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ESG경영 관심도 1위…유한양행·대웅제약 순

[더구루=이연춘 기자] 한미약품이 지난 1분기 국내 11개 제약사 중 ESG 경영에 가장 많은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와 고물가 등에도 불구하고 제약업계가 ESG 경영과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29일 데이터앤리서치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ESG 경영 관련 온라인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분석한 결과 한미약품이 총 382건의 조사 키워드 관련 정보량을 기록하며 제약업계 ESG 경영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지난 2월 한미약품은 꿀벌 개체수 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에 꿀벌 및 식물 생태계를 복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통해 얻은 꿀을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BEE-HAPPY’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미약품은 250병의 벌꿀을 생산해 서울시가 운영중인 취약계층 지원 가게 ‘온기창고 1호점’에 전달했으며 이같은 내용은 네이버 포스트 등에서 공유됐다.분석 기간 유한양행이 276건의 ESG 경영 관련 포스팅 수를 나타내며 2위에 올랐다. 유한양행은 지난 1월 지난 2023년 진행한 ‘유한바자회’를 통해 조성한 수익금 3900만원을 굿월스토어에 기부했다.대웅제약의 지난 1월부터 석달간 ESG 키워드 관련 정보량은 227건으로 집계되며 이번 조사에서 3위를 랭크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3월 GPTW가 개최한 ‘제22회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시상식’에서 ‘2024 글로벌 ESG 인권경영 인증’ 부문을 수상했다. 동국제약이 198건의 관련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고 휴온스가 100건의 정보량으로 5위를 차지했다. 광동제약이 올해 1분기 30건의 ESG 경영 게시물 수로 6위를 기록했다. 이어 동아제약이 26건, 종근당이 22건의 정보량으로 뒤를 이었다. GC녹십자는 분석 기간 20건의 ESG 경영 정보량을 기록하며 9위를 나타냈고 JW중외제약이 14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했다. 이번 분석에서 보령의 ESG 키워드 관련 온라인 포스팅 수는 11건으로 두 자릿수를 지켰다.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11개 상장 제약사의 전체 ESG경영 정보량은 지난해 1분기 대비 50% 가까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은행 신용카드 대출 연체 10년만에 ‘최고’

최근 현금 서비스와 카드론 등 은행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이 10년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신용점수가 낮은 취약 차주들이 1금융권은 물론 2금융권에서도 대출받기 어려워지자 상대적으로 이자율이 높은 단기 카드 대출을 이용한 결과로 분석된다.29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일반은행의 신용카드 대출금 연체율은 지난 2월 말 3.4%로, 2014년 11월(3.4%)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일반은행은 금융지주 아래서 카드 사업을 분사한 시중은행을 제외하고 카드업을 겸영하는 나머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을 포함하는

엔비디아 7% 급등…美나스닥 사상 첫 17,000선 돌파마감

미국 나스닥 지수가 28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17,000선을 넘어 마감했다.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9.09포인트(0.59%) 오른 17,019.88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2포인트(0.02%) 오른 5,306.04에 마감했다. 반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6.73포인트(-0.55%) 내린 38,852.86에 거래를 마쳤다.인공지능(AI) 붐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이날 7.13% 급등하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구성된 나스닥

롯데온, 28주년 맞아 ‘백투더 롯데닷컴’…최대 50% 할인

롯데온이 창립 28주년을 기념해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백투더(Back to the) 롯데닷컴’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롯데 계열사 상품 및 인기상품을 1996년 창립 당시 수준의 가격으로 제안하며 뷰티, 럭셔리, 식품, 생활용품 등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는 상품을 최대 50% 할인 수준의 혜택으로 선보인다.먼저 28년 전 당시의 물가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행사기간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으로 ‘1만원 카드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시간대별 정해진 테마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최대 50% 할인 수준의 혜택을 제공한다.

소고기 900원대! 롯데마트, ‘롯데레드페스티벌’서 역대급 가격

롯데마트는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역대급 반값 상품들을 선보이는 ‘롯데레드페스티벌’ 1단계 행사를 통해 역대급 할인 혜택과 최상의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먼저 인기 신선 식품을 상반기 최저가격에 내놓는다. ‘호주청정우 척아이롤(100g/냉장/호주산)’은 30일~내달 2일 행사 카드로 결제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해 990원에 판매한다. 또한 ‘1등급 한우 등심(100g/냉장)’은 내달 2~5일 행사 카드로 결제 시 올해 상반기 최저 가격인 4986원에 제공한다. ‘활 랍스터(마리/냉장/캐나다산)’도 행사 카드 결제 시 35% 할

[뉴욕증시 마감] S&P500 사상 최고치…엔비디아 7%↑

휴장 후 뉴욕증시는 주요 기술주의 상승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소비재 업종의 약세로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초로 1만7000선을 돌파했고, 엔비디아의 상승으로 시가총액 2위에 올랐다. 하지만 기술주 이외의 주요 기업들은 약세로 하

