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매만 팔린다” 전국 아파트값, 내림세 여전…낙폭은 축소

뉴스1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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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6 오후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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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매만 팔린다” 전국 아파트값, 내림세 여전…낙폭은 축소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단지. (자료사진) 2023.2.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전국 아파트값 하락폭이 1주일 만에 다시 축소됐다. 대출금리 인하와 규제 완화로 거래량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여전히 급매물 위주 거래만 이뤄지면서 집값 내림세는 이어졌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2주(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43%로 지난주(-0.49%)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28%로 지난주 -0.31%에 비해 낙폭이 줄었다.

강북 14개 구 아파트값은 0.25% 내렸으며 도봉구(-0.46%), 강북구(-0.35%), 동대문구(-0.33%), 서대문구(-0.32%) 위주로 내렸다. 강남은 0.31% 내렸고, 금천구(-0.57%), 강서구(-0.54%), 관악구(-0.50%), 강동구(-0.41%) 위주로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시중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및 대출규제 완화 조치로 거래량 소폭 증가했으나, 여전히 매수인 우위 시장”이라며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로 적극적인 거래활동으로 이어지지 않고 급매물 위주의 저가 거래만 이루어지는 등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인천, 경기도 각각 -0.39%, -0.64% 떨어져 하락 폭이 축소됐다. 이에 수도권은 -0.49% 떨어졌다.

인천은 부평구(-0.51%), 연수구(-0.45%), 서구(-0.42%), 중구(-0.40%) 위주로 내렸다. 경기는 하남시(-1.21%), 수원 영통구(-1.19%), 화성시(-1.06%), 고양 덕양구(-0.96%), 용인 수지구(-0.91%) 등이 내렸다.

지방은 0.36%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99%), 대구(-0.57%), 부산(-0.51%), 대전(-0.49%), 울산(-0.37%), 광주(-0.35%), 경남(-0.29%) 등이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 제공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도 0.74% 내려 지난주(-0.76%) 대비 낙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0.95%에서 -0.91%로 변동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신규 입주물량 있는 지역 중심으로 매물적체 가중되고, 지속적인 하락세로 인해 역전세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가격 하락폭이 큰 저가 매물 중심으로 거래 이루어지며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했다.

강북 14개 구는 평균 0.71% 내렸다. 용산구(-0.97%), 성동구(-0.95%), 강북구(-0.94%), 광진구(-0.92%) 등이 하락했다. 강남 11개 구는 평균 1.09% 하락했다. 동작구(-1.56%), 강남구(-1.46%), 금천구(-1.25%), 영등포구(-1.18%) 등이 내렸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85%, 1.07% 하락했다. 이에 수도권은 0.99% 내렸다.

인천은 입주물량 영향에 따른 매물 적체가 지속하는 가운데, 서구(-1.06%), 중구(-0.98%), 부평구(-0.92%), 연수구(-0.88%)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는 안산 상록구(-1.96%), 과천시(-1.91%), 용인 기흥구(-1.86%), 화성시(-1.84%), 안산 단원구(-1.80%),  시흥시(-1.79%) 등 하락폭이 컸다.

지방 전셋값 변동률은 -0.48%에서 -0.49%로 하락 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98%), 부산(-0.79%), 대구(-0.76%), 대전(-0.64%), 울산(-0.58%), 경남(-0.50%) 등이 하락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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