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서 한 시민이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서울시가 당초 4월 말로 예정했던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기본요금 인상 시기를 올 하반기로 조정한다.
15일 서울시는 대중교통 요금 인상 시기를 올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물가 상승에도 지난 8년 동안 대중교통 요금이 동결된 만큼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경우 연간 1조원대의 적자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연초부터 공공요금, 에너지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으로 인한 서민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역시 이날 오전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도로, 철도, 우편 등 중앙정부가 관리하는 공공요금은 최대한 상반기 동결 기조로 운영하고, 지방정부도 민생의 한 축으로서 지방공공요금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중앙정부의 무임승차 손실 보전이 필요하며, 정부 지원 시 대중교통 요금 인상폭을 기존 300~400원에서 200원으로 낮추겠다고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maum@news1.kr
- 안양시, 경로당 난방비 연간 75만원 추가 지원…경기도 최초
- [속보] “국내 첫 영리병원 내국인 진료 제한 정당”…1심 뒤집혀
- 제주, 실외견 중성화 사업 추가 모집…가구당 2마리까지 지원
- KB운용, 채권형 ETF 보수 인하…업계 최저수준
- 여자 쇼트트랙 기대주 김길리의 자신감 “세계랭킹 1위가 목표”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1
+1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