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배다해는 울고 이장원은 웃고.. AI 남편은 이해 못한 아내의 눈물[종합]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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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4 오전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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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배다해는 울고 이장원은 웃고.. AI 남편은 이해 못한 아내의 눈물[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엘리트 부부’ 이장원 배다해가 ‘동상이몽’에 떴다. 이들은 AI 남편과 장군 아내의 결혼생활을 소개했다.

13일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선 이장원과 배다해가 첫 출연해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이장원과 배다해는 각각 카이스트, 연세대 출신의 엘리트 부부다. 이날 배다해는 “이장원이 천재라고 느낄 때가 있나?”라는 질문에 “모든 걸 기억한다. 굉장히 사사로운, 전혀 생각지도 못한 것들도 다 기억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공부만 하느라 지식 외에 부분의 발전을 못시킨 건지 공감 부분이 결여돼 있다”며 “이를 테면 내가 감기일 때 오빠가 병문안을 온 적이 있다. 그런데 치킨과 맥주를 사온 거다. 심지어 물수건을 올리고 쉬고 있는 내 앞에서 혼자 치맥을 먹으며 즐거웠던 얘기를 하더라”고 폭로했다. “나는 고성능 로봇과 살고 있다”는 것이 배다해의 설명. 이에 이장원은 “고성능 잘생긴 로봇이라고 하면 만족스러울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제 이장원의 반격이 시작될 차례. 이장원은 “우리 집이 다섯 식구인데 장군님이 한 분 있다. 바로 배 장군님이다. 늘 바빠서 ‘어차피 할 거면 빨리’ ‘고민은 짧게’라고 한다”면서 배다해의 숨겨진 면면을 폭로했다.

한편 이날 이장원 배다해의 결혼생활이 공개된 가운데 이들 부부는 화이트와 우드 톤으로 꾸며진 화이트 하우스에서 세 마리의 반려묘와 단란하게 생활 중이었다.

식사는 이장원의 몫. 이장원이 능숙한 솜씨로 아침 식사를 만들었다면 배다해는 폭풍먹방으로 화답했다. “커피 내리는 건 배우라”는 이장원의 말에 배다해는 “오빠가 해주라”고 애교 있게 받아쳤다. 이에 이장원은 “내가 월드투어 가면 어쩌려고 그러나. 그땐 카페 베네딕트를 먹어라”며 아재개그를 구사,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 후에는 이효리가 출연했던 ‘캐나다 체크인’을 함께 시청했다. 해외로 입양 간 유기견을 만난 이효리를 보며 눈물을 터뜨린 배다해와 달리 이장원은 “귀여워”라며 웃는 모습. 뒤늦게야 배다해의 눈물을 발견한 이장원은 당황스런 얼굴로 그에게 휴지를 건넸다. 이어 “좋아해야지. 이게 왜 슬픈가. 좋은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에 배다해는 “조용히 해, 제발”이라는 말로 ‘동상이몽’ 출연자들을 웃게 했다.

아울러 이장원과 공감 나아가 템포의 차이가 있다며 “난 감정이 요동치는 걸 안 좋아해서 바로 잠이 드는 편이다. 그 사이에 이장원이 편지를 써주곤 하는데 그게 오빠의 언어라는 걸 뒤늦게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장원은 “내가 빠른 템포로 말을 잘 못한다. 특히 서운하다는 대화를 나눌 때면 말문이 턱 하고 막힌다. 그런데 그게 다해 입장에선 말을 안 하는 사람이 되는 거다. 난 아직 생각을 못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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