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지 추천 울릉도 관광 예림원 동해바다 겨울여행

쿠니의 아웃도어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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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3 오전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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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지 추천 울릉도 관광 예림원 동해바다 겨울여행

울릉 예림원은 울릉도 관광을 함에 있어 거의 빠지지 않는 국내여행지 추천 장소이기도 하다.

이유는 간단하다. 예쁘고 멋지니까.

국내 최초 문자조각예술공원이자 울릉도 자생수목과 식물전시 등을 하고 있는 울릉 예림원은 울릉군 북면 현포리 해발 199.5m의 노인봉 바로 아래 위치하고 있으며 울릉도의 해안선을 따라 동쪽 방향으로 솟아오른 해발 430m의 송곳산이 신비로운 풍경을 자아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보이기도 한다.

예림원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울릉순환로 2746-24 A동

울릉 예림원 관람안내

주소 :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 317-4

문의전화 : 054-791-9922

관람시간 : 08:00~기상청 일몰 시간(유동적)

관람료 : 성인 1인 기준 5,000원

반려동물 : 입장불가

울릉 예림원은 해양경찰로 근무하던 박경원 대표가 서예에 관심을 갖고 특출한 실력을 발휘하며 각종 서예대전에서 수상을 하고 심사위원, 작품전, 한글 조형체 교본 출간 등의 활동을 하며 키워온 꿈을 실현한 곳이다.

하나의 방향으로 심신을 향하니 꿈이 현실화 되게 되었고 2006년 울릉 예림원을 개원하게 된다.

하루아침에 갑자기 이뤄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신념을 갖고 꾸준히 나아가다 보니 현재의 울릉 예림원으로 매년 성장하게 된 것이다.

박경원 대표는 돌 하나하나 직접 위치를 잡고, 나무 하나하나를 가장 적합한 위치에 심었으며 풀 한 포기조차 고민에 고민을 더하며 매일같이 가꾸고 다듬어 오늘의 울릉 예림원을 만들어냈다. 그 노력은 대외업무가 없는 한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진행되어 왔고 현재도 진행 중이라고 한다.

누군가 평범한 복장에 목장갑을 끼고 밀짚모자를 쓴 채 왔다 갔다 하는 것을 봤다면 울릉 예림원 대표를 만난 것이다. 그는 오늘 이 시간에도 어데 손 볼 곳이 없는가 고민하고 작품을 만들거나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있을 것이다.

오랜 세월 동안 서예를 하셨기에 서예작품이 있는 것은 당연하고 거기에 더해 서각을 통해 또 다른 작품으로의 변화를 꾀해 그 작품을 따로 모아 전시하는 공간.

조금 전 서각 작품을 봤던 ‘그림문자 이야기’갤러리의 모습이 주변 풍경과 어우러져 그림 같다.

잘 꾸며진 정원을 지나 멋진 작품을 만나고 전망대에 올라 동해바다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는 과정은 즐거움이 아닐 수 없다. 오늘처럼 겨울비가 쏟아지는 날엔 별 볼 일 없을 듯도 한데 그 자체로 멋지다는 말이 절로 나오니 파란 하늘에 수놓은 듯한 구름이 떠가는 동해바다를 바라본다면 탄성이 절로 나올 것이 틀림없다.

전망대 위, 새의 모양을 한 나뭇조각이 기다란 목을 빼어내고 무언가를 기다리는 듯한 형상.

울릉도의 해안선과 동해바다의 어우러짐을 측면에서 바라보는 전망대 위치의 절묘함이 모두 즐겁다.

목공 작업과 철공 작업이 다를진대 이 모든 것들을 순수하게 모두 만들어내신 것일까?

아무리 인정을 하고 싶어도 그건 매우 비효율적이란 생각이 든다. 차라리 더 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고민하며 기술적인 부분은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것이 좋을 텐데 그 이상의 내용은 모르겠다.

이런 전망대 하나를 만드는데 필요한 공학적 지식과 전문 기술이 배우고 습득해 직접 하신 것인지 아니면 기획만 하고 전문가에게 맡긴 것인지 알 수는 없으나 나라면, 안전을 위해서라도 전문가에게 맡기지 않았을까 싶다.

울릉도는 신생대 화산작용으로 만들어진 종상화산으로 지형 자체가 만만치 않다.

종상화산(鐘狀火山), 즉 종 모양으로 생신 화산인 만큼 경사도가 심각하니 서해나 남해의 섬처럼 평탄 지역을 오가는 느낌이 극히 일부에 국한되는 급격한 오르락내리락 지형을 갖고 있어 울릉 예림원 정도의 경사라면 거의 평지라 치부해도 되겠다. 그러나 육지에서 겨울여행 오신 분들이 보기엔 그도 만만치 않다.

이 멋진 곳에서의 사진 한 장을 남기기 위해 급하게 올라가다 보면 숨이 차오르게 되니 울릉도 관광을 오신 분들이라면 급하게 다니지 말고 항상 느긋하게 천천히라는 생각을 가져야 심신이 편하다.

걷다 보면 곳곳에 문자조각형상을 만나게 되는데 어떤 작품은 작품명이 적혀 있기도 하고 또 어떤 작품은 모르겠다.

