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조직개편…3국 3담당관 1연구소 15과 69팀

부산교육청의 조직개편 발표 모습./사진제공=부산교육청

부산교육청이 오는 3월 1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8일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3국 2담당관 1연구소 15과 64팀에서 3국 3담당관 1연구소 15과 69팀으로, 교육지원청은 2국 6과 19팀에서 2국 6과 20팀으로 각각 재편한다.

기존 조직체계를 최대한 유지했고 개편은 그동안 지역교육계의 숙원이던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와 ‘학력과 인성의 고른 성장’, ‘학교 현장의 적극적인 지원’ 등에 중점을 뒀다.

조직개편 후 부산교육청은 원도심과 교육 소외지역을 비롯한 부산지역의 교육력을 제고하고 교육 여건을 개선한다.

부산지역 내 교육격차 심화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간교육격차해소추진단, 교육 소외계층 학생의 교육활동 지원을 위한 교육희망팀, 학교폭력예방교육과 가해·피해자 학생의 치유·상담 및 관계회복 지원 등을 위한 학생상담팀을 신설한다. 학생 인성교육의 총괄부서 인성교육팀과 학교와 공공도서관의 독서교육 활성화 지원을 위한 도서관지원팀도 신설한다.

교직원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5개 교육지원청의 학교지원과를 개편해 학교현장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부산교육청이 시범사업으로 추진했던 방과후학교 지원업무를 학교지원과 교육활동지원팀으로 이관하고 지원대상 학교를 기존 초등 100교에서 전체 초등학교 305교로 대폭 확대한다.

학교폭력 관련 업무는 학교지원과에서 중등교육지원과 학교폭력대응팀을 신설, 이관하기로 했다.

학생예술문화회관 소속 청소년문화예술드림단을 신설해 지역문화예술단체와 연계한 ‘학교로 찾아가는 공연’을 지원하고 창의융합교육원 내 신설하는 창의환경교육지원단은 지역별로 분산된 센터를 총괄 관리한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시행규칙 개정작업 등 후속 조치를 거쳐 오는 3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이번 조직개편은 부산교육의 해묵은 과제를 해결해 교육수요자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는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