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파식적] 블랙웰과 호퍼

미국의 수학자 블랙웰의 이름을 따서 만든 엔비디아의 AI 칩 ‘블랙웰 GPU’는 괴물 같은 성능을 자랑하며 주목받고 있다. 과학자 이름을 딴 제품명은 스토리와 경의를 담고 있으며, 이는 미국에서 과학자와 엔지니어를 우대하는 사회적 풍토와 관련이 있다.

[공시뽑기] 카나리아바이오·티피씨글로벌·비투엔

상장 기업의 공시는 기업 투명성을 확보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장치이자 직간접적으로 주가의 방향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은 눈여겨 볼만한 공시를 되짚어 보고 주가 변동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따라가 보고자 합니다.【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카나리아바이오, 전 카나리아바이오엠 감사 지낸 한도 대표이사로 변경카나리아바이오(016790)는 기존 나한익 대표이사가 사임함에 따라 한도 대표이사로 변경한다고 28일 공시했다. 한도 대표이사는 전 카나리아바이오엠의 감사를 지냈으며, 지난 9일 현대사료 관리부문 사장으로 입사한

롯데면세점, 비상경영 돌입…희망퇴직 등 구조조정도 검토

롯데면세점이 이르면 내달 비상경영에 돌입한다.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내달 중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가기로 하고 희망퇴직 등 인력 구조조정도 검토 중이다.김주남 대표는 지난달 25일 제주점 간담회에 이어 지난 24일 월드타워점 직원 간담회 자리에서 비상경영체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구조조정과 함께 조직 축소를 통한 운영 효율화, 영업점포 면적 축소를 통한 매장 체질 개선, 마케팅 비용 및 송객 수수료 조정을 통한 비용 절감 등이 함께 검토되고 있다.시장 상황을 반영해 전략적 선택과 집중으로 시장 주도권 선점에도 나…

‘전세사기 특별법’ 본회의 통과…국토부 장관 “재의요구안 제안할 것”

아시아투데이 김지혜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 개정안에 대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입장문 발표를 통해 “(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 개정안은) 일반 국민에게 악상 임대인의 채무를 전가하는 것과 다름없음에도 충분한 협의와 폭넓은 사회적 공감대 없이 일방적으로 처리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수용하기 어렵다”면서 “주무장관으로서 책임있는 조치를 위해 특별법 개정안이 정부로 이송되면 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법률안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법은 공공기관이 전세사기 피해자의 전세보증금 반환채권을 사들여 보증금 일부를 먼저 돌려준 뒤 피해주택을 매각하는 등의 방식으로 자금을 회수하는 ‘선(先)구제 후(後)회수’ 방안을 담고 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재석 의원 170명에 찬성 170명으로 개정안을 가결했다. 더불어민주당..

