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 결장 변수? 전희철 감독 “준용이 없다고 생각한 대회, 베이전은 어려워” [MK우츠노미야]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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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1 오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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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 결장 변수? 전희철 감독 “준용이 없다고 생각한 대회, 베이전은 어려워” [MK우츠노미야]

“원래 (최)준용이 없다고 생각한 대회다.”

KBL 챔피언 자격으로 2023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챔피언스 위크에 참가한 서울 SK. 2일 베이 에어리어 드래곤즈와의 경기를 앞둔 그들에게 MVP 최준용의 불투명한 출전 여부는 사실 반갑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전희철 SK 감독은 담담했다. 오히려 “원래 준용이 없다고 생각한 대회”라고 말했다.

최준용은 2월 중순, 왼발 뒤꿈치 부상을 당하며 현재까지 휴식 중이다. 그래도 챔피언스 위크에는 동행했는데 인천에서는 큰 무리 없이 걷던 그였으나 우츠노미야 도착 후에는 절뚝이는 모습을 보였다. 긴 대기 시간으로 인해 부상 부위에 무리가 갔던 것이다.

 전희철 SK 감독은 최준용의 베이전 출전 여부에 대해 “아마 어려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진=KBL 제공
전희철 SK 감독은 최준용의 베이전 출전 여부에 대해 “아마 어려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진=KBL 제공

전 감독은 “준용이는 아마 베이전에서 뛰지 못할 것 같다. 많이 좋아졌는데 훈련을 거의 못 했다. 어제 가볍게 잠깐 훈련해봤고 오늘도 조금 해보겠으나 당장 경기에 투입되기는 힘들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본인 말로는 하루종일 움직이다 보니 통증이 조금 있다고 한다”며 “사실 이번 대회는 준용이 없다고 생각했다. 몸 정도만 풀고 출전 계획은 세우지 않았었다. 물론 좋아질 경우 두 번째 경기부터 뛸 수 있겠으나 지금은…”이라고 덧붙였다.

최준용은 SK 농구의 핵심이다. 200cm에 뛰어난 신체 능력과 스피드, 그리고 탄탄한 수비까지 다방면에서 KBL 최정상급 기량을 보유한 선수다. 그런 자원이 빠진다는 건 엄청난 타격. 그러나 전 감독은 긍정적인 부분만 생각했다.

전 감독은 “준용이가 있으면 게임이 편해지는 건 사실이다. 이길 수 있는 확률 자체가 높아진다. 다만 지금은 리온(윌리엄스)과 자밀(워니)의 호흡을 맞추는 것에 신경 쓰고 있다. 스페이싱이 좋아지는 건 맞지만 오래 손발을 맞췄기에 생각보다 뻑뻑하지 않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베이는 뒷선이 굉장히 크다. (앤드류)니콜슨과 220cm 선수(리우촨싱)가 같이 뛰는 그때 스피드로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미스 매치를 잘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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