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 여자·마약·술…’트리플 문제남’ 등극 [종합]

김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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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9 오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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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현, 여자·마약·술…’트리플 문제남’ 등극 [종합]

[TV리포트=김연주 기자] 이번엔 음주 운전이다. 가수 남태현이 양다리, 마약 의혹 등에 이어 새로운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8일 경찰에 따르면 남태현이 이날 오전 3시 2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골목길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 문을 열다가 지나가던 택시를 치고, 음주 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로 택시의 우측 사이드미러가 파손됐으며 남태현은 택시 기사와 약 30만 원에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고 이후 약 7m 가량 운전해 수사선상에 올랐다. 

경찰이 현장에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남태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14%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경찰은 남태현이 많이 취해있어 신원 파악만 한 후 귀가 조치한 것으로 전해진다. 남태현의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선 추후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남태현 소속사는 “확인 중”이라고 답했다. 

남태현을 둘러싼 잡음은 이전부터 지속돼 왔다. 지난 2014년 그룹 위너로 데뷔한 남태현은 활동 2년 만인 2016년 팀을 탈퇴했다. 남태현의 심리적 건강이 사유였다. 그러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기간이 남아있음에도 활동 중단을 강행해 ‘진짜 이유’에 대한 추측이 난무했다. 

탈퇴가 아닌 퇴출이라는 소문까지 확산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일각에선 남태현이 위너 멤버들이 공동으로 생활하던 숙소에 여자친구를 데려온 게 팀 탈퇴의 이유라고 주장했다. 결론적으로 남태현은 “추측은 추측일 뿐 서로 잘 합의하고 나왔다”고 일축했다. 

공개 연애를 하다가 공개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 남태현은 지난 2019년 tvN ‘작업실’에서 만난 가수 장재인과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그러나 열애 인정 2개월 만에 남태현의 여자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장재인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너에 대한 모든 소문들은 진짜였다”며 남태현이 양다리를 걸쳤다고 폭로했다. 

남태현의 사과와 장재인의 용서로 논란이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약 1년 만에 ‘진흙탕 싸움’으로 번졌다. 남태현이 “양다리가 아니었다”고 말하면서다. 이에 장재인은 “모두가 (남태현과) 엮이지 말라고 하는데 저런 비열한 거짓말까지 참아야 하나”라며 분개했다. 

마약 투약과 폭행 의혹도 제기됐다. 마약 투약 의혹은 지난해 8월 채널A ‘하트시그널3’ 여성 출연자 서민재의 폭로로 촉발됐다. 서민재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남태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업로드하며 “남태현 필로폰 했다. 내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사용한 주사기가 있다. 그리고 (남태현이) 나를 때렸다”고 썼다. 논란이 거세지자 서민재는 자신의 폭로가 사실이 아니라고 번복했다. 

여자, 마약, 음주운전 등 3대 물의를 일으킨 남태현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제 음주 운전까지 하나”, “남태현의 일이라서 놀랍지도 않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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