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나 혼자 산다’ |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여주 고모 댁을 방문해 아련한 추억을 떠올린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고모와 함께 추억 여행을 떠나는 기안84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기안84는 여주 쌀밥부터 주꾸미볶음, 생선구이, 불고기 등 고모가 준비한 시골 밥상을 맛깔나게 먹는다. 기안84는 고모 집에서 느끼는 추억의 맛에 “여주 음식이 내 입맛에 딱”이라며 앉은 자리에서 밥 두 그릇을 비운다.
기안84의 고모는 맛있게 밥을 먹는 조카를 보며 세상을 떠난 기안84의 아버지이자 자기 동생을 떠올린다. 그는 “네가 찾아와서 밥 먹으니까 조금 마음이 아려”라며 울컥해 한다.
이어 기안84는 고모가 간직한 가족사진을 보며 할머니, 아버지의 모습과 꼭 닮은 또 다른 ‘나’를 발견한다. 그는 “아버지 취미를 내가 하고, 할머니 습관이 내게 배어 있더라”며 추억에 잠긴다.
특히 기안84는 “(할머니가) 완전 아기 때부터 19살 때까지 키워 주셨다. 옷 한 번 입고 벗어 놓으면 혼났다”면서 검소했던 할머니와의 기억을 떠올려 뭉클함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기안84는 친척 집 방문 시 피할 수 없는 잔소리 타임에 직면한다. 기안84의 고모는 실물과 다른 TV 속 촌스러운 의상과 셀프 미용을 거침없이 지적하고 걱정해 기안84의 진땀을 빼놓는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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