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지난해 당기순이익 836억원…전년대비 272% 증가

뉴스1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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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2 오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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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지난해 당기순이익 836억원…전년대비 272% 증가

케이뱅크 본사 전경(케이뱅크 제공)

케이뱅크는 지난해 83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대비 272% 증가한 수치다.

케이뱅크의 총여신은 10조7700억원, 총수신은 14조6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1.9%, 29.2% 늘었다. 

케이뱅크의 지난해 이자이익은 3852억원, 비이자이익은 30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이자마진(NIM)은 2.51%로 나타났다. 비이자이익은 가상자산 시장 침체로 펌뱅킹수수료 손익이 전년보다 줄었지만, 제휴사연계대출수수료와 신용카드판매수수료, 증권대행수수료 등으로 다변화했다는 설명이다.

비용효율성도 개선됐다. 2021년 말 61%였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난해말 37.5%로 크게 낮아졌다. CIR은 금융회사의 영업이익 대비 판매관리비를 비교하는 지표로, 낮을수록 생산성과 경영 효율성이 높다는 의미다.

케이뱅크의 지난해 4분기 연체율은 0.85%로 전분기 0.67% 대비 0.18%포인트(p) 상승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대출 적극 확대와 타사 대비 담보대출 비중이 낮은 포트폴리오에 따른 것”이라며 “담보대출 비중을 키우고 추가적인 제휴와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를 통해 건전성을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의 2022년말 가입자는 849만명으로 전년보다 132만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서호성 케이뱅크 행장은 “수신 경쟁 심화, 대출 시장 침체 등에도 고객 혜택 확대에 힘쓴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올해도 신상품 출시를 통한 혁신금융, 중저신용대출 확대를 통한 포용금융 실천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선제적 건전성 관리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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