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 하나는 포르쉐 압도” 아우디의 역대급 필살기, 비싸도 대박난 이유

다키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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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0 오전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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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 하나는 포르쉐 압도” 아우디의 역대급 필살기, 비싸도 대박난 이유


여러 전기 스포츠카가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유독 시선을 사로잡는 모델이 있다. 보통 포르쉐 타이칸을 생각하지만, 이 모델 못지않은 존재감을 과시하는 차량이 있다. 바로 아우디의 e-트론 GT다.

e-트론 GT는 고성능 스포츠카로서 유려한 라인이 돋보인다. 콰트로 기준으로 차량의 사이즈를 살펴보면 ▲전장 4,990mm ▲전폭 1,965mm ▲전고 1,420mm ▲휠베이스 2,898mm다. 플랫폼을 공유하는 타이칸4s와 비교하면 전장과 전고가 각각 25, 40mm 더 큰 수치고 휠베이스는 2mm 더 짧다. e-트론 GT는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디자인이 이질적이지 않고 내연기관 차에서 볼 수 있었던 감각이 현대적으로 묻어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의 모노 프레임 6각형 그릴과 주변에 배치된 에어덕트는 디자인적 요소와 공력 성능 향상을 위한 것이다. 그릴 하단에는 타이칸에 탑재된 것과 동일하게 생긴 레이더 및 라이다 센서 뭉치가 탑재됐다. 보닛 상단에는 두 개의 캐릭터 라인을 적용해 입체감을 부여했다. 날카롭게 디자인된 풀 LED 헤드라이트는 아우디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있다.

e-트론 GT의 루프라인은 패스트백 스타일로 공기역학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곡선미가 조화를 이룬다. 날카로운 윈도 라인과 함께 C 필러부터 완만하게 내려오는 매끈한 측면부는 스포츠 세단 A7에서 볼 수 있는 실루엣과 또 다른 분위기를 선사한다. 볼륨감이 더해진 캐릭터 라인은 다이내믹한 주행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테일램프는 좌우가 연결돼 있다. 미래지향적인 LED와 더불어 후미등에 아우디 최초로 후진등과 방향 지시등 기능을 동시에 적용했다. 이외에 전면부와 후면부에 있는 트렁크는 각각 85리터, 405리터의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글] 이안 에디터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콕피트 설계로 이루어진다. D컷 스티어링 휠을 비롯해 내비게이션이 안내되는 계기판, 비대칭형의 센터패시아는 고속주행에서도 직관적 조작성을 높인다. 센터 터널에 위치한 변속레버는 버튼 타입이다. 조작부를 물리적 버튼을 사용해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게 디자인했다.

또한 친환경 자동차라는 타이틀에 맞게, 상당 부분을 재활용 소재를 사용해 내부 공간을 꾸몄다. 천연가죽 대신 인조 가죽과 캐스케이드, 그리고 다이나미카 극세사 소재로 시트커버를 구성했다. 여기에 플라스틱병에서 추출한 폴리에스테르 섬유와 천 가장자리 자투리 섬유 등을 활용했다. 카펫과 바닥 매트는 폐기물과 직물, 폐어망에서 추출된 재활용 나일론 섬유인 에코닐로 제작했다.

e-트론 GT 전후방에 탑재된 모터는 최고출력 350kW(약 476마력), 최대토크는 64.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부스트 모드 사용 시 최고 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65.3kgm를 발휘한다. 동일한 배터리 용량(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 옵션)의 타이칸 4S와 비교하면 일반 모드 출력은 10kW(약 14마력), 부스트 모드 출력은 30kW(약 41마력) 낮다. 안전 제한 속도도 타이칸보다 5km/h 낮은 245km/h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5초, 부스트 모드를 켜면 4.1초까지 단축된다. 93.4kwh 용량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362km(WLTP 기준 488km)의 주행이 가능하다. 타이칸과 마찬가지로 800V 충전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 270kW 출력으로 단 5분 만에 100km를 달릴 수 있는 전력을 받는다.

특히 차량에 탑재된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인 전자식 콰트로는 기계식 콰트로 구동보다 약 5배 더 빠른 전환이 가능하다. 주행 상황에 따라 후륜 구동용 전기 모터가 활성화해 정차 시 출발과 동시에 최대 토크를 전달하고 동력 손실을 최소화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다. 항력 계수는 0.24로 브랜드 스포츠카인 R8(0.35cd)보다도 훨씬 공기역학 성능이 뛰어나다.

모든 주행 속도에서 운전자에게 종횡 방향을 안내해 주는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사각지대나 후방에서 차량이 접근해 오는 경우 사이드 미러에 경고등을 점멸하는 ‘사이드 어시스트’, 차량 앞의 교차로 트래픽을 인식하여 접근 차량과의 충돌 가능성을 경고하는 ‘교차로 보조 시스템’ 등도 기본 탑재됐다. 전·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과 ‘서라운드 뷰 디스플레이’, ‘360도 카메라’, ‘프리센스 360도,’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도 장착됐다.

한편 콰트로와 콰트로 프리미엄으로 구성된 아우디 e-트론 GT의 국내 판매 가격은 각각 1억 3903만 원, 1억 6203만 원이다. 대중적으로 접할 수 있는 차량은 아니지만 e-트론 GT는 고성능 전기 세단의 지평을 확장시켜 준 모델로서 고유의 매력을 지니고 있음에는 틀림없을 것이다.


“멋 하나는 포르쉐 압도” 아우디의 역대급 필살기, 비싸도 대박난 이유
글 / 다키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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