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장비 제조업체 글로벌 ‘톱5’ 작년 총매출 감소…”올해는 성장 기대”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약세로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상위 5곳의 매출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톱5’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1% 감소한 935억 달러에 그쳤다. 5곳 중 ASML과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pplied Materials)는 전년 대비 각각 35%, 2% 성장했지만 램 리서치, 도쿄 일렉트론 및 KLA의 매출은 같은 기간 각각 25%, 22%, 8% 감소했다. 특히 ASML은 D심자외선(DUV)과 극자외선(EUV) 장비 매출

수성웹툰 “자회사 등 해외 주식시장 진출 검토…K-웹툰 영화·드라마 제작 주력해야”

올해는 국내 웹툰 기업들의 해외 증시 입성이 본격화될 전망인 가운데, 수성웹툰이 자회사 등도 해외 주식시장 진출을 검토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수성웹툰은 안정적이고 꾸준한 매출 실적이 지속되는 지게차 및 물류 장비 사업을 기반으로 웹툰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전세계 50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투믹스홀딩스가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웹툰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수성웹툰 계열사 ‘투믹스’는 넷플릭스에 방영된 김우빈 송승헌 주연의 드라마 ‘택배기사’의 원작 웹툰을 2016년부터 2019년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신속히 조성…인프라 구축 속도낸다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신속한 조성을 위해 정부가 관련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낸다. 또한 세계 각국이 벌이는 ‘반도체 보조금 전쟁’에 대응해 국내 투자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방안도 마련한다. 정부는 9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동향 및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추진현황’과 ‘AI-반도체 이니셔티브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금감원, 부동산 PF 리스크 관련 증권사 간담회 개최…리스크·신규 사업 인센티브 등 논의

금융감독원이 9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해 증권사와 면담에 나섰다. 금감원은 전날에도 시중은행, 제2금융권, 보험업권 등과 부동산 PF 관련 면담을 진행한 바 있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오전 10시 종합금융투자사(종투사) 9곳의 최고위험관리책임자(CRO)와 PF사업부 본부장 등과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금감원은 증권사들과 부동산 PF와 관련해 증권 업계의 추가 손실 방지 방안과 더불어 신규 사업 활성화 등을 위한 인센티브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중 금융권 간담회를 진

김소영 부위원장 “6개월 간 수출기업에 16.7조 지원”

“’23조원+α’ 규모의 수출금융종합 지원 방안’ 발표 이후 6개월 간 총 16조7000억 원의 자금이 수출기업에 지원됐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9일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수출금융 이용기업 간담회’를 열고 그이같이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해 8월 은행권과 여러 정책금융기관의 협력을 통해 수출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해 기업들을 지원해 왔다”면서 “특히 수출입 기업에 큰 부담이었던 환어음, 신용장, 선물환 수수료를 내린 상품이 약 8조8000억 원 공급돼 수출입 기업들에 큰 힘이 됐다”고 했다. 금융위에 따르

비트코인, 금리 인하 기대감에 3%↑…맨틀은 시총 30위 등극 [Bit코인]

지난달 최고점을 터치한 비트코인이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7만1000달러를 터치했다. 8일 오전 9시 55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1% 상승한 7만1395.49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4일 오후 4시 2분 7만3580.86달러를 터치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비트코인이 7만1000달러를 넘어선 건 지난달 15일 이후 24일 만이다. 이더리움도 전일대비 7.9% 급등한 3696.56달러에, 바이낸스 코인은 0.7% 오른 585.03달러로

KB증권,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 제공

KB증권은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 대행서비스를 제공 한다고 9일 밝혔다.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고객은 해외주식 매매로 발생한 양도소득의 합계가 연간 기본공제액인 25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양도소득세(22%) 과세대상자가 되어 매년 5월, 연 1회 양도소득세를 신고, 납부해야 한다. KB증권은 고객의 편리성 향상을 위해 제휴 세무법인에서 진행되는 양도소득세 신고대행 신청 접수부터 납부고지서 수령까지 모든 진행 과정을 휴대폰 알림톡,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고객에게 안내한다. 해외주식 양도

