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알짜 분양 물 건너가나…사전청약 폐지에 ‘된서리’

정부가 신규 공급하는 공공분양 주택에 대한 사전청약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연내 계획 중이던 강남권 알짜 공공분양 물량의 공급 시기도 가늠하기 어려워졌다.29일 분양업계 등에 따르면 앞서 14일 국토교통부는 신규 사전청약을 중단하고 본청약으로만 공공분양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사전청약 당시 예고했던 본청약 시기가 최대 3년 이상 지연되고, 추정분양가보다 실제 분양가도 급격하게 오르는 등 문제가 생기자 사실상 폐지하기로 한 것이다. 이 때문에 올해 진행하기로 한 1만여가구 규모의 공공분양 사전청약도 전면 …

엇갈린 부동산 지표, 관망세도 짙어져

미국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한풀 꺾이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리스크가 여전한 가운데, 하반기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최근 나오는 부동산 지지표 역시 엇갈리는 모습이다.2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2~3월 매매 계약이 이뤄진 수도권 아파트(동일 단지·면적·층수 기준)의 실거래가를 직전 2개월의 실거래가와 비교한 결과, 총 51.9%가 종전 계약보다 가격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올해 1월 매매 계약 중 직전 2개월보다 가격이 뛴 상승거래 비중이 38.7%에 …

밸류업 대신 ‘불성실공시·사기’…이러니 오를리가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에도 불성실공시와 밸류업을 빙자한 사기는 되레 활개 치고 있다. 시장의 신뢰성을 저하시키고 투자자 불신을 불러 밸류업 효과를 반감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1월2일~5월28일)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은 총 52건으로 한 달 평균 10건 이상 나왔다. 이들이 받은 제재금만 6억1500만원에 달했다.시장별로 살펴보면 코스닥에서 42건이 나와 비중이 높았으나 코스피에서도 10건이 나와 수가 적지 았았다. 여기엔 고려아연·금호석유 등 코스피 시가총액 100위권 내 대형사들도 포함됐다.…

“외식물가 고공행진” 간편식 소비 늘고 신선식품 배송 경쟁 심화

외식물가가 고공행진 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부담 없는 가격에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이 온오프라인 시장에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유통업계는 이 수요를 잡기 위해 할인쿠폰 제공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빠른 배송 경쟁력을 갖추는 데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2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가구의 가처분소득은 월 평균 404만6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 늘어나는 데 그쳤다. 가처분소득은 이자와 세금 등을 내고 소비나 저축에 쓸 수 있는 돈을 말한다.반면 1분기 외…

임기 1년 남은 금감원장의 ‘입’ [기자수첩-금융증권]

“불법 공매도 방지를 위한 시스템 마련이 공매도 재개의 전제조건이라는 정부 방침에는 변함이 없고, 일부 언론에서는 금감원장이 공매도를 빠르게 재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금융감독원장의 발언 취지와 상이하므로 보도에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지난 27일 저녁 금감원에서 기자들에게 보낸 보도 설명자료 내용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 집중’에 출연해 대통령실 공매도 ‘엇박’ 논란 재진화에 나섰다.앞서 이 원장은 지난 1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인베스트 K-파이낸스’ 투자설명회(I…

밸류업 효과까지 선결과제 ‘산적’…먼저 한 日 살펴보니

최근 금융당국에서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원조 격인 일본의 ‘밸류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된 ‘밸류업 프로그램’이 윤곽을 드러냈지만 시장에서는 정책의 실효성을 의심하는 눈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기업 참여를 끌어낼 인센티브가 눈에 띄지 않으면서 ‘맹탕’이라는 평가도 나온다.한국거래소가 지난 26일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에는 가치 제고에 중요한 핵심 지표를 선정해 중장기…

“소고기 900원대” 롯데마트, ‘롯데레드페스티벌’ 1단계 행사

롯데마트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역대급 반값 상품들을 선보이는 ‘롯데레드페스티벌’ 1단계 행사를 진행한다.롯데 16개 계열사가 함께하는 쇼핑 축제 ‘롯데레드페스티벌’ 기간 동안 롯데마트는 역량을 총 집결해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역대급 할인 혜택과 최상의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먼저, 인기 신선 식품을 상반기 최저가격에 내놓는다.‘호주청정우 척아이롤(100g/냉장/호주산)’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4일간 행사 카드(롯데/신한KB국민/NH농협카드)로 결제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해 990원에 판매한다…

뷰티템 대박친 다이소, 이번엔 여름 패션시장 정조준

다이소가 뷰티에 이어 패션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최대 전성기를 맞고 있다.고물가 장기화 여파로 가성비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데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쇼핑 성지로 입소문을 타면서 작년 연매출 3조원을 돌파할 정도로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아성다이소는 지난해 매출액 3조4605억원, 영업이익 2617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17.5%, 영업이익은 9.4% 증가했다.고물가 현상이 길어지면서 가성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다이소가 외국 관광객들 사이에서 필수 쇼핑지로 알려지면서 국내외 손님이 늘…

강제성 없는 밸류업에 ‘만년 저평가’ 지주사株 부상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전격 시행된 가운데 ‘만년 저평가주’로 불리는 지주회사들의 주가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에 강제성이 없는 만큼 현금을 넉넉하게 갖고 있으면서 정책에 민감한 지주사들의 동참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5월2일~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S 주식을 863억원어치 순매수했다.이어 HD현대(383억원)와 두산(132억원), OCI홀딩스(99억원), CJ(73억원) 등 지주사 종목들이 줄줄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에 포함됐다.이…

