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은행권 부실채권 13조4천억…3개월만에 9천억 늘어

아시아투데이 조은국 기자 = 올해 1분기 국내은행들의 부실채권이 1조원 가까이 늘었다. 이에 따라 부실채권비율도 0.5%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부실채권비율이 0.4%대에 머물렀는데, 0.5%를 넘어선 것이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5%로 전분기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09% 오른 수치다. 부실채권 규모는 13조4000억원으로, 3개월만에 9000억원 증가했다. 기업여신 부실채권이 10조7000억원이었고, 가계여신 부실채권이 2조5000억원 규모였다. 이 기간 대손충당금 잔액은 27조2000억원으로 5000억원 늘었다. 하지만 대손충당금적립률은 부실채권 증가로 10.9%포인트 하락한 203.1%를 나타냈다. 올해 1분기 새로 발생한 부실채권은 4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조2000억원 줄었다. 기업여신에서 3조1000억원 발생했고, 가계여신에서 부실채권이 1조2000억원 규모 늘었다. 같은..

외국인 보유 국내 주택 9만1453가구…55%가 중국인 소유

아시아투데이 김지혜 기자 =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택이 9만 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55%가 중국인 소유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 주택·토지 보유 통계에 따르면 외국인 보유 국내 주택은 9만1453가구였고, 소유자는 8만9784명이었다고 밝혔다. 외국인 보유 주택 중에선 중국인 보유가 5만328가구(55.0%)로 가장 많았다. 중국인 보유 주택의 대부분인 4만8332가구가 아파트였고, 단독주택은 1996가구였다. 중국인 보유 주택은 6개월 전보다 3001가구(6.3%)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 증가한 외국인 보유 주택의 70.9%를 중국인이 사들인 것이다. 중국인 다음으로는 미국인 2만947가구(22.9%), 캐나다인 6089가구(6.7%), 대만인 3284가구(3.6%), 호주인 1837가구(2.0%) 순이었다. 외국인이 보유한 주택 73%는 수도권에 있었다. 경기도 소재 주택이 3만5126가구(38.4%)로 가장 많..

4월 미분양 주택 5개월 연속 증가세…약 7만2000가구

아시아투데이 김지혜 기자 = 지난달 전국 분양 물량이 늘면서 미분양 주택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악성 미분양 주택은 9개월 연속 증가하며 1만3000가구에 육박했다. 주택 공급 상황을 보여주는 선행지표인 인허가는 여전히 부진하지만 착공과 분양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2024년 4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1997가구로 전월 대비 10.8% 증가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2월 10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후 5개월 연속 증가세다. 미분양 주택이 7만가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4월(7만1365가구) 이후 1년 만이다. 지방 미분양이 5만7342가구로 전체 미분양 물량의 80%가량을 차지했다. 악성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 대비 6.3% 증가한 1만2968가구로 집계됐다. 악성 미분양은 지난해 8월부터 9개월 연속 증가세다. 악성 미분양이 많이 쌓인 곳은 경남(1684가구), 대구..

상생협력해 동반성장 앞장선 유공자 산업 훈·포장 등 포상

아시아투데이 오세은 기자 = 정부가 상생협력으로 동반성장에 앞장선 대·중소기업·공공기관 유공자를 대상으로 포상을 실시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1일부터 6월 28일까지 대한민국의 동반성장에 기여한 대·중소기업·공공기관 유공자를 대상으로 ‘2024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유공’ 포상을 신청받는다.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유공 포상은 동반성장 우수기업·공공기관, 상생협력 문화확산에 기여한 자를 선정·포상해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촉진을 유도하기 위해 2004년부터 시행됐다. 포상은 개인과 단체 부문이 있으며 정부 국정과제 이행에 기여하여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성과를 창출한 기업과 공공기관, 소속 임직원 등이 그 대상이다. 이번 포상을 통해 상생협력기금, 성과공유제 등 상생협력 주요 사업들에 대한 뛰어난 성과를 달성하거나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우수한 결과를 얻은 기관 등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으로 국가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한 유공자와 기업들을 발굴할 예정이다. 포상의 훈격과 규..