SK증권-제주항공, 주식 및 항공권 증정 이벤트 시즌2 진행

SK증권은 이달 30일까지 제주항공과 ‘주식 및 항공권 증정 이벤트 시즌2’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SK증권 비대면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제주항공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 고객에게는 제주항공 주식 1주와 제주항공 포인트 5000포인트가 지급되며, 추첨을 통해 성수기에도 이용 가능한 국내선 편도 항공권을 제공한다. 또한, 주식 입고 또는 입금 조건 충족 시 제주항공 포인트 최대 30만 포인트, 괌·사이판 왕복 항공권을 제공한다. 더불어, SK증권 홈페이지 또는 ‘주파수3.0

차세대 우주항공용 통신반도체 개발한다…300억 투자

정부가 해외 기술에 의존하고 있는 우주항공용 통신네트워크 반도체의 자체 개발에 나선다. 2028년까지 300억 원을 투자해 국내 항공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고, 해외 수요 공급망 편입을 추진한다. 산업부는 차세대 항공기에 활용되는 고용량, 고신뢰도를 요구하는 초고속 통신 반도체 개발을 위해 ‘차세대 우주항공용 고신뢰성 통신네트워크 반도체 기술 개발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글로벌 우주항공 기업 보잉과 산업기술기획평가원 및 산업기술진흥원 간의 양해각서(MOU) 체

메모리 반도체 훈풍에 ‘한화ARIRANG D램반도체’ 1년 수익률 84%

한화자산운용은 국내외 D램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ARIRANG 글로벌D램반도체iSelect’의 최근 1년 수익률이 84%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국내에 상장된 반도체 ETF 중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성과다. 기간별로는 최근 1개월 15.61%, 3개월 36.76%, 6개월 57.38% 등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성과의 배경으로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이 본격적으로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는 점이 꼽히고 있다. 실제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

[오늘의 뉴욕증시 무버] 테슬라, 로보택시 소식에 5% 강세…듀코먼 15%대 급등

듀코먼, 거액 인수 제안 소식에 오름세 마이크로스트래터지, 비트코인 강세에↑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등락 폭이 컸던 종목은 테슬라와 듀코먼, 마이크로스트래터지 등이다. 테슬라는 전기차 매출 증가세가 둔화한 가운데 CEO 일론 머스크의 “차세대 먹거리로 로보택시 출시”발언에 강세를 보였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9% 상승한 172.98달러에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지난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의 로보택시 제품을 8월 8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시간 외

로이터 “삼성전자, 美서 반도체 보조금 60~70억 달러 받는다”

인텔ㆍTSMC 이어 세 번째 혜택 TSMC 등과 유사한 보조금 전망 삼성전자 이어 마이크론도 기대 미국 정부가 반도체 지원법에 따라 기업별 보조금 규모를 발표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에 대한 보조금 윤곽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시간) “삼성전자에 대한 미국 정부의 보조금 규모가 TSMC 다음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대만 TSMC에 대한 보조금은 66억 달러(약 8조9000억 원)이었다. 로이터는 “삼성전자 보조금이 미국 인텔과 대만의 TSMC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2명의 소식통은

금융당국, 금융사 300억 이상 부동산·항공 등 全 대체투자 전수조사

지난주 보험업권 부동산, 항공, 선박 등 전체 대체투자 전수조사 은행ㆍ증권ㆍ저축은행 등 2금융권 부동산 대체 투자 전수조사 착수 부동산 투자 기한이익상실(EOD) 3개월 새 1조 원 늘어 부실위험↑ 금융당국이 300억 원 이상 규모의 금융회사 대체투자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에 나섰다. 최근 상업용 부동산 가격 급락으로 자산 부실화가 우려되는 해외부동산 대체투자 규모가 큰 업권을 중심으로 전수조사에 돌입한 상태다. 특히 전체 금융권 중 투자금이 가장 많은 보험권에 대한 단속이 집중됐다. 8일 금융당국 및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감

