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산 괴물은 ML 트레이드 블루칩인데…두산 출신 8승 우완은 우울하네, 불운인가 실력인가 ‘칼교체’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동료가 트레이드 블루칩인데…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에이스는 단연 에릭 페디(31)다. 그러나 이 팀에 KBO리그 출신 투수가 페디만 있는 건 아니다. 2020시즌 두산 베어스에서 21경기에 등판, 8승4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한 크리스 플렉센(30)이다. 플렉센은 202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31경기 등판, 14승6패 평균자책점 3.61을 찍은 뒤 내리막이다. 뉴욕 메츠, 콜로라도 로키스로부터 잇따라 버림받았다. 올해 화이트삭스와 마이너계약을 했으나 역시 신통치 않다. 9경기서 2승3패 평균자책점 4.46, 선발 7경기서 2승3패 평균자책점 5.03이다.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 4⅔이닝 7피안타 5탈삼진 1볼넷 3실점했다. 그렇게 나쁜 내용은 아니었다. 4회까지 1점도 내주지 않았다. 1-0으로 앞선 5회초만 잘 넘기면 시즌 3승을 바라볼 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선두타자 트레이 리스콤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았다. 스트라이크존 외곽으로 벗어난 공이었는데, 타자가 잘 쳤다. CJ 에이브람스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제이콥 영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1루수 뜬공을 유도했다. 2사 1,2루 상황. 여기서 불운이 나왔다. 에디 로사리오에게 구사한 3구 89.6마일 하이패스트볼은 높아도 너무 높았다. 그런데 로사리오가 이 공을 기 막히게 잡아당겨 1타점 우전적시타를 만들었다. 심지어 홈에 승부하는 사이 로사리오의 2루 진루를 허용했다. 결국 2사 2,3루서 조이 메네세스에게 초구 슬라이더를 바깥쪽 보더라인에 넣었으나 2타점 좌전적시타를 맞았다. 1-3 역전. 이렇게 되자 플렉센은 좌타자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 타석에서 좌완 팀 힐로 교체됐다. 와르르 무너졌다고 하기엔 뭔가 불운한 장면들의 연속. 그러나 이 정도 위기서, 5회까지 아웃카운트 1개를 남기고 교체되는 선발투수라면 그동안 벤치의 신뢰를 많이 잃었다는 걸 방증하는 장면일 수도 있다. 5회 2사까지 3점을 내준 선발투수의 교체를 어떻게 봐야 할까. 플렉센과 페디의 행보가 많이 대조된다. 이 경기는 화이트삭스의 3-6 패배.

키움, 17일 SSG전서 ‘미래엔 파트너데이’ 행사 진행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17일 18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SSG랜더스와 경기에 미래엔 그룹과 함께 ‘미래엔 파트너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키움은 15일 “가정의 달을 맞아 이날 미래엔 그룹 임직원과 가족, 고객 등 2,700여명이 고척스카이돔을 찾는다. 경기 전 그라운드에 입장하는 선수들과 미래엔 그룹 임직원 자녀의 하이파이브도 진행한다. 장외 2층 보행광장에선 미래엔에서 초대한 고객을 대상으로 룰렛 이벤트와 포토존 부스를 운영한다. 경기 중에는 ‘미래엔 퀴즈’, ‘미래엔댄스타임’, ‘지핑크를 이겨라’, ‘사다리타기’ 등 이닝 이벤트를 통해 미래엔 도서, 영실업 완구, 오션스위츠 제주호텔 숙박권 등을 선물한다. 이날 시구는 부천중학교 야구부 소속 신지호 학생이, 시타는 미래엔 캐릭터 ‘지핑크’가 한다”라고 했다. 시구를 맡은 신지호 학생은 “아버지가 오랜 기간 근무하신 미래엔의 파트너데이에 시구를 맡게 돼 영광이다. 성실히 직장 생활을 하신 아버지처럼 저도 열심히 훈련해 몇 년 뒤 프로야구 선수로 고척스카이돔 그라운드에 서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KBO리그 흥행은 KIA와 LG가 책임진다…KIA 관중 72% 증가에 LG 누적·평균관중 1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가 300만 관중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KBO는 15일 “2024 KBO 리그는 14일 경기까지 210경기에 누적 관중 296만 1,205명이 입장해 300만 관중 달성까지 3만 8,795명을 남겨두고 있다. 15일 215경기 만에 300만 관중을 돌파한다면 2024 시즌 전체 경기를 약 30% 진행한 상황에서 300만 관중을 돌파하게 된다. 지난 4월 27일(148경기 진행) 200만 관중 달성 이후 67경기만에 300만 관중을 눈 앞에 두고 있어, 78경기가 소요된 100만에서 200만보다 빠른 추세로 관중이 늘었다. 역대 300만 관중 돌파 시점을 봤을 때, 190경기로 300만 관중을 돌파했던 2012시즌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빠른 추세다. 10개 구단 체제 이후로는 가장 빠른 속도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KBO는 “구단 별로는 LG가 누적 41만 6,053명으로 유일하게 40만 관중을 넘었으며 뒤이어 두산이 35만 9,753명, KIA 35만 3,303명, 롯데 33만 7,578명, SSG 33만 4,573명으로 5개 구단이 총 30만 관중을 돌파했다. 평균 관중 역시 LG가 1만 8,089명으로 1위를 기록했고 두산이 1만 7,131명으로 2위, KIA가 1만 6,824 명으로 3위, 삼성이 1만 5,423명으로 4위, 롯데가 1만 5344명으로 5위에 올랐고, 총 5개 구단이 1만 5,000명이 넘는 평균 관중을 기록하고 있다”라고 했다. 끝으로 KBO는 “작년 동기간 대비 증가율로 봤을 때 팀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KIA가 72%의 관중이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한화는 65% 증가율로 2위에 올랐으며, 2023 시즌 마지막 홈경기부터 2024 시즌 홈에서 열린 17경기에서 연속 매진을 기록해 1일(수) KBO 리그 홈 연속 경기 매진 신기록(17경기)을 세웠다. 시즌 전체 매진 경기수는 59경기를 기록했다”라고 했다.

