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택시 빼앗아 운전하다 가로등에 “꽝”…”술 못 깨 조사 못받아”

뉴스1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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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7 오전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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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로 택시 빼앗아 운전하다 가로등에 “꽝”…”술 못 깨 조사 못받아”

© News1 DB

술에 취해 택시기사를 폭행한 뒤 택시를 절취해 운전하다 가로등을 들이받은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6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운전자 폭행)·절도 등 혐의로 A씨(51)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15분쯤 서울시청 인근에서 택시를 탄 뒤 남산 1호터널 안에서 택시기사 B씨(41)의 머리를 수차례 폭행했다. 

이에 B씨가 택시에서 내려 112로 신고하는 사이 A씨는 택시를 절취해 운전하다 가벼운 접촉사고를 낸 다음 반포동의 노상 가로등과 충돌했다. 접촉사고를 당한 승용차 운전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체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폭행을 당한 택시기사 B씨는 경상을 입었으며 택시는 범퍼 등이 훼손됐다. 

병원 치료를 받고 퇴원한 A씨는 경찰서로 이동해 조사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술에서 못깨 아직 조사하지 못하고 있다”며 “음주 사실이 확인돼 음주 운전 혐의를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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