비씨카드 해외서 나홀로 회복세…해외법인 실적 1위 카드사는 어디? [1분기 금융 리그테이블]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새로운 시장에 진출해 수익 개선을 꾀한 카드사들이 실적 악화를 겪고 있다. 전 세계적인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현지 시장 부진 및 대내외 경제 악화로 인한 실적 부진으로 풀이된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해외법인이 있는 국내 카드사 6곳의 올 1분기 실적은 악화됐다. 지난해 총 139억53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으나 1년 새 38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6개 카드사 중 비씨카드만 해외법인 실적이 개선세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비씨카드 해외법인 3곳의 올해 1분기 당기순손실은 1억4800만원으로 전년 동기(7억2800만원)대비 79.67% 감소한 규모다. 법인 별로 보았을 때 중국과 인도네시아 법인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으며 베트남 법인은 다소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비씨카드의 인도네시아법인 비씨카드 아시아퍼시픽(PT BCcard Asia Pacific, 이하 BCAP)은 올 1분기 2억4564만원의 당기순손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1분기 4억5755만원의 순손실에서 흑자전환을 이뤘다. 중국 법인 비씨카드과학기술(상해) 유한공사는 전년 동기(-8123만원) 대비 36.65% 개선된 5146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베트남 법인인 비씨카드 베트남(BCCARD VIETNAM LTD)은 지난해 1분기 1억8922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1년 새 80.92% 증가한 3억4234만원을 기록하며 적자 폭이 확대됐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중국 법인은 유니온페이 등 중국 내 지급결제 사업자와의 협업을 위한 법인으로써 일반적인 금융사의 영업활동과 성격이 상이하다”며 “이에 따라 연도별 순익 변동이 다소 존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베트남 법인의 경우 현지 신규사업 투자의 영향으로 인해 적자 폭이 확대됐으며 영업수익은 신제품 출시 등의 결제솔루션 판매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상위권 지각변동…1위 뒤바꼈다 우리카드 해외법인은 올 1분기 19억3800만원의 순익을 거두며 전년 동기(24억원) 대비 19.25% 감소했으나 카드사 중 가장 좋은 실적을 보였다. 법인별로 보면 미얀마 법인은 전년 동기(5억9200만원) 대비 89.02%의 큰 폭으로 줄어든 65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법인 우리파이낸스인도네시아는 지난해 1분기(18억800만원)보다 3.60% 증가한 18억73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영업수익도 79억1700만원으로 19.27%의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자산 또한 2216억8800만원으로 전년 동기(1818억2000만원)보다 21.93%가량 성장했다. 지난해 1분기 실적 1위였던 신한카드는 실적 악화에 3위로 내려왔다. 신한카드 해외법인 4곳(카자흐스탄·미얀마·베트남·인도네시아)은 올 1분기 3억3100만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90억5300만원) 대비 96.34% 감소한 수치다. 해외법인 모두 실적이 개선됐으나 베트남 법인이 전체 실적 악화를 견인했다. 신한카드의 현지법인 Shinhan Vietnam Finance Company Ltd.(이하 SVFC)는 올 1분기 52억69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이는 전년 동기(55억8600만원)의 순이익과 비교했을 때 194.33% 감소한 수준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베트남 경기침체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수익이 18.1% 감소했고, 지난해 하반기 건전성 악화로 대손상각 금액이 증가한 영향”이라며 “다만 이러한 건전성 강화 조치를 완료하면서 건전성이 크게 회복됐고 실적 또한 개선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순위 유지한 롯데·국민·하나카드 롯데카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꼴찌를 기록하며 아쉬운 성적을 보였다. 롯데카드의 유일한 해외법인인 베트남 현지법인 LOTTE FINANCE VIETNAM Co.,Ltd(이하 롯데파이낸스베트남)는 올 1분기 35억81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15억5300만원)대비 2배 이상 적자가 늘어난 수치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현지법인은 라이선스를 보유한 재무건전성이 좋은 회사를 인수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형태로 출범해 사업 기반 구축이 필요하다”며 “현재 초기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시기로 이를 개선하기 위해 안정적인 자산 성장 및 비용 효율화 등으로 적자 폭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과 하나카드 모두 순위를 유지했다. 국민카드의 해외법인 4곳(캄보디아·베트남·인도네시아)은 전년 동기(47억8300만원)대비 70.21% 감소한 14억2500만원을 기록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및 미국의 금리 인상, 중국 경기둔화 등에 따른 각 진출 국가의 조달금리 상승과 경기침체로 고객 상환능력이 저하됐다”며 “이러한 비우호적 금융시장 환경이 지속되고, ‘채무재조정자산 상환유예 프로그램(특별금융)’이 지난 4월 종료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추가 적립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하나카드의 유일한 해외법인인 일본 현지법인 하나카드페이먼트는 올 1분기 310만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233만원) 대비 32.98% 감소한 수치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일본 내 현지 할부판매법 개정으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라이선스 취득이 필요한 상황이며 현재 취득을 위해 관련 절차들을 진행 중”이라며 “이로 인한 라이선스 취득 비용을 포함해 사무실 운영 등의 각종 부대비용 반영으로 인해 실적이 감소됐다”고 설명했다. 2024년 하반기 카드사 해외법인 전망은? 금융업계가 세계 경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어 올해는 카드사 해외법인이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은행의 ‘2024년 5월 경제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유지되고 있으나, 고물가·고금리 장기화와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 경기 하방 위험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국내 금융업계가 주로 진출한 아시아 신흥국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는 양호한 내수, 아세안 5국은 외국인 관광객과 제조업 경기의 회복에 힘입어 각각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신흥국은 향후 IT 등 제조업 경기 개선, 공급망 재편 수혜 등으로 인한 수출 및 투자 호조가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전망에 맞춰 카드사들도 계획을 수립했다. 국민카드는 “올해는 해외법인의 수익성 회복 및 지속 가능한 내실 성장 기반 마련을 최우선 목표로 사업 추진해 경기 턴어라운드를 대비할 예정”이라며 “특히 인도네시아 법인은 가격경쟁을 지양하고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등 비가격적 경쟁력을 확보해 내실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카드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현지법인의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량자산 확대를 가속화해 베트남 소비자금융 시장에서 안정적 사업 확장 및 자산 건전성을 개선하고, 중기적으로 사업 안정성을 확보하는 등 현지에서의 본격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성장DNA 대륙에 이식… 이랜드, 中 시장 점프업 나선다

