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 효과 6개월 지속”…대웅제약 나보타 美 고용량 임상 입증

뉴스1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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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3 오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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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 효과 6개월 지속”…대웅제약 나보타 美 고용량 임상 입증

대웅제약 ‘나보타'(미국 수출명 주보) 모습(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은 3일 자사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미국 수출명 주보)가 미간주름 환자를 대상으로 한 고용량 임상시험에서 약효가 장기간 지속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 미국 미용적응증 파트너사인 에볼루스는 지난 1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미용성형학회(IMCAS)에서 기존 주보 20유닛 대비 2배가량 용량을 높인 고용량 주보(40유닛)를 투여하고 6개월 간 미간주름 개선 효과를 관찰한 ‘엑스트라 스트렝스’ 임상2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2상은 2022년 3월부터 65세 미만 미간주름 중등도 내지 중증 이상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에볼루스는 고용량 주보 40유닛 투여 시 6개월 또는 26주의 장기지속 효과를 확인했다. 40유닛 주보의 활성 대조군은 20유닛 보톡스와 20유닛 주보로, 활성 대조군과 부작용 결괏값은 유사했다.

이번 임상은 3일, 7일, 12개월 동안 30일 주기로 지속성을 평가했다. 평가변수인 미간주름척도(GLS), 글로벌미용개선척도(GAIS)를 기준으로 중간 분석결과를 도출해 평가했다. 연구에 따르면 고용량 주보 시술 후 환자의 50%가 시술 전 상태로 복귀하는 데 약 26주가 소요됐다.

고용량 주보를 사용하면 환자 시술 주기도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대웅제약은 이번 임상시험 결과가 환자 클리닉 방문횟수 감소에 따른 편의성·선호도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대웅제약과 에볼루스는 또 타 장기지속형 제품의 시장 점유율까지 치환할 수 있는 활로를 확보했다는 평가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고용량 투여 임상에서 도출한 유의미한 결과와 과학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국, 유럽, 캐나다 등 대형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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