경기 개시를 앞두고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KT-롯데 팀 간 5차전 경기 우천 취소 [MD수원]

[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경기 개시를 앞두고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결국 경기가 취소됐다.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는 15일 오후 2시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팀 간 5차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쏟아지는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됐다. 경기 개시를 코앞에 둔 시점에 하늘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KT위즈파크 그라운드에 대형 방수포가 깔렸고 경기는 우천으로 지연됐다. 하지만 기상청에 일기 예보에 따르면 KT위즈파크에는 오후 11시까지 비가 내린다고 한다. 결국, 오후 2시 24분 우천 취소가 선언됐다. 이날 KT는 선발 투수로 윌리엄 쿠에바스를 내세울 계획이었다. 롯데의 선발은 나균안이었다. 하지만 두 투수의 선발 맞대결을 열리지 않았다. KT는 16일 선발로 쿠에바스를 내보낸다. 롯데 선발은 박세웅이다. 한편, 이날 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오타니 홈런속도 182.5km는 놀랄 일도 아니야…3안타 폭발, 다저스 2연승도 이끌고 홈런 1위도 오르고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선두에 올랐다. 전직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법정에서 처절하게 ‘무죄 주장’을 한날, ‘정의 구현포’를 터트렸다. 오타니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변함없이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했다. 시즌 타율 0.361. 오타니가 7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 이후 6경기만에 홈런을 신고했다. 0-0이던 4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키튼 윈을 상대로 초구 88.7마일 슬라이더가 한가운데로 들어오자 놓칠 리 없었다. 오라클파크 통산 첫 홈런이다. 타구속도 113.4마일(182.5km)에 비거리 446피트, 발사각 29도다. 국내에서 182.5km짜리 홈런이 나오면 놀랄 일이지만, 오타니에겐 일상이다. 오타니는 190km 이상 스피드를 낸 홈런도 종종 만들어낸다. 시즌 12호 홈런. 이 한 방으로 마르셀 오수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선두를 형성했다. 메이저리그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카일 터커(휴스턴 애스트로스, 13홈런)에 이어 공동 2위다. 오타니는 0-0이던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는 윈에게 볼카운트 2B1S서 4구 97.6마일 포심에 먹힌 타구를 생산했다.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4-0으로 앞선 5회초에는 무사 1루, 1S서 2구 92.3마일 투심이 또 가운데로 들어오자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이후 오타니는 윌 스미스의 1타점 좌전적시타에 2루에 들어갔으나 득점하지 못했다. 끝이 아니었다. 오타니는 5-1로 앞선 7회초 무사 3루 찬스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우완 랜디 로드리게스에게 1B서 2구 97.6마일 하이패스트볼을 툭 밀어 1타점 좌월 2루타로 연결했다. 시즌 16번째 2루타이자 시즌 30타점째. 상대 폭투에 3루에 들어갔으나 득점하지 못했다. 오타니의 마지막 타석은 9회초였다. 7-1로 앞선 무사 2루서 우완 닉 아빌라에게 1B2S서 88.5마일 커터가 가운데로 몰렸으나 2루 땅볼로 물러났다. 결국 다저스의 10-2 승리. 2연승하며 29승15패가 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선두 질주.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공백 속에 2연패했다. 19승2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LA 다저스 선발투수 게빈 스톤은 6이닝 5피안타 2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4승(1패). 샌프란시스코 윈은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6패(3승).

