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애월 흑돼지 제주도민맛집

쿠니의 아웃도어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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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7 오전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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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애월 흑돼지 제주도민맛집

제주여행을 하며 거의 매번 선배에게 신세를 지다가 오늘은 후배까지 포함해서 신세를 지기로 ^^;

제주도민맛집으로 추천받는 제주도 애월 흑돼지 전문점인 애월 그때 그 집에 편안한 마음으로 도착했다.

제주도민맛집 주차 안내

가게 옆 ‘애월항’ 바다 쪽 이용해 주세요라고 적혀 있어 안으로 들어가 보니 주차장 넓이가 어마어마하다.

백여대를 주차해도 공간이 넉넉할 듯하다.

제주도 애월 흑돼지 전문점 애월 1호점 그때 그 집 아래쪽 문구가 웃긴다. “다 퍼주고 문 닫자”

제주도민 맛집이라더니 지역민으로 보이는 중장년층이 이른 저녁 시간임에도 두어 팀 들어서기 시작한다.

바깥쪽으로는 대구에서 친구들끼리 놀러 왔다는 젊은 커플 두 팀의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다.

메뉴를 보던 차에 ‘흑돼지 김치전골 더 맛있게 먹는 법’이라는 내용이 있어 잠시 읽어본다.

설명을 재미있게 풀어놓아 읽으며 미소 짓게 만든다.

저기서 뭔가를 정리하는 분이 홀장인가?

그리고 지역 특산물 이것저것 판매하는 매대가 보이는데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김치찌개 양념.

스토리의 흐름을 나름 짐작해 보면,

사람들이 김치찌개를 먹어보고 맛있다 칭찬하고 양념 어떻게 하는 거냐 묻기도 하고 사가기도 했을 것 같다.

그러한 현상이 반복되니 결국 그때 그 집 김치찌개 양념과 양념간장을 가공 판매하게 된 것이 아닐까?

단순하게 제주도 애월 흑돼지 전문점이자 제주도민맛집으로만 소개받고 왔는데 김치찌개 맛집이었을까?

셀프 코너는 요즘 트렌드인 듯하다.

셀프 코너를 둠으로써 인건비를 줄이고 덕분에 가격을 합리적으로 맞출 수 있는 것이라 생각되어 바람직하다.

기본 상차림에 놓인 찬이 아주 탁월한 비주얼을 지니고 있지 않지만 탁월한 맛을 지니고 있는 건 확실하다.

맛이란 것이 아무리 개인 취향이라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누구나 다 긍정의 고갯짓을 하지 않을까 싶다.

불판이 올라가고 서서히 달궈지기 시작한다.

그사이 기본 상차림에 놓인 먹거리를 하나 둘 깨금질한다.

오홋! 쿠니가 좋아하는 달걀프라이.

3개씩이나?

3개 전부가 쿠니 꺼 아니었음 선배 하나, 후배 하나, 쿠니 하나 이렇게 3개의 달걀프라이를 한 방에 한 것이었다.

그리고 홀장(홀서빙 직원 중 대빵)이 등장해 고기를 얹어주고 가위질을 해 가지런히 익히고 있다.

참고로 제주흑돼지는 천연기념물이고 천연기념물 중에서는 유일하게 식용으로 먹을 수 있다는 사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사육하는 재래돼지는 대부분 검은색이었고 제주흑돼지 역시 그 한 종으로 제주에서 흑돼지를 길렀다는 최초의 기록은 중국 진나라 삼국지의 위서 동이전에 등장한다.

비주얼 좀 보소!

노릇하게 익어가는 고기와 고사리 그리고 새우의 자태가 예사롭지 않다.

그리고 등장하신 김치찌개.

본래의 주인공이 제주도 애월 흑돼지 전문점인데 대자보를 보고는 잠시 김치찌개 맛집으로 착각을 했었다.

하지만 맛을 보니 나의 착각이 정당했음을 알게 된다.

김치찌개 맛집이라 불러도 됨.

점점 때깔이 먹음직스럽게 변해가는 제주도 애월 흑돼지 전문점의 불판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침이 고이도록 만들고 있다.

이렇게 즐거운 때에 맥주 한 잠이 빠질 수 있나.

오늘 이곳 제주도 애월 흑돼지 제주도민맛집에서 꽂힌 맥주는 한맥.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다.

운전을 하지 않는 두 분에게 따르고 쿠니는 딱 한 모금의 맥주를 병째로 마셔준다. 숙소가 먼 거리에 있진 않지만 아무리 가깝다 하더라도 음주 운전은 금물. 더도 덜도 말고 맥주 딱 하나 모금으로 아쉬움을 털어낸다.

이어지는 제주도민맛집 먹거리 쇼우~

볶음밥!

홀장이 이리저리 섞으며 볶더니 아트를 만들어 놓았다.

어째 이곳이 젊은 층이 보이고 또 인기가 많은 이유가 바로 이러한 이벤트를 통해서란 생각이 든다.

하트 볶음밥만 먹기에는 뭔가 부족했던가?

치즈를 잔뜩 뿌려주신다.

치즈가 녹아들며 흰색에서 예쁜 노란색으로 완성. 한 숟가락 씩 떠먹더니 선배와 후배 모두 숟가락을 바쁘게 움직인다.

이어서 먹는 것은 비빔냉면과 물냉면.

매콤 달콤한 비빔냉면과 달리 물냉면은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하지만 개인적인 취향은 비빔냉면에 한 표.

다음에 이곳을 다시 가게 된다면 물냉면도 먹어볼까 싶지만 제주여행이란 것이 아무 때고 가겠다 하여 가게 되는 곳은 아닌 것 같다. 그러니 물냉면을 언제 먹을 수 있을지 모를 일이다.

제주도 애월 흑돼지 제주도민맛집 영상 1분 36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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