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때 출산’ 김현지, 학폭 피해 후유증…”환청·환각 시달린다”

머니투데이
|
2023.03.16 오전 10:11
|

‘고2 때 출산’ 김현지, 학폭 피해 후유증…”환청·환각 시달린다”

/사진=MBN 예능 '고딩엄빠 3'
/사진=MBN 예능 ‘고딩엄빠 3’

고등학교 2학년 때 출산을 한 김현지가 학교폭력 피해 후유증을 털어놨다.

지난 15일 MBN 예능 ‘고딩엄빠 3’ 9회에서는 조부모와 6세 딸을 키우고 있는 김현지의 사연이 소개됐다.

김현지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조부모 슬하에서 자랐다. 다른 가정을 이룬 그의 어머니는 김현지와 만나길 거부했고, 김현지는 학창 시절 부모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다.

외로운 학교 생활을 하던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채팅 앱으로 만난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동거했다. 당시 김현지의 할머니는 실종 신고를 하며 손녀를 찾고자 했지만, 김현지는 귀가를 거부한 채 남자친구와 함께 살았다.

/사진=MBN 예능 '고딩엄빠 3'
/사진=MBN 예능 ‘고딩엄빠 3’

결국 김현지는 남자친구의 아이를 임신했다. 그러나 출산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급격하게 나빠졌고, 김현지는 남자친구와 헤어진 뒤 다시 조부모 집으로 돌아왔다.

공개된 VCR 영상에서 김현지는 집에서 잠만 자며 할머니 일을 돕지 않는 모습을 보여 MC 박미선, 하하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심지어 김현지는 할머니에게 “돈 좀 빌려줘”라며 당당하게 요구해 MC들을 경악게 했다.

김현지는 “사실 정상적인 사회 생활이 어렵다”며 “초등학생 때부터 이어진 학폭, 따돌림의 경험 때문에 뇌에 문제가 생겼다. 환청이나 환각에 시달린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고등학생 때부터 약물 치료를 받아 (증상은) 호전되고 있다”며 “임신 중 휴대폰 대리점에서 일한 적이 있는데, 그때 들은 험담도 트라우마로 남아 (밖에 나가) 일할 용기가 안 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Leave a Comment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