김하성은 내야안타에도 웃을 수 없었다…콜로라도 6연승 희생양 되다니, 샌디에이고 병살타 3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내야안타를 기록했으나 이후 런다운에 걸려 허무하게 아웃됐다. 팀 타선은 3개의 병살타로 자멸했다. 김하성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서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08로 소폭 상승. 김하성은 0-0이던 2회말 2사 1,3루 찬스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콜로라도 우완 선발투수 콜 콴트릴의 초구 86.8마일 스플리터에 방망이를 냈으나 힘 없이 2루 방면으로 향했다. 패스트볼에 타이밍을 맞추다 변화구에 공이 맞은 듯했다. 김하성은 0-1로 뒤진 5회말에 자존심을 세웠다. 1사 주자 없는 상황, 볼카운트 2S서 3구 86.5마일 스플리터에 방망이를 냈으나 3루 방면으로 느리게 굴러갔다. 콜로라도 3루수 라이언 맥마흔이 잡았으나 발 빠른 김하성을 잡기 어려웠다. 내야안타. 그런데 리드오프 루이스 아라에즈가 병살타를 쳤다. 콴트릴의 86.8마일 스플리터에 방망이를 냈으나 1루수 방면으로 향했다. 1루에서 2루로 뛰던 김하성이 자연스럽게 런다운에 걸렸다. 김하성은 요리조리 피해봤으나 결국 아웃됐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1회 매니 마차도, 5회 아라에즈, 6회 다시 마차도까지 병살타만 세 차례 나왔다. 그 사이 마운드에 무너지며 0-6으로 끌려갔다. 그래서 김하성의 7회 찬스 무산이 뼈 아팠다. 루이스 캄푸사노가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려 어렵게 득점 개시를 한 상황. 김하성은 1-6으로 뒤진 1사 1,3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콜로라도 우완 빅터 보드닉을 상대했다. 1B2S서 바깥쪽으로 빠지는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참지 못하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2점을 더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김하성은 3-6으로 뒤진 9회말 선두타자로 마지막 타석을 맞이했다. 우완 타일러 킨리를 만났다. 2B1S서 4구 95.6마일 포심이 가운데로 들어오자 제대로 잡아당겼다. 그러나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결국 샌디에이고의 3-6 패배. 2연패했다. 22승23패로 5할 승률이 무너졌다. 3개의 병살타에 불펜 난조가 결정타였다. 선발투수 딜런 시즈는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콜로라도는 6연승했다. 14승2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HERE WE GO 컨펌’ 한때 사비 후계자였는데…피오렌티나, 아르투르 완전 영입 포기→유벤투스 복귀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피오렌티나 미드필더 아르투르 멜루가 다음 시즌 유벤투스로 복귀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4일(이하 한국시각) ”피오렌티나는 아르투르에 대한 2000만 유로(약 296억원)의 구매옵션을 발동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유벤투스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아르투르는 브라질 국적의 미드필더다. 패스와 볼 키핑에 두각을 드러내는 브라질산 미드필더로 브라질 리그에서 뛸 때 시즌 패스 성공률이 93.1%로 리그 1위를 달성했을 정도로 패스 능력이 좋다. 또한 낮은 무게 중심과 특유의 발 기술로 볼을 지켜내는 것에 능숙하다.  아르투르는 브라질 고향팀인 고이아스 EC에서 12살의 나이로 축구를 시작했다. 아르투르는 유소년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2010년 그레미우로 이적했다. 아르투르는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의 눈에 띄어 첫 1군 무대에 데뷔전을 치렀고 2017년 1군 선수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아르투르는 2018년 여름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데뷔 시즌 아르투르는 햄스트링 파열 부상을 당했지만 44경기 2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레전드 사비 에르난데스의 후계자로 평가 받았다.  그러나 2019-20시즌 28경기 4골 4도움으로 전 시즌보다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바르셀로나 팬들을 더 열 받게 만들었던 것은 바로 워크에식이다. 아르투르는 우승 실패가 확정되는 상황에서도 하품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리그 종료 후 동료들처럼 브라질로 휴가를 떠났는데, 구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위해 복귀를 요청하자 이를 무시했다고 한다.  2019-20시즌 도중 아르투르는 유벤투스 이적을 확정했다. 바르셀로나 역시 유벤투스와 계약 확정 이후 아르투르에게 단 한 차례도 출전 기회를 주지 않았다. 아르투르는 이적료 7200만 유로(약 970억원)를 기록하며 이탈리아 세리에 A 입성했다.  그러나 부진이 계속됐다. 바르셀로나에서의 마지막 시즌부터 이어진 부진이 유벤투스에서도 이어졌다. 아르투르는 시즌 막바지에 좋은 활약을 보이며 만회하기는 했지만 유벤투스 팬들은 여전히 아르투르의 활약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2021-22시즌에는 오른쪽 다리 골간막의 석회화가 시즌 내내 발목을 잡았고, 이에 수술을 결정했다. 부상 복귀 후 아르투르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눈밖에 나면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고, 지난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로 임대를 떠났다.  지난 시즌 아르투르는 13분 출전에 그쳤다. 시즌 도중 수술 때문에 3개월에서 4개월을 통으로 날렸고, 임대 생활은 실패로 돌아갔다. 올 시즌에도 아르투르는 피오렌티나로 임대 이적했다. 올 시즌에는 다행히 31경기 1골 3도움으로 전성기 기량을 회복했다.  그러나 피오렌티나는 만족하지 않았다. 결국 아르투르를 유벤투스에 다시 복귀시킬 예정이다. 아르투르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피오렌티나에서 행복하다. 여기가 집처럼 느껴진다. 남고 싶지만 그게 나에게 달려있지는 않다”고 전했다.  다음 시즌 아르투르는 유벤투스에서 새로운 감독을 맞이한다. 현재 유벤투스는 알레그리 감독 대신 볼로냐 FC의 티아고 모타 감독 선임에 집중하고 있다. 아르투르에게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었는데, 반가웠다”…드디어 터진 유강남 마수걸이포에 사령탑도 미소 [MD수원]

