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인간으로 돌아온 김정현이 살인 사건 용의자로 지목된다.
17일 오후 9시 50분에 볼 수 있는 MBC ‘꼭두의 계절’ 7회에서는 한계절(임수향 분)의 돌아오라는 간절한 외침에 눈을 뜬 도진우(김정현 분)가 사건의 경위를 따져볼 겨를도 없이 전 연인 태정원(김다솜 분) 앞에서 살인 사건 용의자가 된다.
앞서 도진우는 야망에 눈이 먼 김필수(최광일 분)의 희생양으로 친모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 의료 사고에 휘말렸다. 견딜 수 없는 죄책감에 시달리던 중 한계절의 도움을 받아 김필수의 잘못을 온 세상에 공표하기로 약속했지만 모든 진실을 밝히려던 결단의 날, 의문의 사고로 생을 마감하면서 거대한 사건의 시작을 알렸다.
그렇게 혼이 빠져나간 도진우의 몸은 저승신 꼭두(김정현 분)의 차지가 됐다. 도진우는 자신도 모르는 새에 꼭두라는 이름으로 한계절과 묘한 관계를 형성하는가 하면 필성병원 기조실장이라는 명함이 무색하게 안하무인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특히 저주에 시달리던 꼭두는 도진우의 몸을 빌려 인간쓰레기들을 찾아 벌하고 있었기에 이승에서는 살인을 되풀이해야 한다는 꼭두의 업이 도진우에게 엄청난 후폭풍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자신의 삶을 되찾자마자 위기를 맞닥뜨린 도진우의 모습이 담겨있다. 본인에게 무슨 일이 있던 것인지 단 한 장면도 기억하지 못하는 도진우 앞에 체포 영장이 주어진 상황. 살인 사건 용의자가 되었다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한 발짝 뒤로 물러나 있을 뿐인 도진우의 모습에서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인간 김정현의 등장으로 러브라인뿐 아니라 이야기를 둘러싼 미스터리도 한층 짙어지고 있는 MBC ‘꼭두의 계절’ 7회는 17일 오후 9시 50분에 확인할 수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MBC ‘꼭두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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