사실 쿠니와 같은 일반인이야 작품명을 알든 모르든 변할 것은 1도 없다. 그냥 그렇구나 하는 것일 뿐.

휘휘 둘러보면, 도대체 포토존이 아닌 곳이 없다. 너무 많은 포토존은 오히려 선택 장애를 불러일으킨다 해야 할까?

멋진 사진, 남들이 봐도 고개를 끄덕이고 엄지를 촥촥 쳐들어 줄 사진을 남기고 싶은 욕심은 있으나 시선을 돌리는 곳마다 다 예쁘니 도대체 뭘 찍어야 주목을 좀 받을지 선택을 못 한다.

고소공포증이 있거나 다리 근육이 부실하고 생각이 들면 이곳을 굳이 오를 필요는 없다.

산을 올라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것만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 멋진 산을 더 먼 곳에서 바라보는 것도 분명 의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여행지 추천 장소로 울릉도를 지목하셨고, 이곳 울릉 예림원을 방문하셨다면 계단을 꼭 올라보시라 권장한다.

울릉도 겨울여행에서 눈 쌓인 풍경만을 상상하셨다면 모르겠으나 동해바다와 어우러진 풍경을 상상하셨다면 이곳을 들러 조화로움을 눈여겨보는 것도 즐겁다.

다리에 힘이 없어도 난간을 잡고 천천히 오르면 느리긴 할지라도 결코 못 오를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전망대에서 이런 멋진 풍경을 봐줘야 하는 것 아닐까 싶다.

오늘, 우중충하고 비 쏟아지는 칙칙한 동해바다가 눈앞을 다 채우고 있다 하더라도 멋지다.

누가 봐도 그러할 거라 생각한다. 만일, 푸르른 날에 이곳에 오른다면 눈물을 흘릴지도 모르겠다.

너무 아름다워서.

하지만 오늘은 우산을 써야 할 판.

잉 ~~~

회청색의 구름을 이고 역시 동일한 색으로 침잠되어 있는 동해바다는 고요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꽤 많은 일렁임을 품고 있어 막아서는 울릉도에 격렬한 충돌로 에너지를 분산시키고 있다. 겨울여행에 눈만 어울리는 건 아닌 듯하다. 오늘처럼 겨울비도 나름 운치 있다.

일행들 모두 내려간 틈에 쿠니도 기념사진 한 컷.

울릉 예림원 주변으로 눈이 얼마나 많이 내린 겐지 며칠째 오락가락하는 겨울비를 맞고도 여직 눈이 남아 있다.

물론, 성인봉을 위시한 주변 산악지대에는 더 많은 눈이 보이니 겨울여행답단 생각이 절로 든다.

그리고 보니 등 뒤로는 겨울비 뿌려대는 동해바다 눈앞으로는 짙은 운해를 뒤집어쓴 겨울산이 어우러져 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미드라시에 나오는 내용이다.

미드라시(midrash)는 성경의 구절을 개인이 자신의 상황에 맞춰 해석하려는 유대교의 성경 주석 방법이나 그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을 말하며 기원전 5세기 경 시작해 12~13세기까지 계속해서 이어져왔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탈무드(Talmud) 역시 동일한 것이다. 참고로, 탈무드는 모세의 5경이라고 부르는 토라(Torah) 다음으로 중요시 된다.

미드라시에는 반지에 새겨진 문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고 하는데 자료를 찾아보니 헛갈린다.

어떤 자료에는 다윗왕이 장인에게 명령해 만든 다윗 왕의 반지라는 내용이 보이고 어떤 자료에는 솔로몬 왕이 장인에게 명령해 만든 솔로몬 왕의 반지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어떤 것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2가지 자료 모두 다윗의 열 번째 아들 솔로몬 왕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는 것은 동일하다.

고대 히브리어 Gam zch ya avor

라틴어 Hoc quoque transibit

영어 This, too, shall pass away

사슴 우리에서 만난 울릉 예림원 사슴. 개방된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사슴 우리에 다가가면 냄새가 난다. 아마도 사슴은 사람에게 냄새가 난다고 생각할지도 모를 일이다.

가장 높은 곳의 전망대를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은 처음 올라왔던 길 오른쪽으로 걷게 되며 더 많은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며 내려오게 된다. 이 정도면 국내여행지 추천 장소로 손색이 없을 듯하다.

배롱나무와 자그마한 연못 너머로 올라오며 봤던 서각 갤러리가 보인다.

어떤 이들은 울릉 예림원을 감동적이지 않다 말하는 분들도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나와 다르다 하여 그런 말씀이 잘못이라 생각하진 않고 그저 취향이 다른 거라 생각하며 쿠니는 울릉도 관광에 있어 추천 장소로 이곳 울릉 예림원을 손꼽는다.

이곳 주차장은 주말이라면 결코 넓지 않겠으나 평일이라면, 특히 겨울여행으로 온 울릉 예림원이라면 주차공간의 부족함은 없을 정도의 꽤 넓은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한뫼 갤러리.

예전보다 내용이 많이 없어졌다. 기념품 판매도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오늘은 썰렁.

그래서 휙 지나쳤고 사진도 없다.

국내여행지 추천 울릉도 관광 예림원 영상 1분 49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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