대내외적 변수가 도사리는 ‘대륙’ 중국에서 이랜드가 지난해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올해도 현지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국내 사업 방식을 현지에 이식하며 기반을 구축한 회사는 이제 그 품을 키운다. 그 일환으로 올해부터 대규모의 산업단지를 가동, 사업 효율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28일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회사가 전개하는 아동 브랜드 ‘뉴발란스 키즈’는 올해 중국에서 매장 수를 150개 이상 추가로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를 시도한다. 운영하는 매장의 수를 늘림에 따라 목표 매출 역시 지난해보다 대폭 상승한 1700억원으로 설정했다. 지난해 뉴발란스 키즈가 320개 매장에서 9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두 배에 육박하는 성장을 기대하는 셈이다. 동시에 또 다른 주력 브랜드인 SPA 브랜드 ‘스파오’ 역시 지난해 직진출 이후 이어져 온 좋은 흐름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한국과 중국 등에서 4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브랜드는 올해 6000억원으로 품..

M캐피탈, 업계 최초로 IB자산 담보 자금 조달 성공…3800억원 규모 유동성 확보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M캐피탈(대표이사 안정식)이 보유 투자자산을 활용해 3800억원 규모 자금 확보에 성공했다. 업계 최초로 IB자산 담보 자금 조달에 성공한 결과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M캐피탈은 보유 투자자산을 담보로 3000억원 규모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이달 중순 보유 투자자산 일부를 매각해 약 800억원 규모 자금을 확보한데 이어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서 약 3800억원 규모 유동성이 확보됐다. M캐피탈은 올해 초부터 인수펀드 최대 출자자인 새마을금고중앙회를 비롯한 복수 기관과 IB자산을 담보로 한 자금 조달을 추진해 왔다. 당초 M캐피탈은 새마을금고중앙회를 통한 지원 성격의 자금조달을 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더 나은 조건의 금리와 한도를 제시한 메리츠증권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 메리츠증권을 통한 자금 조달은 담보로 제공된 투자자산 규모가 감소했음에도 대출한도가 2300억원 규모(새마을금고중앙회 1300억원 참여)에서 3000억원으로 높아졌다.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제시받았던 것보다 금리도 좋은 조건으로 협의했다. 대출 만기도 3년으로 단기 차입 비중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자금조달에서 눈에 띄는 점은 일반적인 리스, 할부자산 유동화 조달이 아닌 IB자산을 담보로 했다는 것이다. IB자산을 담보로 한 자금조달은 업계 최초다. 조달규모가 3000억원을 감안할 때 대주주 변경 이후 M캐피탈의 성장을 이끌었던 투자자산이 우량자산 위주로 편성됐음을 추측할 수 있다. M캐피탈은 여신전문금융회사로 수신기능이 없어 시장에서의 자금조달을 통해서만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 자금조달에 크게 영향을 주는 요인은 모회사의 신용도와 지원 가능성 등이 있다. 작년 M캐피탈 인수펀드 최대 출자자인 새마을금고의 PF부실, 뱅크런 사태 등에 따라 조달 시장에서는 새마을금고의 M캐피탈 자원가능성에 물음표를 제기했다. 