[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반가웠다.” 유강남(롯데 자이언츠)은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맞대결에 8번 타자 포수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초반 유강남은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4월 14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타율 0.122를 기록했다.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2군에서 재정비한 뒤 30일 키움전을 앞두고 돌아왔다. 유강남은 1군 복귀 후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7경기 중 6경기에서 안타를 때렸으며 멀티히트 두 차례 기록했다. 그리고 14일 KT전에서는 올 시즌 마수걸이포도 터뜨렸다. 3회초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 방망이를 예열한 유강남은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복판으로 몰린 엄상백의 초구 131km/h 체인지업을 공략했다. 좌중간 담장을 향해 뻗어나간 타구는 그대로 넘어갔다. 비거리 130m의 대형 홈런이었다. 15일 경기 전 김태형 롯데 감독은 ”유강남의 홈런은 반가웠다. 타격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타이밍도 좋다. 훈련 대부터 궤도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유강남은 2경기 연속 홈런에 도전한다.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한동희(3루수)-윤동희(우익수)-나승엽(1루수)-유강남(포수)-이학주(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나균안이다. 롯데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최준용이 말소, 이민석이 등록됐다. 최준용은 전날(14일) 7회말 구원등판했지만, 1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1실점으로 흔들렸다. 12일 LG 트윈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실점이었다. 김태형 감독은 ”(최)준용이는 2군 가서 막 공을 던지고 그러기 보다는열흘 간 휴식 아닌 휴식을 취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은 최준용을 내리면서 포수 유강남도 같이 내리는 선택을 했다. 그 이유에 대해 ”중요한 상황에서 두들겨 맞고 하면 그다음에 집중이 안 된다. 그래서 같이 빼줬다. 포수가 맞으라고 사인을 내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맞으면 사인이 나가질 않는다. 그래서 빨리 바꿔줬다”고 했다.

승률왕만 남았다…KT, 휴식 차원 엄상백 말소 선발로테이션 5명 중 4명 이탈 [MD수원]