한전KPS, 모회사 한전 요르단 발전소 인수전 참여[시그널]

한전KPS가 한국전력의 요르단 발전소 매각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KPS는 자문사 선정 후 다음 달 진행되는 본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전KPS는 인수 자금이 충분하며, 한전의 자구책 이행을 독려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한전은 올 하반기

키움증권, 상장사 최초 밸류업 계획 공시

키움증권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개했다. 3년 내 ROE 15% 이상, PBR 1배 이상을 달성하고 투자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WM, IB, S&T 부문에서 강화된 자산관리와 딜 집중 전략을 추진하며, 신규 사업 진출과 투자자와의 소통 강화도

AI 열풍에…원자재 채굴 ETF ‘급등’

파나마 구리 광산 중단으로 구리와 우라늄 채굴 기업 주가 급등.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원자재 부족 우려로 상장지수펀드 투자 증가. 구리 수요도 중국 경기 회복과 신재생 에너지 전환으로 증가. 그러나 전문가들은 구리 공급 부족 우려로 인해 주가 상승

조폭이 환자모으고 의사는 허위수술…21억 보험사기

MZ세대 조직폭력배와 보험설계사, 병원이 가짜수술 기록을 발급해 수십억 원의 보험금을 타낸 보험사기를 적발했다. 금감원과 경찰은 협력하여 브로커와 병원, 가짜 환자들이 공모해 허위 수술 기록으로 보험금을 편취한 사기를 조사하고 검거했다. 이번 사건은

공사해도 남는 게 없네…90% 넘어선 원가율에 건설업계 ‘시름’

건설업계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원가율 탓에 시름에 잠겼다. 매출 대부분을 공사에 투입하는 상황이라 사실상 남는 게 없어서다. 고육책으로 택한 공사비 인상이 사실상 유일한 대응방안이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이미 감당하기 힘든 수준의 공사비가 내려갈 가능성은 낮은데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제 시행 등으로 추가 비용이 늘어날 일만 앞에 놓였다는 것도 건설업계의 근심을 키운다. 29일 본지가 시공능력 평가 상위 10대 건설사의 올해 1분기 보고서를 살펴본 결과 평균 매출원가율은 91.5%를 기록했다. 분기보고서가 없는 호반건설을 제외한 9

강남권 알짜 분양 물 건너가나…사전청약 폐지에 ‘된서리’

정부가 신규 공급하는 공공분양 주택에 대한 사전청약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연내 계획 중이던 강남권 알짜 공공분양 물량의 공급 시기도 가늠하기 어려워졌다.29일 분양업계 등에 따르면 앞서 14일 국토교통부는 신규 사전청약을 중단하고 본청약으로만 공공분양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사전청약 당시 예고했던 본청약 시기가 최대 3년 이상 지연되고, 추정분양가보다 실제 분양가도 급격하게 오르는 등 문제가 생기자 사실상 폐지하기로 한 것이다. 이 때문에 올해 진행하기로 한 1만여가구 규모의 공공분양 사전청약도 전면 …

엇갈린 부동산 지표, 관망세도 짙어져

미국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한풀 꺾이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리스크가 여전한 가운데, 하반기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최근 나오는 부동산 지지표 역시 엇갈리는 모습이다.2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2~3월 매매 계약이 이뤄진 수도권 아파트(동일 단지·면적·층수 기준)의 실거래가를 직전 2개월의 실거래가와 비교한 결과, 총 51.9%가 종전 계약보다 가격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올해 1월 매매 계약 중 직전 2개월보다 가격이 뛴 상승거래 비중이 38.7%에 …

밸류업 대신 ‘불성실공시·사기’…이러니 오를리가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에도 불성실공시와 밸류업을 빙자한 사기는 되레 활개 치고 있다. 시장의 신뢰성을 저하시키고 투자자 불신을 불러 밸류업 효과를 반감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1월2일~5월28일)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은 총 52건으로 한 달 평균 10건 이상 나왔다. 이들이 받은 제재금만 6억1500만원에 달했다.시장별로 살펴보면 코스닥에서 42건이 나와 비중이 높았으나 코스피에서도 10건이 나와 수가 적지 았았다. 여기엔 고려아연·금호석유 등 코스피 시가총액 100위권 내 대형사들도 포함됐다.…

“외식물가 고공행진” 간편식 소비 늘고 신선식품 배송 경쟁 심화

외식물가가 고공행진 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부담 없는 가격에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이 온오프라인 시장에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유통업계는 이 수요를 잡기 위해 할인쿠폰 제공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빠른 배송 경쟁력을 갖추는 데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2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가구의 가처분소득은 월 평균 404만6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 늘어나는 데 그쳤다. 가처분소득은 이자와 세금 등을 내고 소비나 저축에 쓸 수 있는 돈을 말한다.반면 1분기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