흑자 시동건 삼성-SK하이닉스… 차세대 반도체 투자 경쟁 속도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이익 1조5000억 원대 전망삼성전자, 1분기 반도체 흑자전환 성공차세대 반도체 투자도 속도 기나긴 암흑 터널을 지나온 반도체 업계에 드디어 훈풍이 불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은 작년 1분기 적자를 낸 후 1년만인 올해 1분기 흑자를 회복한 것으로 추정된다. SK하이닉스는 작년 4분기 흑자 전환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1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는 차세대 반도체에 대한 과감한 투자도 이어가며 인공지능(AI) 시대 빅테크 선두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이다. 7일 금융정보업체

금감원, “리딩방·로또 환불 빙자 코인 매수 제안 조심…” 소비자경보 ‘주의’

금융감독원은 7일 거래소에 상장된 종목과 이름만 같은 가짜코인을 무료로 혹은 저렴하게 제공한다고 속여 투자금을 편취하는 사기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해당 사기 수법은 허위의 지급보증서와 국내거래소 상장 예정 문서 등을 제시하며 투자자를 안심시킨다. 더불어 사기범들은 주식·로또 손실 보상 차원의 코인 무료지급을 위해 지갑 사이트 가입을 유도하고, 추가적 투자금을 유치한 후 잠적하는 수법을 쓴다. 일례로, A 씨는 유선전화를 통해 로또리딩업체를 인수한 B 코인재단 직원이라는 사람으로

인천 가정동 아파트서 화재 발생…안방에 있던 10대 지적장애인 숨져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10대 지적장애인이 사망했다. 7일 인천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38분쯤 인천시 서구 가정동 6층 아파트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안방에 있던 지적장애인 A(14)군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119 구급대의 심폐소생술 조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불은 집 내부 40㎡와 가재도구를 태운 뒤 20분 만에 진화됐다. 또 13주 차 임산부 등 아파트 주민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른 주민 6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불은 A군의 집에서 시작됐으며,

정부, 녹색산업 중국 수출 총력…시장개척단 파견

정부가 녹색산업 분야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해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수출박람회를 여는 등 총력전을 펼친다. 환경부는 중국과 녹색산업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우수 녹색기술 홍보를 위해 8일부터 13일까지 중국 현지에 녹색산업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7일 밝혔다. 시장개척단은 국내 기업 10개 사와 함께 제6회 한·중 녹색산업박람회, 한·중 환경산업 협력 토론회(포럼), 산둥성 및 허베이성 녹색기술 설명회 등을 통해 국내 녹색산업의 현지 진출을 개척할 계획이다. 특히 산둥성 및 허베이성 생태환경청과 협력 회의도 진행, 정부 차원의 지

KDI “높은 수출 증가세, 경기부진 완화 주도…내수 회복은 지체”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의 높은 증가세가 우리 경제의 부진 완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고금리 기조 지속으로 소비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내수 회복이 지체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KDI는 7일 발표한 ‘4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 회복이 지체되고 있으나, 수출이 IT 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하면서 경기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경기 반등에 따른 수출의 높은 증가세가 경기 부진 완화를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KDI가 계속

미국 4월 8일 개기일식 예정…“경제효과 60억 달러 추정”

2017년 이후 7년 만의 천문 현상 향후에는 2044년 8월까지 기다려야 숙박ㆍ렌터카 등 예약 급증 전용 관측 안경 구매도 활발 미국 전역이 8일(현지시간)로 예정된 개기일식으로 흥분에 휩싸여 있다. 또 이로 인한 경제적 효과가 60억 달러(약 8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개기일식은 태양과 달, 지구가 나란히 자리하면서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현상이다. 6일 미국 CBS뉴스에 따르면 8일 멕시코, 미국, 캐나다 동부 등 북미 대륙에 사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바라보는 태양이 달에 의해 가려질 전망이다. 달의 그림자에

강동구 아파트서 치매 노모·60대 딸 2명 숨진 채 발견

서울 강동구 한 아파트에서 90대 어머니와 60대 딸 2명 등 총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치매를 앓던 노모가 집에서 사망하자, 함께 살던 두 딸도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6일 이날 0시 14분께 “아파트 단지 화단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는 자매인 60대 여성 2명이 숨져 있었고, 이들 가족이 함께 거주 중인 아파트에선 어머니도 숨진 채 발견됐다. 집 안에는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고, 두 자매가 남긴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