중기부, 하도급법·공정거래법 위반 삼성중공업·제일사료 공정위에 고발요청

아시아투데이 오세은 기자 = 정부가 삼성중공업과 제일사료가 하도급법과 공정거래법을 위반해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1일 ‘제25차 의무고발요청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하도급법을 위반한 삼성중공업과 공정거래법과 대리점법을 위반한 제일사료를 검찰에 고발토록 공정위에 요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고발요청하는 2개 기업은 반복적으로 하도급 서면을 미발급해 수급사업자의 경영에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초래하거나 직거래처가 사료대금을 지연 지급하여 발생한 연체이자를 대리점 수수료에서 차감해 다수 대리점에게 장기간 피해를 입혔다. 기업별 주요 위반내용은 삼성중공업은 2019년 9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수급사업자에게 선박의 전기장치와 기계장치 작업 임가공을 제조위탁하면서 서면을 작업 시작전에 발급해야 하는데 총 10건의 계약에 대해 해당 작업 종료일까지 서면을 발급하지 않았다. 또 총 19건의 계약에 대해서는 해당 작업을 시작한 이후 최소 1일에서 최대..

대우건설, 해외사업 확대 등 중장기 성장 발판 다진다

아시아투데이 김지혜 기자 = 대우건설이 침체된 국내 건설시장에 대응해 해외사업 확장과 비주택 건축분야 수주 확대로 중장기 성장 발판을 다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지난 17일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를 예방해 현재 자사가 검토하고 있는 캄보디아 현지 진출에 대한 지원을 부탁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에 캄보디아를 방문한 정 회장은 삼 알 토지관리 도시건설부 장관을 비롯한 다양한 현지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캄보디아 개발사업과 인프라 사업 진출을 검토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대우건설은 이번 캄보디아 총리 예방과 캄보디아 물류 1위 기업인 골드브릿지그룹과 업무협력(MOU)을 체결하며 현지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대우건설이 해외사업에 눈을 돌리게 된 배경에는 정 회장이 올해 초부터 강조한 ‘대우건설의 세계 건설 디벨로퍼(개발자) 변신’에 자리하고 있다. 정 회장은 단순 시공만으로는 이윤 확보와 성장에 한계가 있을 수..

국토부, 경기도와 고해상도 수치표고모형 공동 구축 업무협약 체결

아시아투데이 김지혜 기자 =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과 경기도는 31일 경기도청에서 수치표고모형 공동 구축 사업 추진 및 공간정보 공유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수치표고모형은 지표면의 높이(표고)를 실제 지형처럼 표현한 3차원 공간정보로, 기후환경, 지형분석, 재난·재해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국토의 핵심데이터다. 업무협약은 경기도 전역에 대해 0.5m급 해상도의 수치표고모형을 두 기관이 공동으로 구축,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올해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의 1m급 해상도의 수치표고모형 갱신을 추진 중이었으며 경기도는 탄소중립 정책(RE100) 실현을 위해 경기도 전역에 대해 해상도가 2배인 0.5m급 해상도의 수치표고모형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국토지리원은 경기도와의 협업을 통해 처음으로 RE100에 활용할 수 있는 해상도가 2배인 0.5m급 수치표고모형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수치표고모형은 탄소흡수·배출..

서울지방보훈청, 5월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패 전수

국가보훈부 서울지방보훈청(청장 남궁선)은 30일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패를 전수했다고 밝혔다. 국가보훈부는 사이토 총독 저격사건 100주년을 맞아 참의부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채찬(1962년 독립장), 김창균(1995년 독립장), 장창헌(1995년 애국장), 이춘화(1995년 애국장) 선생을 ‘2024년 5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채찬 선생은 남만주 항일무장투쟁단체 참의부 참의장으로서 김창균, 장창헌, 이춘화 선생과 함께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하였으며 압록강변을 순시하는 사이토 총독 저격을 시도했다. 이 날 선정패 전수는 광복회 주관 이달의 독립운동가 학술강연회에서 치러졌다. 네 분의 유족을 아직 찾지 못하였기 때문에 신흥무관학교출신 채찬 선생의 선정패는 윤경로 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장에게, 대한민국임시정부산하 참의부로서 무장투쟁을 하신 김창균, 장창헌, 이춘화 선생의 선정패는 안병원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부회장에게 대신 전수되었다.남궁선 서울지방보훈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국권..