여기에 더해 태영건설 워크아웃 등 외부 환경 영향이 더해지며 M캐피탈은 작년 하반기부터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조달 채널 확대와 ABS 및 담보대출 등 자구책을 마련해 이를 극복해온 M캐피탈은 이번 3800억원 규모 유동성 확보를 통해 일각에서 제기된 유동성 위기에 대한 우려를 상당 부분 해소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대출은 M캐피탈의 투자자산을 신탁에 담보로 맡기고 메리츠증권은 신탁으로부터 1종 수익권을 교부받아 대출을 제공하는 형태”라며 “메리츠증권은 약정된 대출원리금과 수수료만을 수취하게 됨으로 담보 성격이 투자자산일 뿐이지 보편적인 유동화 담보대출 상품과 유사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M캐피탈이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는 극단적인 경우라도 투자자산이 메리츠증권에 몰취 당하는 일은 절대 발생할 수 없는 일”이라며 “사실과 다른 정보들이 시장에 회자되는 것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고 반응했다. 한편, 최근 M캐피탈의 대주주인 에스티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는 펀드 만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매각주간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2020년 12월 대주주 변경 이후 3년간 성장해 온 사업 기반과, 다변화된 포트폴리오, 리스크관리 역량 등 M캐피탈의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유수의 금융기관을 비롯한 다수의 원매자들이 인수에 뛰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정부 쓴소리에… 작년 은행권 사회공헌금액 1조6349억원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역대 최대 실적을 낸 은행권에 대해 ‘이자장사’와 ‘돈잔치’ 비난을 내놓은 데 더해 금융당국이 상생금융 참여를 요구하자, 은행들의 사회공헌활동 금액이 30% 이상 급증했다. 이에 따라 최근 3년간 은행들의 사회공헌활동금액 누계액은 4조원에 육박했다. 특히 은행 중에선 신한은행이 햇살론 지원 등 사회책임금융 규모가 가장 컸고, 증가폭은 SC제일은행이 가장 컸다. 28일 은행연합회에서 발간한 ‘2023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권 사회공헌활동 총금액은 1조6349억원이다. 은행권 사회공헌활동 규모는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8년 9905억원을 시작으로 △2019년 1조1359억원 △2020년 1조929억원 △2021년 1조617억원 △2022년 1조2380억원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은행권 사회공헌활동 금액은 2019~2021년 비슷했지만 2022년을 기점으로 수직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32%가량 금액이 늘었다. 윤..

맥라렌 ‘세나 셈프레 리버리’ 공개

아시아투데이 강태윤 기자 = 영국의 럭셔리 슈퍼카 제조사인 맥라렌 오토모티브는 지난 24~26일 ‘2024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올해로 서거 30주년이 되는 전설적 F1 드라이버 아일톤 세나(Ayrton Senna)를 기리는 특별한 레이스카 리버리를 선보였다. ‘2024 모나코 그랑프리’에 출전한 맥라렌 소속의 드라이버 랜도 노리스와 오스카 피아스트리가 운전한 ‘MCL38’ F1 레이스카에 유일무이한 원오프 리버리 적용 및 아일톤 세나를 기리는 ‘세나 셈프레 리버리’ 전시 등을 통해 트랙 안팎에서 아일톤 세나를 기념한 것. 특히 ‘세나 셈프레 리버리’는 아일톤 세나의 활기찬 성격과 인생관을 시각화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총 3번의 F1월드 챔피언십 타이틀 획득, 총 5회의 모나코 그랑프리 우승이라는 기념비적 업적에 대한 경의를 담고 있다. 이번 리버리는 맥라렌과 아일톤 세나 인스티튜트와의 지속적 협력을 기반으로 탄생 것으로 맥라렌의 비스포크 맞춤 서비스인 MSO가 제공하는 독보적인..

