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호 실종 4명 해상 유실됐나…전복사고 8일차 수색 재개

뉴스1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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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1 오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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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호 실종 4명 해상 유실됐나…전복사고 8일차 수색 재개

2월6일 오후 전남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해상에서 해경 등 구조당국이 전복된 ‘청보호’의 인양 작업을 하고 있다. 24톤급 근해 통발어선 청보호는 4일 오후 11시19분쯤 전복돼 승선원 12명 중 9명이 실종됐다. 이 가운데 3명은 수색 결과 선박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23.2.6/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전남 신안 해상에서 전복된 연안통발어선 ‘청보호’의 실종자 4명을 찾기 위한 해상수색 작업이 8일째 이어지고 있다.

11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이날 해상수색은 지난 9일 위기경보를 ‘집중’에서 ‘경계’로 전환함에 따라 경비병행 수색으로 별도의 범위를 정하지 않고 사고현장 인근을 살피는 것으로 진행된다.

수색에는 경비함정 6척과 파출소 연안구조선 7척 등 총 13척이 동원된다.

기상상황을 고려해 별도로 항공기를 투입하진 않지만, 인근을 이동하는 항공기에게 ‘실종자 발견을 주의깊게 살필 것’을 당부했다.

앞서 해경은 지난 8일 오후 6시9분쯤 청보호 바로 세우기 작업(원복)을 완료하고 조타실과 식당, 선원침실, 선수 어창, 각종 창고를 수색했지만 선체 내부에서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어진 수차례의 정밀수색에서도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아 해상 유실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앞서 24톤급 근해통발 어선 청보호(인천 선적)는 지난 4일 오후 11시19분쯤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전복돼 12명의 탑승자 중 3명이 구조되고, 9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9명 중 기관장 김모씨(65)와 선원 이모씨(58), 주모씨(56), 여모씨(54), 이모씨(46) 시신이 지난 6일 청보호 선내에서 수습됐다. 선장 이모씨(51)와 선원 윤모씨(41), 베트남 선원 2명은 여전히 실종된 상태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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