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기 모른다” 이재명, 오늘 두 번째 재판 출석…檢, 증거 확인할 듯

뉴스1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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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7 오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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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기 모른다” 이재명, 오늘 두 번째 재판 출석…檢, 증거 확인할 듯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첫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3.3.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두 번째 재판에 출석한다. 

검찰이 이 대표의 혐의와 관련한 증거를 확인하는 서증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강규태)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대표의 2회 재판을 연다.

이 대표는 2021년 12월 민주당 대선 후보 신분으로 출연한 방송사 인터뷰에서 ‘성남시장 시절 당시 김문기 처장을 알았느냐’는 질문에 “하위 직원이었기 때문에 시장 재직 때는 몰랐다”고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이 대표 측은 첫 재판에서 “성남시 공무원이 약 2500명이고 팀장급만 600명인데 어떻게 기억할 수 있겠냐”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또 “회의에서 몇 번 본 사람을 안다고 말할지, 모른다고 말할지에 대한 기준도 없다”며 검찰 측의 기소를 꼬집었다.

검찰은 이 대표가 김 전 처장을 모를 수가 없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김문기씨는 대장동 개발 사업, 위례 개발 사업을 담당한 핵심 인물”이라며 “함께 9박10일 호주·뉴질랜드 해외출장을 갔고 출장 당시 따로 골프도 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김문기씨를 모른다는 발언을 통해 그가 왜 사망했는지, 대장동 사업에서 어떤 역할인지 등의 후속 질문을 차단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2021년 10월 국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직무유기로 문제삼겠다고 협박해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받고 있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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