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법정 자료사진. (뉴스1 DB) |
올해 2월 강원도 내 주거시설 경매 물건의 낙찰률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50%를 넘는 등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2월 강원 주거시설 경매 낙찰률은 51.7%로 집계됐다. 도내 주거시설 경매 진행건수 89건 중 낙찰건수가 34건에 이른 것이다.
올해 2월 전국 주거시설 경매 낙찰률이 27.3%인 것과 비교하면 24.4%p의 큰 격차를 보인 셈으로, 강원도가 전국 주거시설 경매시장에서 주목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국 최하위를 기록한 서울의 올해 2월 주거시설 경매 낙찰률(15.1%)과는 무려 36.6%p의 격차다.
여기에 올해 2월 강원 주거시설 경매 낙찰률은 지난 1월(32.1%)보다 19.6%p, 지난해 2월(46.1%)보다는 5.6%p 격차로 큰 것으로 조사되는 등 도내 경매시장에서도 큰 변화를 보였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깡통전세 및 전세사기와 관련된 경매물건이 늘면서 빌라 낙찰률이 10%대로 침체한 반면, 강원도는 공급과 가격적인 면에서 인기 있는 경매 물건이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주거시설 중 아파트와 빌라(연립, 다세대)가 인기를 끌었다”고 밝혔다.
또 “얼마 전 상당히 높았던 강원의 주거시설 경매 낙찰가율(감정가와 비교한 실제 낙찰가격의 비율)도 낮은 수준을 보였고, 투자수요보다는 실수요자가 많은 점이 경매지표에 변화를 준 것 같다”고 강조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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