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산 속 검은 봉지에 담긴 영아 시신…사건 발생 5일째 수사 난항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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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9 오전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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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산 속 검은 봉지에 담긴 영아 시신…사건 발생 5일째 수사 난항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경찰이 광주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영아 시신 유기 사건 용의자를 검거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9일 뉴스1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시쯤 광주 북구의 한 야산 등산로에 영아가 숨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숨진 영아는 검은 비닐봉지에 담긴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아의 연령은 생후 2~3개월로 추정됐다.

이 신고는 등산로를 자주 이용하는 시민이 수일 전부터 야산에 비닐봉지가 놓여있는 것을 수상하게 여기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용의자를 검거하기 위해사건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유기시점이 특정되지 않고 산 진입로가 많은 탓에 분석해야할 CCTV 영상 양이 방대해 용의자 특정에 난항을 겪고있다.

경찰은 지난 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영아의 사망 원인 등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은 또 숨진 영아의 신원을 특정하기 위해 인근 지역 산부인과 등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출생신고 여부 등을 대조, 확인하고 있으나 병원에서 아이를 낳지 않았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자료 수집과 현장 주변 탐문 등 수사 범위를 넓이고 있다”며 “용의자 추적과 범행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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