[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단 한 명만 남았다. KT 위즈는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엄상백이 말소되고 김영현이 콜업됐다. 엄상백의 휴식은 애초 계획된 것이었다. 14일 롯데전에서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뒤 휴식 차원에서 말소됐다. 15일 경기 전 이강철 KT 감독은 ”어깨가 계속 무겁다고 하더라. 통증이 있는 것은 아니다. 어깨가 계속해서 늦게 풀린다고 해서 한번 빼줘야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한 턴을 거르고 다시 올라올 계획이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KT는 윌리엄 쿠에바스, 웨스 벤자민, 고영표, 엄상백으로 이어지는 선발진 4자리를 구축했다. 하지만 현재 고영표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벤자민과 엄상백도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왼팔에 불편함을 느낀 벤자민은 검사 결과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 본인이 불편함을 느껴 돌아오는 데까지 3주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일주일 휴식 후 다시 토스부터 시작해 3주 후 선발 로테이션 합류를 생각하고 있다. 현재 KT의 남은 선발투수는 쿠에바스, ‘신인’ 원상현과 육청명이 있다. 대체 선발로 주권과 성재헌이 등판할 계획이다. 선발 로테이션 5자리 중 1자리만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한 계단 한 계단 치고 올라가야 하는 시점에 선발진의 이탈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KT는 15일 롯데를 상대로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김민혁(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천성호(2루수)-박병호(1루수)-황재균(3루수)-신본기(유격수)-김병준(중견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쿠에바스다. 지난 시즌 승률왕 쿠에바스는 올 시즌 9경기 2승 3패 55⅓이닝 14사사구 58탈삼진 평균자책점 3.09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05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21일 부산 롯데전에서는 6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불법 도박 빚 갚으려고 오타니 돈 빼돌린 미즈하라 통역, 무죄 주장…형량 낮추기 위한 수단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무죄를 주장했다. 미국 매체 ’CBS 스포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각) ”검찰은 오타니의 ’사실사으이 매니저’로 묘사한 미즈하라가 15일 예정된 기소에서 은행 사기 1건과 허위 세금 신고서 제출 1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그는 최대 징역 33년, 보호 관찰 5년, 벌금 125만 달러(약 17억 원)의 형을 선고받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미즈하라는 피해자 A씨와 오타니에게 1697만 5010달러(약 232억 원), 국세청에 114만 9400달러(약 15억 원) 등 전액 배상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즈하라의 만행은 지난 3월 한국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024 메이저리그 개막전 당시 밝혀졌다. 그는 오타니의 돈을 빼돌려 불법 도박을 하고 야구카드를 구매하기도 했다. 조사 과정에서 학력까지 위조했던 것이 세상에 알려졌다. 미즈하라는 지난 2021년 9월부터 2024년 3월까지 도박 활동을 했다. 미국 검찰에 따르면 미즈하라는 오타니와 함께 피닉스 은행에 가서 은행 계좌를 개설한 뒤, 은행 직원이 질문이 있으면 오타니가 아닌 자신에게 전화하도록 계좌의 보안 프로토콜을 변경했다. 최소 24회 이상 오타니를 사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즈하라는 도박 빚을 갚기 위해 계좌에서 수백만 달러를 빼돌린 것 외에도 32만 5000달러(약 4억 원) 상당의 야구카드를 구입한 뒤 다시 팔아 이익을 챙기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22년 IRS 세금 신고서에 과세 대상 소득을 허위로 신고해 세금 사기 혐의를 받았다고 인정했으며, 미혼이라고 거짓 주장을 했다. 그해 그는 410만 달러(약 56억 원)의 추가 소득을 신고하지 않았다. 마틴 에스트라다 검사는 성명을 통해 ”이 피고의 기만과 절도 행위의 규모는 엄청나다”며 ”그는 자신의 신뢰 지위를 이용해 오타니를 이용하고 위험한 도박 습관을 조장했다. 저희는 피해자를 옹호하고 범죄자들이 정의의 심판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 국세청 범죄수사국의 타일러 해처 특별 조사담당관은 ”미즈하라가 오타니와의 관계를 악용해 자신의 무책임한 도박 자금을 조달했다”고 했다. ‘CBS 스포츠’는 “미즈하라는 연방 검찰과 형량 협상을 진행하는 동안 형식적으로 무죄를 주장했다”며 ”그는 추후 출두하여 유죄를 인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형량을 낮추기 위한 형식적인 것으로 보인다.

“숙대 편입NO, 정식입학” 함소원, 학력위조 부인 2년만 ‘또 해명’ [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방송인 함소원이 학력위조 의혹에 대해 거듭 해명했다. 15일 함소원은 “내가 여러 번 숙명여대를 입학한 것을 이야기했다. 물론 학력위조 편입설, 제적설, 학교에서 입학 거부설, 설이 너무 많았다”며 “편입이 아닌 정식 입학한 사실은 내가 아는 사실이고 나머지는 내가 학교에 문의하니 내가 아는 사실 이외에 기사에 난 일들은 학교에서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말도 안되는 기사들의 출처는 어디일까? 남아있는 것은 1995년도 입학증 뿐”이라면서 “사실 나는 나의 대학교 시절을 떠올리고 싶진 않다. 지금은 너무 행복한데 그때는 그래 숙명여대 합격 사실을 들은 그날은 행복했다 하지만, 바로 나는 첫 번째 등록금의 위기에 처한다. 아빠가 친척집에 등록금을 빌리셔야 하는 그 상황. 그때의 우리 아빠의 얼굴 표정… 지금도 내 마음이 아린다. 지금 자식을 낳고 보니 더 내 마음이 울리고 아린다”라고 했다. 함소원은 “사실 나에게 숙명여자대학교가 좀 힘들다. 이쁘게 꾸미고 미팅 캠퍼스 첫사랑 낭만 젊음과는 거리가 먼, 다른 과는 모르겠으나 무용과는 등록금 외에도 들어가는 돈이 적지 않다. 그 쪼들리는 생활이 너무 싫었다. 난 학교 가기 싫었다”고 대학 시절을 떠올렸다. 그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던 함소원은 우연히 강남의 미용실에서 미스코리아 전단지를 보게 됐다며 “미스코리아 수상 진 2000만 원, 선 1500만 원. 이거다 이거면 된다. 당시 숙대 한 학기 등록금은 300만 원이면 학교를 다닐 수 있다”는 생각에 미스코리아 참가를 결심했고, 미스코리아가 됐다고 밝혔다. 과거 함소원은 한 방송에 출연해 숙명여대 무용과를 차석으로 입학했다고 밝혔으나, 지난 2021년 학력위조 의혹에 휩싸였다. 이후 편입을 통해 입학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는데, 함소원은 2022년 “대학 입학 논란이 불거졌을 때 가장 힘들었던 것은 17살 소녀의 땀과 노력이 그저 입술에서 바람 불면 ‘후’하듯 날아가는 느낌이었다. 내 숙명여대 학번 9536*** 아직도 이렇게 선명한데”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함소원은 지난 2018년 18세 연하의 중국인 남편 진화와 결혼해 슬하에 딸 혜정 양을 두고 있다. 이들 가족은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으나, 방송 조작 의혹이 제기된 후 하차했고, 프로그램도 폐지됐다. 최근 MBN ‘가보자GO’에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은 함소원은 “저는 전직 연예인”이라며 “100% 리얼 우연 방송 출연이었다라는 것을 알려드린다”고 방송 복귀설에 대해 부인했다.

