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감독 “젊어진 전북, 멈추지 않고 3관왕에 도전”

뉴스1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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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0 오후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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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 “젊어진 전북, 멈추지 않고 3관왕에 도전”

전북현대 김상식 감독이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하나원큐 FA컵 결승 1차전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2022.10.2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지난해 울산 현대에 밀려 K리그 우승을 놓쳤던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이 2023시즌을 앞두고 ‘3관왕’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나타냈다.

김 감독은 20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진행되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미디어데이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전북은 항상 K리그1와 FA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 3개 대회에서 우승을 노려야 하는 팀이다. 아직 이를 이루지 못했으나 멈추지 않고 도전해야 한다. 올해도 다시 트레블을 향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년 지켜야 하는 입장에서 도전자가 된 전북은 2023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선수 보강에 나섰다.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이동준을 포함해 정태욱, 아마노 준, 하파엘, 이수빈, 정민기, 오재혁, 김건웅 등 알찬 보강에 힘썼다. 아울러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했던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이 잔류한 것도 전북에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올해 많은 선수들이 젊게 바뀌었고 세대교체도 이뤄지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동계훈련을 통해 선수들이 경쟁하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유럽 진출을 미루고 팀에 남은 조규성의 존재도 전북 입장에서는 호재다.

김 감독은 “좋은 기회였는데도 남아줘서 감독으로 든든하지만 조규성에게는 미안한 마음도 있다”라며 “선수도 당장 가는 것보다 여름에 도전하는 것도 자신있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반기에 (조규성이)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언제든지 좋은 팀에서 오퍼가 올 것이다. 나도 몸값에 상관없이 언제든지 도전할 수 해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2023시즌을 앞두고 기대를 모으는 선수로는 이동준과 정태욱을 꼽았다. 이동준은 측면 공격 자원이고, 정태욱은 센터백이다.

김 감독은 “이동준이 독일에 가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으나 팀에서 빠른 발을 이용한 침투가 돋보였다”면서 “정태욱은 수비에서 골문을 든든하게 지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김상식 감독은 울산과의 우승 경쟁에서 강한 자신감을 표했다. 전북은 오는 25일 울산을 상대로 이번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그는 “작년에 우승을 놓쳐서 아쉬움이 컸다”며 “올해는 우승 트로피를 가져와야 한다. 전북은 ‘우승 DNA’를 잃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김상식 감독은 “지난해 울산과의 최종전에서 역전패를 해서 선수들도, 나도 자극을 많이 받았다”면서 “개막전에서 좋은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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