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많은 것 빼앗겨, 증언 잘하겠다”…‘횡령 혐의’ 친형 재판 출석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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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5 오후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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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많은 것 빼앗겨, 증언 잘하겠다”…‘횡령 혐의’ 친형 재판 출석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 부부의 횡령 혐의 증인으로 출석했다.

15일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배성중) 심리로 박수홍의 친형 박모 씨와 박 씨의 아내에 대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 4차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박수홍은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취재진 앞에 서 짧게 심경을 전했다.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 부부의 횡령 혐의 증인으로 출석했다. 사진=MBN스타 DB 제공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 부부의 횡령 혐의 증인으로 출석했다. 사진=MBN스타 DB 제공

그는 “다른 모든 분들이 그렇듯이 가족들을 사랑하고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평생을 부양했다. 하지만 청춘 바쳐 열심히 일했던 많은 것을 빼앗겼고, 바로잡으려고 노력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아서 이 자리에 서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와 같이 가까운 이에게 믿음을 잃고 피해자가 된 분들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재판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증언 잘하겠다”라고 전한 뒤 법정 안으로 들어섰다.

박수홍은 지난 10월 친형 부부와의 검찰 대질 조사 이후 오랜만에 대면한다.

앞서 지난해 4월, 박수홍은 친형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혐의로 고소했다.

친형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약 10년 동안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면서 △인건비 허위 계상 19억 원 △부동산 매입 목적 기획사 자금 불법 사용 11억 7000만 원 △박수홍 개인 계좌에서 무단 인출 29억 원 등 총 61억 7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친형은 횡령 혐의를 대부분 부인하고 있다. 개인 변호사 선임 명목으로 소속사 자금을 사용한 혐의 일부만을 인정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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