“톰 행크스 축하합니다, 빌라가 UCL 진출했네요”…그는 왜 빌라의 ‘광팬’이 됐을까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14일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톤 빌라와 리버풀의 경기. 두 팀은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화제가 된 것은 3-3 무승부와 함께 세계적인 배우가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었다. 바로 톰 행크스다. 그가 관중석에서 아스톤 빌라를 열렬히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아스톤 빌라가 골을 넣자 두 손을 흔들며 기뻐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행크스가 아스톤 빌라를 응원하는 모습은 특별한 모습이 아니다. 행크스는 아스톤 빌라 ’광팬’으로 유명하다. 미국에서 수시로 영국으로 넘어와 아스톤 빌라를 응원하는 열정을 보였다. 올 시즌 좋은 성과를 낸 아스톤 빌라의 마지막 홈 경기에도 행크스가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아스톤 빌라를 향한 사랑은 진심이다.   15일 열린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 맨시티가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스톤 빌라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확정됐다. 그 누구보다 행크스가 기뻐할 상황이다.  그렇다면 행크스는 왜 영국의 많은 팀 중 아스톤 빌라의 광팬이 됐을까.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이곳에 행크스의 어떤 연고도, 가족도, 지인도 없다. 그런데 왜? 행크스는 아스톤 빌라라는 ’이름’에 반한 것이다. 아주 특별한 케이스다.  과거 영국에 처음 온 행크스. 장소는 런던이었다.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호텔에서 TV를 보는 것이었다. 그런데 ’축구 종가’ 영국의 TV에는 축구만 틀어주고 있었다고 한다. 행크스를 그것을 보며 영국의 여러 도시들의 이름을 봤고, 특히 아스톤 빌라라는 이름에 끌렸다. 너무나 아름다운 이름이라고 생각했다. ‘Villa’라는 단어에 단단히 오해한 것이다. 행크스가 영국의 도시를 전혀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행크스는 아스톤 빌라를 정말 아름다운 휴양 도시라고 착각했다. 아스톤 빌라로 여행을 떠나 휴가를 보낼 상상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아스톤 빌라의 실상을 알아버렸다. 아스톤 빌라의 연고지인 버밍엄은 영국 제2의 도시다. 세계 최고의 공업 도시라고 불린 도시, 과학, 기술, 경제의 도시. 휴양지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렇지만 한 번 빠진 사랑은 변하지 않았다.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휴양지가 아니면 어떤가. 아름다운 이름을 가졌고, 아름다운 축구를 가졌는데. 아스톤 빌라의 실체를 알았지만 행크스는 아스톤 빌라와 계속 함께 했다. 그의 응원에 힘입어 아스톤 빌라는 유럽 최고의 무대로 향한다.    [톰 행크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BBC]

공효진, 민낯에도 이렇게 예뻐? 이하늬·정호연·박소담과 점심 데이트 [MD★스타]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공효진이 절친한 여배우들과 데이트를 즐겼다. 15일 공효진은 자신의 계정에 “단비 같았던 오늘 종로구 점심”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공효진은 이하늬, 정호연, 박소담과 함께 한 식당을 찾아 점심을 즐기고 있다. 특히 공효진과 이하늬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만개한 모습이다.  크게 꾸미지 않은 수수한 모습이 정갈한 음식과 잘 어울린다. 네 배우 모두 민낯에도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해 감탄을 자아낸다.  한편 공효진은 지난 2022년 10세 연하의 가수 케빈오와 결혼했다. 케빈오는 지난해 12월 입대해 현재 군 복무 중이다. 공효진은 올해 방송 예정인 tvN 새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에 출연하며, 최근 박소담과 영화 ‘경주기행’에 캐스팅돼 촬영 중이다.