김재중, ‘편스토랑’서 매콤 삼겹수육 레시피 공개 “이건 맛의 끝”

아시아투데이 이다혜 기자 = ‘신상출시 편스토랑’ 김재중과 부모님의 애틋한 영상 통화가 공개된다. 31일 방송되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아시아의 중심 글로벌 슈퍼스타 김재중이 아닌, 딸재벌집 막내아들 김재중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날 김재중은 누나들을 위해 만들어 소분하고 남은 무생채를 보며 “무생채하면 고기지! 오늘 메뉴는 수육!”이라고 외쳤다. 이어 자신만의 방식으로 조금 특별한 무수분 수육을 만들기 시작했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김재중표 수육은 비주얼부터 맛까지 놀라움 그 자체였다. 직접 만든 김재중조차 “이건 맛의 끝!”이라며 감탄한 매콤삼겹수육 레시피가 궁금증을 더한다. 그렇게 맛있는 식사 후 김재중은 무거운 택배상자를 들고 집으로 들어왔다. 어머니가 텃밭에서 가꾸신 식재료였던 것. 김재중은 바로 어머니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잠시 후 휴대전화 화면에 김재중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등장했다. 김재중의 부모님은 휴대전화 너머로 아들 얼굴을 보..

민희진, 해임위기서 ‘구사일생’… 하이브와 불편한 동거 오래가나

해임 위기에 몰렸던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30일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으로 극적으로 위기에서 벗어났으나 하이브와의 불편한 동거가 예상된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재판장 김상훈)는 이날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소송에서 “현재까지 제출된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하이브가 주장하는 해임 사유나 사임 사유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고 판단한다”며 인용 결정했다. 민 대표 측이 오는 31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하이브가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해달라며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다. 이에 민 대표는 당분간 대표직을 유지할 전망이다. 그동안 민 대표는 자신을 몰아세우는 하이브를 ‘팥쥐’에 빗대 “늘 콩쥐가 이긴다”며 승리에 자신감을 보여왔다. 이에 민 대표는 오는 31일로 예정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하이브가 안건으로 올린 해임안과 무관하게 ‘뉴진스’와 함께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오는 31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신 부대표와 김 이사가 해임되고..

崔회장측 “편견·예단으로 기업 흔들어”… 법조계도 “파격”

최태원 SK그룹 회장 측은 이혼 소송 중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재산 1조3800억원을 지급하라는 법원의 항소심 선고 결과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최회장측 변호인단은 “재판 과정과 결론이 지나치게 편파적인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전했다. 최 회장측은 “기업의 역사와 미래를 흔드는 편향적 판결”이라며 선고에 불복, 상고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입장문을 냈다. 대법원 결정을 남겨뒀지만 최 회장은 ‘서든데스’ 위기에 놓인 그룹의 경영을 돌보는 동시에 재산 분할 리스크까지 감당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최태원 회장측 “편견과 예단, 기업 역사·미래 흔드는 판결 동의 못해” 상고 결정 30일 최 회장측 변호인단은 법원의 항소심 결과에 대해 “우선 최태원 회장은 재판 기간 동안 회사와 사회 구성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면서도 “재판부가 처음부터 이미 결론을 정해 놓은 듯 그간 편향적이고 독단적으로 재판을 진행해 왔다”고 했다..

아워홈 경영권 갈등 ‘새 국면’···장녀 구미현도 참전

아시아투데이 서병주 기자 = 아워홈의 경영권을 둘러싼 ‘남매갈등’이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새로운 변수를 맞이했다. 오너가 2세 중 장녀인 구미현씨가 대표이사에 대한 의지를 공식적으로 드러내면서다. 3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구미현씨는 이날 아워홈 주주이자 동생인 구명진씨와 막냇동생 구지은 부회장에게 ‘대표이사에 오르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구씨는 지난달 열린 주총에서 남편인 이영열씨와 함께 사내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또 서한을 통해 31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오빠인 구본성 전 부회장 편에 서겠다는 내용도 통보했다. 구 전 부회장은 임시주총에 장남 구재모씨와 전 중국남경법인장 황광일씨의 사내이사 선임 건을 올렸는데, 구씨가 오빠인 구 전 부회장 편에 서면 이 안건이 가결되고 구지은 부회장은 이사회를 떠나야 하는 상황이다. 아워홈은 고(故) 구자학 회장의 1남 3녀가 회사 지분 98%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구 전 부회장과 장녀인 구씨가 보유한 지분이..

