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고 평범하고 살고싶어”…이효리, 충격 난임고백에 모두 오열했다

살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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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2 오후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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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고 평범하고 살고싶어”…이효리, 충격 난임고백에 모두 오열했다

난임을 고백했던 가수 이효리가 진솔한 이야기들을 들려주며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2022년 12월 31일 방송된 tvN ‘캐나다 체크인’ 에서 이효리는 캐나다에서 화목한 링고네 가족을 만난 뒤, 자신의 가족과 관련된 이야기를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링고네를 떠나 이동하면서 이효리는 “가족이 너무 화목해보인다”며 “확실히 부부만 있는 것보다 할머니도 있고 아이들도 있는 게”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난임 고백’ 이효리, “임신 비법 알려달라…아이 낳고 가족 이루고 싶어

그러면서 “나는 오빠(이상순)랑 둘이 살지 않나 뭔가 부럽더라”며 아이가 있는 집에 대한 부러운 마음을 내비쳤습니다. 과거 난임을 고백한 바 있는 이효리는 함께 캐나다로 간 지인 인숙 씨에게 “아들 셋 낳은 비법 좀 알려줘”라고 물어보며 2세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지인이 “남편을 뜨겁게 사랑하면 돼”라고 하자 이효리는 “언니는 허니문 때 (임신했잖아), 허니문 때는 격하게 사랑할 수 있지, 아주 불타오르지”라고 웃음을 줬습니다.

앞서 이효리는 2022년 4월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서울 체크인’에서 난임을 고백한 바 있습니다. 당시 김종민이 이효리에게 “아이 생각은 없냐”고 물었고, 이효리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나이가 있어서”라고 난임을 고백하며 안타까움을 안겼습니다.

서울에 있는 자신의 가족들도 떠올렸습니다. 이효리는 “우리는 가족들이 다 서울에 살잖아. 뭔가 가족들이랑 너무 멀리 사나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며 제주에 사는 자신과 가족들이 모두 멀리 떨어져 있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음을 밝혔습니다.

그는 “친정이나 시댁에서 멀리 사는 거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지 않나”라면서도 “가까이 사는 게 든든할 것 같은 느낌일 것 같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어 “갑자기 엄마 보고 싶다. 요새 전화 잘 안한다. 힘든 얘기만 하니까 저도 같이 힘들어서. 아빠 아파서 많이 힘들 텐데”라며 투병 중인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를 돌보는 어머니를 떠올렸습니다.

이효리는 “엄마는 나한테 약한 존재라는 느낌이 있었다. 아빠가 워낙 화도 많이 내고 했어서. 그래도 힘든데 끝까지 집에서 케어하려는 모습 보니까 존경스러운 느낌이다. 다시 보였다”고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그는 과거 인숙 씨와 같이 아버지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봤을 때를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이효리는 “나 아빠랑 그렇게 친하지도 않은데 눈물이 나더라. 영상을 보니까”라며 이날도 차 안에서 눈물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언니도 (아빠 동영상) 보고 같이 울었지 않나. 고마웠다. 나의 아픔을 똑같이 느껴주는 사람이 있구나”라고 말했습니다. 인숙 씨는 “너 없을 때 (내가)아버지께 ‘효리 어렸을 때 어땠냐’고 했는데 아버지가 되게 자랑스러워하셨다. 너 존재 자체로도 아빠는 엄청 뿌듯해 하셨다”는 말로 위로했습니다.

연예인 생활 고충 “사람들 비난 생각만 해주셔도 심장 떨려” 

두 사람이 식사를 하면서도 이효리의 솔직한 마음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효리는 20살로 돌아간다면 연예인을 할거냐는 물음에 “연예인 안 했을 것 같다. 저는 평범하게 살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이효리는 “여기(캐나다)에 와서 더 느꼈다. 결혼해서 아이 낳고, 가족 이루고 아이 키우면서 그렇게 살고 싶다”며 “여기에 와서 전체적인 걸 보면서 가족 중심이고, 차분하고, 에너지를 간직하고 있는 사람들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연예인 하면서는 휘둘릴 수밖에 없는 게 많으니까. 사람들이 날 손가락질하고 비난한다고 생각만 해주셔도 심장이 떨린다. 그래서 이 생활이 계속 맞나 틀리나 헷갈린다”는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습니다.

이를 들은 언니는 “너무 잘하고 있다. 넌 (사람들에게) 매번 새로운 영향을 주지 않냐”고 했지만, 이효리는 “어떤 사람한테 영향을 준다는 거 자체가 너무 무섭지 않냐. 좋은 영향이든 나쁜 영향이든 어쨌든 제가 누군가한테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 자체가 두려운 일”이라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나도 계속 변하고 내 생각도 자꾸 변하고 지금은 이렇게 생각하지만 나중엔 아니고 항상 그렇지 않냐. 근데 딱 한 가지로 규정지어져 버리면..”이라며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이효리 님과 같은 시대에  살고 있다는것에  감사해요 앞으로도 따뜻하고 진정성있는 이야기들을  많이 만들어주시고  항상 따뜻함을 느끼네요  앞으로도 많이 배울께요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톱스타가 저렇게 솔직하고 꾸밈없을 수 있다니 신기하고 존경스러워요…펑펑 눈물 흘렸네요”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선함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이효리

1979년생 이효리는 올해 44세 대한민국의 가수 겸 방송인. 4인조 걸그룹 핑클의 멤버이자 리더입니다. 그는 2013년 이상순과 결혼한 뒤 제주도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만 19세였던 1998년에 1세대 걸그룹 핑클로 데뷔해서, 만 24세였던 2003년부터 솔로 가수로 활동했습니다. 1999년, 2003년, 2010년, 2013년 가요대상을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으며, 대한민국 연예계에서 가요대상과 연예대상을 모두 수상한 최초의 인물입니다.

현재는 유기견 봉사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메시지에 꾸준히 동참하는 모습을 통해 긍정적인 영향력을 떨치며, 이 시대에 진정한 선함의 아이콘이라고 불립니다.

현아, 제시 등과 마찬가지로 섹시와 걸 크러시라는 상반된 콘셉트가 결합된 연예인입니다. 섹시 여성 연예인들은 연약하고 수동적인 이미지를 가진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효리는 파워풀하고 당당한 이미지이므로 여성들이 거부감을 많이 보이지 않으며, 섹시 연예인 치고 여성 팬이 매우 많은 편이다

1998년에 자본주의의 꽃으로 연예계에 등장해, 2010년부터 사회적 발언을 하는 ‘사회운동가’로 채식주의자이자 동물 애호가로도 유명한 연예인입니다.

대중들의 편견에 정면으로 맞서며 말과 행동으로 사람들을 설득해 나갔고, 큰 호응을 얻었던 방송인 중 한 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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