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맨, ‘번아웃’ 상태로 반년이나 참았다…팬들 전부 오열 중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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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7 오전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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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맨, ‘번아웃’ 상태로 반년이나 참았다…팬들 전부 오열 중

[TV리포트=신은주 기자] 유튜버 침착맨이 번아웃 고백 반년 만에 휴식기를 갖겠다고 발표했다.

2022년 9월, 그는 자신의 팬카페에 방송 은퇴를 암시하는 공지글을 남겼다.

침착맨은 “요즘 방송과 여러 가지 것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한다. 끈기 없는 제가 8년이면 오래 했다 싶다. 항상 감사한 마음뿐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침착맨의 방송 은퇴설이 불거지자 10월에 만화가 기안84의 채널에 출연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침착맨은 “요즘 내가 쫓기는 느낌을 받았다. 일정이 많지는 않았지만 개인 방송을 하면서 유튜브를 일주일에 7개를 내야 한다. 촬영을 나가도 ‘영상 소스가 부족하다고 들었는데 지금 내가 여기서 뭐 하지?’라는 생각에 촬영 현장에 있는 것이 스트레스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번아웃이 왔다고 털어놓으면서 “원래 팬카페에 글을 쓸 때 ‘내려놓고 책임감 없이 해야겠다’라고 쓰려고 했는데 나빠 보였다. 그래서 대체할 만한 말을 쓰려다 보니까 그렇게 된 것”이라고 고백했다.

번아웃 고백 6개월 이후, 침착맨은 3주간의 휴식을 선언했다. 물론 이것도 완전한 휴식은 아니다. 그는 3주 동안 외부 일정은 그대로 수행할 예정이다.

휴식 선언을 위해 팬카페에 공개한 침착맨의 고백은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침착맨은 “육체적으로 지치는 건 아닌데 뭔가 정신적으로 오락가락하는 느낌이 많이 든다”라며 “가만히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집중 안 하냐고 하고, 몰입해서 이야기하면 화를 낸다고 하고, 궁금해서 물어보면 꼬투리 잡고 이겨 먹으려고 한다고 하고, 집중하면 지루해서 졸리냐고 하고, 배려하면 눈치 본다고 하고, 농담하면 무례하다고 하고, 신나면 억지 텐션이라고 한다”라고 토로했다.

한편 침착맨은 209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그의 본업은 만화가로, 본명은 이병건이지만 만화가로 활동할 때는 이말년, 유튜버로 활동할 때는 침착맨이라는 예명을 쓰고 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채널 ‘인생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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