AI 훈풍에 고공행진 LS, 어디까지 날아갈까

LS그룹이 AI(인공지능)발 바람을 타고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AI로 인해 전력 인프라 수요가 급격히 높아지면서다. 핵심 계열사인 LS전선과 LS일렉트릭을 필두로 해외 신규 공장 건설은 물론 인수합병까지 나서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멕시코 중부 케레타로주 산업단지에 대용량 전력 배전 시스템인 ‘버스덕트’ 공장을 신규 건설한다. 이는 경북 구미, 중국 우시, 베트남 호찌민에 이은 네 번째 생산 거점이다. 해당 신규 공장은 올 하반기 착공해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배상책임보험, 중복 가입 확인해야”…금감원, 금융 꿀팁 안내

아시아투데이 최정아 기자 = ‘일상생활 배상책임보험’은 실손보상인 만큼, 보험계약자들은 중복 가입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유리하다. 두개 이상 가입하더라도 보상한도 내에서 실제 부담한 손해배상금을 비례보상하기 때문이다. 또 주거 이동 또는 소유권 변경이 발생한 경우 즉시 보험회사에 알리는 것이 좋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가 일상샐활에서 놓치기 쉬운 금융상품 관련 꿀팁을 안내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일상생활 배상책임보험이란 일상생활 중 우연한 사고로 발생할 수 있는 피보험자의 법률상 배상책임을 보상하는 보험이다. 비교적 적은 보험료로 일상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배상책임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가입방법은 주로 상해보험, 운전자보험 등 가입시 특약 형태로 가입이 가능하다. 갱신형 보험의 경우 보험가입 후 일정기간이 경과하면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다. 또 보험사고 등에 따라 자기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다. 일상생활 배상책임보험을 가입할 때 주의해야할 점은..

서울시, 한남4구역 재개발 건축심의 통과…2331가구 공급

아시아투데이 김다빈 기자 = 한강변 재개발 최대어로 평가받는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이 건축심의를 통과하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열린 ‘제11차 건축위원회’에서 한남4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9일 밝혔다. 한남4구역은 경의중앙선 서빙고역과 한남역 사이에 위치한다. 재개발 사업을 통해 이곳은 지하 7층~지상 22층, 51개 동, 공동주택 2331가구(공공 350가구·분양 1981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으로 탈바꿈된다. 건축위원회는 한남4구역을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공공성을 확보하고 창의적 디자인을 구현하게 한다. 구릉지형 대지 특성을 활용해 데크에 연도형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고 생활가로변 가로경관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입면 매스 돌출과 다양한 패턴을 통해 다채로운 가로 경관을 연출을 계획하고, 단지 중앙 부분은 높고 남측 한강변과 동서 측으로 낮아지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해 남산 및 주변과 어우러지는 경..

[마켓파워] 포스코홀딩스, ‘리튬 노다지’ 아르헨 염호서 채취부터 생산까지… 준비 이상無

아시아투데이 안소연 기자 = 포스코홀딩스가 준공을 앞둔 아르헨티나의 염수리튬 생산공장에 추가 투자하면서 가동 준비에 한창이다. 올해는 포스코그룹이 리튬을 자체생산하는 원년으로 기념비적인 해다. 배터리 핵심소재 양극재를 만드는 데 필요한 리튬·니켈의 채취하고 직접 생산까지 해내는 일이다. 이를 위해 아르헨티나 염호를 선제적으로 인수했고 이제 현지에서 염수리튬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단계로 보면 된다. 예상 생산량은 1단계·2단계 공장에서 연간 각 2만5000톤이다. 올해 양산이 시작되면 풀 밸류체인이 완성되고 본격적으로 실적이 쌓일 전망이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올 1분기 중 아르헨티나의 염수리튬 상용화 공장 투자를 위해 POSCO Argentina S.A.U.의 유상증자에 참여, 장부금액 기준 종속기업투자 2144억3800만원을 추가했다. POSCO Argentina S.A.U.는 포스코홀딩스의 지분 100% 자회사다. 이에 따라 장부금액은 지난해 말 기준 1..

[시총 100대기업] HLB, 15.12% 급등…시가총액 8조원대 회복

HLB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시가총액 8조원대를 회복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LB는 전날 주식시장에서 15.12% 상승한 64,700원으로 거래를 마감해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에서 주가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HLB 종목은 이날 상승으로 시가총액 8조4657억원을 기록했다.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 상승률 상위 10개 기업은 다음과 같다.HLB 64,700원(15.12%), LG전자 109,300원(13.38%), 한국항공우주 58,600원(7.13%), 한미반도체 163,000원(7.10%), 한화에어로스

신세계百, 타임스퀘어점 여성 패션 전문관 새 단장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은 여성 패션 전문관을 리뉴얼하여 고객들의 휴식 공간을 넓혀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신규 브랜드도 도입하여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며, 리뉴얼 효과로 매출이 상승하였다. 타임스퀘어점은 6월 2일까지 할인 행사와

은행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 급등…10년 만에 최고치

은행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대출받기 어려워진 차주들이 단기 카드 대출을 이용하고 있다. 연체율이 3% 후반대로 올라가면 2005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금리 상황이 지속될 경우 연체가 더 증가할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