키움, 16일부터 2024시즌 3경기권 판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16일 14시부터 26일까지 2024시즌 3경기권을 판매한다. 키움은 15일 “3경기권은 주중과 주말(금요일 포함)로 구분해 최대 50%의 할인율을 적용한다. 판매좌석은 다크버건디석, 버건디석, 3층 지정석, 4층 지정석, 외야 일반석 등 총 5곳이다. 3연전 단위가 아닌 권종에 따라 원하는 날짜를 선택할 수 있다. 경기권은 온라인 예매 시에만 사용 가능하며 기타 할인은 중복 적용되지 않는다. 2024 히어로 멤버십 회원은 3경기권 사용 시 선 예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매는 온라인 티켓 사이트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라고 했다.

‘이럴 수가!’ 펜스에 충돌 이정후 왼쪽 어깨 구조적 손상 진단…부상 장기화 예상, ‘루키’ 시즌 찾아온 악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부상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이정후에게 좋지 않은 소식이 들려왔다. 이정후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뜬공을 잡으려다 담장과 충돌해 어깨에 구조적 손상을 입은 것으로 MRI 검사 결과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정후는 지난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의 맞대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4경기 만에 경기에 나선 날이었다. 이정후는 지난 9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에서 파울 타구에 발을 맞은 뒤 3경기 연속 휴식을 취했다. 회복을 마친 이정후는 1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제이머 칸델라리오가 가운데 담장을 향해 날린 타구를 잡기 위해 전력 질주했다. 이어 점프해 공을 잡으려 했는데, 잡지 못했고 그대로 왼팔이 펜스와 강하게 충돌했다. 이정후는 어깨를 붙잡은 채 쓰러졌다. 충격이 컸다. 더그아웃에서 의료진이 나왔고 밥 멜빈 감독도 뛰어나와 이정후의 상태를 확인했다. 상태가 좋지 않았다. 곧바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교체 투입됐다. 샌프란시스코 의료진은 곧바로 검사를 진행했고 어깨가 탈구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확실한 결과를 위해 14일 MRI를 촬영했는데, 결과가 더 좋지 않게 됐다. 구조적 손상 소견을 받았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이정후는 17일 어깨 부상을 입은 선수들이 자주 찾는 외과의사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2차 진찰을 받기 위해 로스앤젤레스로 날아갈 예정이다”며 ”이정후는 클럽하우스를 거닐며 기분이 좋아 보였지만, 현실은 그가 장기간 결장할 것이라는 점이다”고 밝혔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던 당시 세 차례 수술을 진행한 바 있다. 안우진(키움 히어로즈)도 지난해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멜빈 감독은 ”이정후는 기분을 좋게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그는 부상에 대해 행복하지 않다. 그는 자신의 팀, 새로운 팀, 자신을 응원하고 이곳에서 경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팬층을 위해 경기에 나서고 싶어 한다. 그에게는 힘든 일이다”고 전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545억 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에 입성했다. 첫 시즌 37경기에 나와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타율 0.262 OPS 0.641을 기록했다. 하지만 심각한 어깨 부상으로 긴 시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 5타수 5안타 2도루 2득점 1타점…안타 피하는 퍼포먼스까지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키움이 MLB 4개 구단의 스카우트 앞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5-0 승리하며 LG의 5연승을 멈춰 세웠다. 특히 김혜성은 5타수 5안타 2도루 2득점 1타점으로 활약하면 팀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경기에서 도루 2개를 추가하며 7년 연속 두 자리 숫자 도루도 기록했다. 이날 잠실야구장에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신시내티 레즈, 캐자스시티 로열스 등 4개 구단의 스카우터가 방문해 김하성의 활약을 지켜봤다. 1회초 2사 타석에 등장한 김혜성은 LG 선발 켈리를 상대로 깨끗한 우전 안타를 때리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3회 무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때리며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2루 도루를 성공했다. 3회초 무사 2,3루에서 이주형의 1루 앞 땅볼때는 3루를 향하면 LG 신민재의 실책을 유발시켜 도슨이 선취점을 만드는 역할을 했다.  이후 최주환의 안타 때 3루로 진루했고, 송성문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올렸다. 5회초 1사에는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고 초구에 2루 도루를 과감하게 시도해 성공했다. 후속타자들이 기회를 살리지 못해서 추가 득점은 실패했다.  2-0으로 앞서던 7회초 1사 LG 구원 이우찬을 상대로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이주형의 우전 안타 때 빠른 걸음으로 3까지 질주했다. 그리고 투수의 와이드피칭으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8회 2사 1,3루에서 LG 우상훈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때리며 타점도 추가했다. 김혜성의 타점으로 키움은 점수 차를 5-0까지 벌렸다.  수비에서는 한 차례 에러를 기록했다. 8회말 신민재의 땅볼 타구를 잘 잡았지만 송구 과정에서 실책을 했다. 5-0으로 승리한 키움은 선발 김인범이 5이닝 74구 2피안타 3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첫 선발 데뷔승을 기록했다. 

