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보다 훨씬 좋네” 기아 EV9 스펙 공개, 자율주행까지 들어가 아빠들 대환장

다키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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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30 오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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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보다 훨씬 좋네” 기아 EV9 스펙 공개, 자율주행까지 들어가 아빠들 대환장


최근 기아는 EV9의 혁신성을 소개하기 위한 영상 공개와 함께 전반적인 스펙을 소개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EV9은 E-GMP가 적용된 대형 전기 SUV다. 3열까지 탑승공간이 확보돼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드문 자율주행 레벨3 (HDP)가 정식 탑재될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또한 일반 모델 외에도 고성능 모델까지 출시 예정이다. 전반적으로 현대차그룹의 최신기술이 대거 적용된 모델이 되면서 ‘기술 플래그십 SUV’라 표현해도 손색없다.

[글] 이안 에디터

EV9은 대형 SUV에 속하는 만큼 공간성을 중시한다. 사이즈는 길이 5010mm, 너비 1980mm, 높이 1755mm, 휠베이스 3100mm다. 전기차 플랫폼 적용으로 상당히 긴 휠베이스를 자랑한다. 여기에 공기저항을 최소화 역시 고려해, 국내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차에는 무려 99.8kWh 대용량 배터리가 들어가며, 3D 언더커버, 19/20/21인치 공력 휠, 전면 범퍼 에어커튼 등 다양한 에어로 파츠가 적용됐다.

덕분에 국내 기준 500km 이상 주행거리 인증을 목표로 한다. 한편 충전 기술은 기존 아이오닉 시리즈에 들어간 400/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이 탑재 됐다. E-Pit에서 지원하는 350kW 급 초급속 충전을 온전히 활용할 수 있으며 10%~80% 충전까지 25분이면 된다. 19인치 2WD 모델 기준이긴 하지만 서울-부산 등 국내 장거리 주행은 완벽히 소화를 할 수 있는 제원이며, 주요 고속도로 마다 E-Pit 충전 스테이션이 설치되어 있어 충전에 대한 불편함도 상당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V9은 기본적으로 후륜구동 모델이다. 전기차는 출발 시점부터 최대토크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온전히 사용하려면 후륜 형태로 뒤에서 밀어주는 방식이 효율적이다. 기본 성능은 2WD 기준 150kW(203PS) – 350Nm(35.6kgm)으로 무난한 성능이다. 한편 전륜 모터가 추가되는 4WD 모델은 283kW(384PS) – 600Nm(61.1kgm)으로 차고 넘치는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4WD 모델은 부스트 옵션을 따로 선택할 수 있는데, 사용할 경우 최대 토크를 700Nm(71.3kgm)까지 높일 수 있다. 이 경우 0-100km/h 도달시간은 5.3초에 불과하다.        

그밖에 후륜 모터에는 멀티 인버터가 기본 적용 된다. 주행 상황에 맞게 출력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2-스테이지 모터 시스템’이 적용된 것인데, 평소에는 인버터를 하나만 사용하며 효율에 집중하고, 큰 힘이 필요하면 두 개의 인버터가 작동해 모터의 성능을 온전히 이끌어낸다.  주행 관련 기능도 대거 적용 될 예정이다.
▲다이나믹 토크 벡터링(eDTVC)
차량 선회 시 각 바퀴에 적절한 토크를 분배해 안정적인 선회를 돕는다.
▲횡풍 안정 제어
고속 주행 중 측면에서 강풍이 불면 편제동 및 조향 토크 제어로 주행 안정화 및 차선이탈 방지를 보조한다.
▲오토터레인 모드
스노우·머드·샌드 등 노면에 적합한 모드를 자동으로 설정한다.        

EV9은 수입차로 치면 억대 차량에 준하는 첨단 주행기능이 다수 탑재됐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등 최신 차량에 기본으로 적용되는 기능을 제외하고 주목할 만한 기능만 소개하면 ▲차로 유지 보조2 ▲HDA2 ▲HDP가 있다. 차로 유지 보조 2는 곡선 구간에서도 안정적인 차로 유지를 가능케 하는 기능이다. 이어서 HDA2는 HDA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차로 변경까지 차량의 판단 하에 이동할 수 있다. 자율주행 단계로 따지면 레벨 2.5 수준이다.        

특히 이번 모델에는 HDP가 적용된다. 자율주행 레벨 3에 해당되는데, 최근 G90 연식변경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었다가 연기 됐다. EV9은 하반기 정식 출시 예정이어서 그 사이 HDP 개발이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능은 EV9 GT-Line 모델에 적용 된다.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 시 운전자가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 있어도 최고 80km/h의 속도로 주행한다. 도로환경과 곡선구간, 제한속도를 모두 파악하고, 끼어드는 차량을 미리 판단해 안전거리를 확보할 능력을 갖췄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EV9에는 2개의 라이다 센서를 포함한 15개의 센서, 정밀지도 등이 탑재됐다.

EV9에는 ‘기아 커넥트 스토어’가 적용된다. 별도 옵션을 구매하면 차량 내 추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이용가능한 대표적인 상품을 살펴보면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원격 주차ㆍ출차 및 주차 보조를 지원
▲라이팅 패턴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을 추가 구매해 개성에 따라 선택
▲스트리밍 플러스
차량에서 영상, 음원 콘텐츠 감상
등이 있다.

한편 최신 모델인 만큼 OTA도 탑재됐다. 서비스센터에 따로 방문하거나 별도의 장비를 연결하지 않더라도 클라우드 서버와 차량간 무선통신으로 제어기 소프트웨어를 최신화해 이미 적용된 기능을 보완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게 해준다. 그밖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돼 
▲EV 모드
전동화 관련 정보와 기능을 손쉽게 확인/조작
▲퀵 컨트롤
화면 상단을 쓸어내려 기능을 빠르게 조작
▲e-하이패스
실물 카드 없이 통행료 결제가 가능
▲통합 검색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한 곳에서 검색
등을 기용할 수 있다.

EV9은 기본적으로 3열 시트까지 지원하며 7인승, 6인승으로 나뉜다. 시트 구성으로 구분하면 총 4가지 선택지가 마련되는데,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입맛에 알맞게 선택 가능하다. 2열은 ▲벤치 시트 ▲기본형 ▲릴랙션형 ▲스위블형 2인승 독립 시트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이 중 릴렉션 시트는 1열에 적용되는 릴렉션 모드와 간섭 없이 이용 가능한데, 최대 4명까지 편안한 자세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스위블 시트는 이름대로 회전이 가능한 시트로 180도 회전이 가능해 3열과 마주볼 수 있다. 또, 3열을 접고 다리를 올려 집에서 쉬듯 편한 자세를 유지할 수도 있다. 

3열의 경우 보통 불편한 자리라는 인식이 강한데, EV9은 대형  SUV에 속하고 전기차 플랫폼을 사용해 내연기관차 보다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풀플랫 시트가 가능해, 차박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EV9은 서울 모빌리티쇼를 통해 실물이 공개될 예정이다. 또, 2분기 중 주행 인증 절차가 마무리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의 스펙을 나열해보면 이제는 다 외우기 어려울 만큼 다양한 기능들이 적용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만큼 기아가 이 차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을 짐작해볼 수 있겠다. 사전계약 시기는 2분기 이내로, 얼마 남지 않았다. 높은 가격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디자인, 공간성, 성능, 기능 등 거의 모든 면에 있어 높은 품질을 자랑하기에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지 기대된다.


“카니발보다 훨씬 좋네” 기아 EV9 스펙 공개, 자율주행까지 들어가 아빠들 대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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