인사전략 적중…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 전통IB 강화로 흑자전환

적극적인 외부 인재 수혈 등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의 인사전략이 ‘IB 반등’이라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채권발행시장(DCM)과 주식발행시장(ECM)을 중심으로 하는 ‘전통 IB’의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IB 부문 순이익은 4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강 사장은 IB 부문에 먹구름이 드리운 지난해 말 하나은행과 하나증권 전신 하나대투증권에 몸담았던 ‘하나맨’ 정영균 부사장을 불러 IB그룹을 총괄하게 했다. IB 전 부문의 풍부한 경험이 강점인 그는 조직 개편을 통해 전통 IB와 부동산을 분리, 전문성을 강화했다. 전문성을 내세운 하나증권은 회사채·기업공개(IPO), 인수금융·구조화 금융에서 성과를 냈다. 올 초에는 IB 부문에서 잔뼈가 굵은 김현호 상무를 영입했다. IB1에서 DCM을 전담하는 기업금융본부를 맡겨, 대기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회사채 인수와 주관에서 하나증권의 약진을 이끌었단 평가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하나증권의 1분기 IB 부문 순이익은 159억원으로 전년..

현대차, 포르쉐 출신 개발자 영입… 제네시스 R&D 맡긴다

현대차그룹이 애플과 포르쉐에서 연구개발(R&D)를 주도한 핵심인재 영입에 성공했다. 곧바로 제네시스의 연구 개발과 전동화 전환을 위한 담당부서를 신설, 수장으로 앉혔다. 새롭게 조직된 현대차·기아 R&D 본부의 제네시스&성능개발담당, 만프레드 하러 부사장이다. 그간 정의선 회장은 그룹 순혈주의를 타파하며 해외 인재 영입에 열을 올려왔다. 아우디 TT 디자이너로 이름을 날렸던 피터 슈라이어를 기아 디자인 총괄로, BMW 출신의 알버트 비어만이 그룹의 R&D 헤드를 맡겼던 게 대표적이다. 회사를 글로벌 완성차 3위 기업으로 키워 낸 정 회장 특유의 인재등용과 용인술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2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그룹은 완성차 관련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현대차·기아 R&D본부 아래에 제네시스&성능개발담당을 새롭게 조직했다. 하나의 사업부급 규모로 구성된 해당 부서는 제네시의 고성능화와 전동화 전환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이 같은 역할을 맡을 책임자로 포르쉐와 애플 등의..

바이어가 산지 ‘경매장 발품’… 이마트, 원가경쟁 전략 달랐다

대한민국은 물가가 가장 크게 요동치는 나라 중 하나다. 전쟁, 유가, 환율 등에 있어 작은 변수 하나에도 엄청난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문제는 최근 물가가 14년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서민들의 한숨이 깊어지는 이유다. ‘물가 때문에 울고 웃는다’는 말은 21세기인 현재에도 유효하다. 따라서 물가를 잡는 것이야 말로 정치권이나 정부에 있어 가장 중요한 숙제다. 더욱이 가장 밀접하게 닿아있는 유통기업들은 물가를 낮추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아시아투데이는 기상천외한 방법과 눈물나는 노력으로 물가를 낮추기 위해 힘쓰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유통의 발전상을 짚어보고 앞으로 가야할 뱡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김교진 이마트 참외 담당 바이어는 올 초 경상북도 성주로 이사를 했다. 최근 ‘금사과’ 대란을 지켜보며 바이어로서 어떻게 하면 유통 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직접 산지에 가서 유통 단계를 간소화하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그가 매일 오후 1..