KIA 김도영, 서울화이트치과병원 4월 MVP 수상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서울화이트치과병원에서 시상하는 4월 월간 MVP에 선정됐다. 시상식은 14일 광주 두산전에 앞서 열렸다. KIA는 지난 14일 “김도영은 지난 3월과 4월 31경기에 출전해 44안타, 10홈런, 14도루, 26타점, 29득점, 타율 0.338, OPS 1.018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4월에는 KBO 리그 최초로 월간 10홈런 10도루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시상은 서울화이트치과병원 하동옥 원장이 했고, 시상금은 100만원이다”라고 했다.

LG, 뉴트리디데이와 협약식 진행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G 트윈스는 14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앞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뉴트리디데이와 협약식을 진행했다. LG는 15일 “이날 협약식에는 LG 스포츠 경영지원담당 정태진 상무, LG트윈스 김현수, 뉴트리디데이 김형대 대표가 참석했다”라고 했다.  김형대 대표는 “LG 트윈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되어 뜻 깊고, 2024시즌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좋은 성적을 내길 응원하는 마음으로 제품을 후원하게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KIA 이우성, 밝은안과21병원 4월 MVP 수상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이우성이 밝은안과21병원에서 시상하는 4월 월간 MVP에 선정됐다. 시상식은 14일 광주 두산전에 앞서 열렸다. KIA는 지난 14일 “이우성은 지난 3월과 4월 31경기에 출전해 39안타, 4홈런, 23타점, 28득점, 타율 0.331, OPS 0.889를 기록하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이날 시상은 밝은안과21병원 김덕배 원장이 했고, 시상금은 100만원이다. 이우성은 시상금 중 50만원을 어려운 이웃 돕기에 써달라며 기부했다”라고 했다.

류현진 분전한 그날, 문동주·김서현 릴레이 출격…구원승까지, 155km 회복? ‘미래는 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37, 한화 이글스)이 고군분투한 그날… 류현진은 14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서 6이닝 8피안타 8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럼에도 팀이 5-5로 비기면서 승리투수가 될 수 없었다. 그리고 류현진이 분투한 이날, 2군에 있는 최고 유망주 두 명이 나란히 퓨처스리그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화 이글스 2군은 14일 경산볼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 2군과 퓨처스리그 원정경기를 치렀다. 이 경기에 문동주와 김서현이 릴레이로 출격했다. 문동주는 두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했다. 김서현은 네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냈다. 1군에서 팀을 지탱해야 할 문동주와 김서현이 2군에 있는 게 어색할 수 있다. 그러나 2군에서 준비할 부분이 있다면, 그렇게 할 수도 있다. 문동주는 올해 6경기서 1승2패 평균자책점 8.78이란 난조를 겪는다. 특히 4월28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서 3⅓이닝 10피안타(3피홈런) 1탈삼진 2사사구 9실점으로 무너지고 2군으로 갔다. 애당초 한화는 문동주를 열흘만에 1군에 복귀시키려고 했다. 그러나 문동주는 예상을 뒤엎고 여전히 2군에 있다. 2군에서 더 정비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실제 문동주는 4월28일 등판 이후 14일 퓨처스리그 등판까지 실전이 없었다. 서산에서, 또는 2군 원정에서 투구 밸런스 정비 등 준비와 훈련만 한 것으로 보인다. 7회 1사 후 이창용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두 타자에게 범타를 유도했다. 김동진을 삼진으로 잡았다. 1이닝만 던졌지만 볼넷 허용이 없었다. 문동주가 언제 1군에 올지 알 수 없지만, 우선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과정을 밟는 게 중요해 보인다. 김서현은 1군 5경기서 평균자책점 1.50이다. 구원투수로 돌아선 뒤 구속이 예년만큼 나오지 않아 2군에서 1달째 재정비 중이다. 팔 높이도 자신이 편안하게 스피드를 낼 수 있는 지점으로 조정할 수 있게 했다. 그동안 2군에선 꾸준히 등판했다. 9경기서 2승1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7.00. 평균자책점이 높긴 하지만, 6경기서 무실점이다. 14일 경기서는 시즌 두 번째 구원승까지 거뒀다. 5-5 동점이던 9회말에 등판해 이현준을 유격수 땅볼, 김태훈을 1루수 땅볼, 공민규를 삼진 처리했다. 한화 타선이 10회초에 4점을 뽑아내면서 9-5로 승리했다. 김서현으로선 세이브가 아닌 구원승이지만, 팀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경기였다. 이런 긍정적 경험을 이어가는 건 중요하다. 문동주와 김서현이 예전처럼 155km~160km을 뿌리면서 대전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2보 전진을 위한 담금질의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