차장에 ‘보트 2대’…”안 쓰는 냉장고도 둬야겠네” 분노

한 아파트 주차장에 차량이 아닌 보트 2대가 주차돼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한 아파트 주차장에 차량이 아닌 보트 2대가 주차돼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한 아파트 주차장에 차량이 아닌 보트 2대가 주차돼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6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파트 주차장에 보트 주차해놓은 곳 있나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전날 밤 해당 글을 올린 뒤 사실 확인차 잠시 지웠다 다시 게재했다고 말했다.

관리 사무실에 연락해 내용을 확인했다는 A씨는 “몇 달 전부터 보트 2대가 지하 주차장에 주차하는 중”이라며 “다른 아파트들과 같이 늦은 밤 되면 주차 할 공간이 부족해서 이중주차, 통로 주차는 기본인 곳”이라고 토로했다.

A씨는 “아파트 규정상 차량이 아니면 보트는 주차금지”라며 “최근 (보트 주인이) 관리 사무실로 찾아 와 한바탕 난리 벌이고 갔다고 한다. 관리 사무실 여직원에게 듣기로는 몸에 문신 있고 너무 무섭고 해서 어쩔 수가 없다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차 스티커 붙이는 순간 고소할 것이라고 했다더라”며 “다음에 (보트를) 빼겠다고 말했지만 현재까지 그대로 방치 중이다. 관리 사무실에서 있었던 일 하나하나 모든 상황을 이야기해주진 않았겠지만 제가 관리사무실을 통해 들은 건 그대로 적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보통 이런 상황이면 어떻게 조치해야 하고 해결 방안이 어떻게 되는지 알고 싶다”며 “보트인지 제트스키인지 몰라 보트로 부르겠다”고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주차장이지 선박장이 아니다. 본인 집에 들여놓지 왜 주차장에 들여놓냐” “상식적인 선에서 주차료 내는 것도 아니고 저러면 불법점유” “우리 집 안 쓰는 냉장고랑 서랍장도 다 주차장에 내놔도 되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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