‘뉴 브랜드’ 특화설계로 차별화… 데뷔 단지 청약 흥행 예감

건설사들이 새로운 주택 브랜드를 출시한 이후 처음으로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에 청약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 브랜드 첫 적용 단지는 상징성이 큰 데다, 건설사들도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입지 및 단지 상품 설계 등에 더욱 공을 들이게 마련이다. 특히 최근 새 주택 브랜드를 내놓은 건설사들이 인기 지역 내 신규 개발지구나 택지에 ‘브랜드 데뷔 단지’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청약 성적도 좋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반도건설은 최근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카이브 유보라(KAIVE UBORA)’를 출시했다. 2006년 기존 주거 브랜드인 ‘유보라’ 론칭 후 18년 만에 반도건설이 내놓은 새로운 주택 브랜드다. 반도건설은 카이브 유보라를 다음 달 공공택지지구인 경기 고양시 장항지구 M1 블록에 공급하는 아파트에 처음 적용한다. 단지명도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로 확정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M1 블록은 2020년 반도건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부고]곽범국 중소기업중앙회 공제사업단장 장인상

아시아투데이 오세은 기자 = △허경(1933년생)씨 별세, 이종한씨 배우자상, 진·철·원정·세정씨 부친상, 박호성·곽범국(중소기업중앙회 공제사업단장)씨 장인상, 빈소 한일병원 장례식장(서울 도봉구 쌍문동, 02-901-3114), 발인 5월 30일, 장지 국립괴산호국원(충북 괴산군).

경쟁 심화에 떨어지는 사업성…홈쇼핑업계, ‘탈출구는 모바일’

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TV홈쇼핑 시장이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전용 데이터홈쇼핑(T커머스) 신설 추진으로 경쟁까지 치열해 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업계는 모바일 방송을 통해 위기를 벗어나겠다는 계획이다. 28일 홈쇼핑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시장 거래액은 227조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모바일 쇼핑의 거래액은 전년 대비 7% 상승한 168조원으로 온라인쇼핑 거래액 전체의 74%를 차지했다. 이는 TV홈쇼핑 업체들이 모바일 방송에 중점을 두기 위한 근거다. 정부 정책도 업계의 모바일 진출을 가속화 시키는 중이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산하 ‘소상공인 자생력 높이기’ 특별위원회는 지난 13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12차 국민통합위 전체회의 겸 성과보고회에서 소상공인 전용 T커머스 신설을 제안했다. 총 17개 채널(TV홈쇼핑 7개, T커머스 10개)에서 최대 70%의 중기 제품을 편성하..

‘삼성 헬스’ 생태계 확장… 헬스업계 리더들과 첫 공식행사

삼성전자가 헬스케어 업계 전문가 200명과 건강관리 솔루션 ‘삼성 헬스’ 서비스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삼성이 헬스 업계 리더들을 한데 모아 공식적인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시장에서 선도 기술을 보유한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강화해 기기와 사람을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서다. 28일 경기도 성남시 그래비티 서울판교 호텔에선 제1회 ‘삼성 헬스 파트너 데이’가 열렸다. 행사에는 헬스케어기업, 전문의료기관, 투자회사 등 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파트너사들과 디지털 헬스 케어 비전을 공유하고, 삼성 헬스의 생태계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 헬스는 수면·운동·식단·마음 건강·건강 지표 모니터링을 아우르는 서비스다. 매달 전 세계 6400만명이 이용한다. 2012년 처음 출시 당시 간단한 피트니스 트래킹 지원으로 시작한 삼성 헬스에는 2015년 수면 관련 기능이 탑재됐고 2018년부터는 갤럭시 워치를 중심으로..

한경협 “우리나라, 주요국에 광물 경쟁 뒤처져…민관협력 강화돼야”

아시아투데이 김정규 기자 = 우리나라 기업이 제조업의 핵심인 광물 경쟁에서 주요 국가에 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이 지분을 보유한 국내외 핵심 광물 광산 수와 생산량이 부족한 것인데,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공급망 리스크가 우리 경제에 뇌관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경제인협회는 2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핵심 광물 확보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 데이터가 바탕이 됐다. 한경협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우리나라 기업이 보유한 핵심 광물 광산 수는 36개였는데, 이는 중국(1992개)과 미국(1976개)은 물론 일본(134개)보다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아연·납·철광석·니켈·리튬·코발트 등 핵심 광물 7종도 우리나라의 귀속 생산량은 낮았다. 국내 기업의 귀속 생산량이 전 세계 총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종(동 0.2%, 아연 0%, 납 0%, 철광석 0.4%, 니켈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