에이티즈 “6개월만 컴백, 다양한 콘텐츠 보여드릴 것”

아시아투데이 이다혜 기자 = 그룹 에이티즈가 6개월만에 컴백한 소감을 전했다. 에이티즈의 미니 10집 ‘골든 아워 : 파트 1(GOLDEN HOUR : Part.1)’의 기자간담회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진행됐다. 이날 에이티즈는 “6개월 만에 컴백이고 2024년 첫 앨범이다. 저희도 긴장도 되고 기대도 많이 된다”면서 “꽤 오랫동안 준비한 앨범이니 재밌게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이어 “에이티즈만의 색깔을 많이 담아낸 앨범이다. 이번 활동을 통해 팬분들께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설레고 팬 여러분을 위해 좋은 무대와 퍼포먼스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에이티즈는 “지금껏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재밌게 즐겨주시고 관심있게 봐달라”고 덧붙였다. 이번 새 앨범의 타이틀곡 ‘워크’는 그루비한 사운드의 힙합곡으로,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을 멈추지 않는 에이티즈의 모습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KB라이프생명, ‘제3기 고객패널 KB스타지기’ 발대식 개최

아시아투데이 최정아 기자 = KB라이프생명은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금융소비자 친화적인 경영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모집한 ‘제3기 고객패널 KB 스타지기(知己)’ 발대식을 지난 29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KB라이프생명은 지난해 통합 출범을 기념하여 선포한 슬로건인 ‘라이프를 나름답게’에 맞춰 ‘라이프 스타지기(知己)’와 ‘나름답게 스타지기(知己)’로 나뉜 ‘KB스타지기(知己)’ 고객패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라이프 스타지기(知己)’는 디지털 채널에 익숙한 MZ세대 10명으로 구성했으며, ‘나름답게 스타지기(知己)’는 보험가입 경험을 보유한 우수고객 11명을 선발했다. 이번 발대식에는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이사 사장과 기형서 소비자보호본부 전무가 참석했으며, KB라이프생명 소개 및 축사, 임명장 수여식, 기념 촬영 등이 차례로 진행됐다. 모든 고객패널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서로 인사하고 소개하며 앞으로의 활동 의지를 다짐하는 시간도 가졌다. ‘라이프 스타지기’는 온라인보..

레저 힘주는 조선호텔 이주희號… ‘전문성+재무관리’ 승부수

조선호텔앤리조트가 레저사업 확대를 위한 행보를 지속하며 ‘신(新)성장동력’ 발굴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올해 첫 시험대를 맞이하는 이주희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는 그동안 레저업계에 몸담았던 경험과 재무 관리에 대한 자신감을 앞세워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30일 조선호텔앤리조트에 따르면 회사의 최대주주인 이마트는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제3자 배정방식 방식으로 진행되는 유상증자를 통해 조선호텔은 다음 달 24일에 해당 금액을 출자받을 예정이다. 이마트가 밝힌 출자의 목적은 신규 레저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로, 조선호텔은 투자 금액을 통해 올해 초 품에 안은 레저부문을 키울 수 있는 여력을 넓힐 수 있게 됐다. 앞서 지난 2월 조선호텔은 신세계건설이 기존 운영해 왔던 레저사업 부문을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계약을 통해 회사는 경기 여주시 자유CC와 아쿠아필드 하남·고양·안성 등을 넘겨받으며..

군살 빼기 나선 롯데온… “최소 300명 인력 재배치 나설 듯”

롯데쇼핑 이커머스 사업부문인 ‘롯데온’이 권고사직을 단행한 데 이어, 인력재배치 등 효율화 작업에도 나설 전망이다. 현재 롯데온에서 일하고 있는 인력이 1000명 정도인데, 성과 대비 인원이 많아 조직 운영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박익진 대표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300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조정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30일 아시아투데이 취재에 따르면 박 대표는 올 초 수장에 오른 직후 회의를 통해 “실적 대비 인력이 많다”며 인력감축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회의에서 기존 인력의 ‘3분의 1’ 가까이를 줄여야 한다는 말도 나왔던 만큼 최소 300명의 인원이 다른 곳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계산도 나온다. 롯데온은 2020년 4월 롯데백화점과 마트, 홈쇼핑, 하이마트 등 롯데쇼핑 7개 계열사가 모여 만든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하지만 출범 이후 한 번도 흑자를 내지 못한 것이 약점으로 꼽혔다. 지난해엔 85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는데, 전년 동기(1560억원)보다는 크게..

[아투포커스] 유통업계 “더는 못 견뎌”… 식·음료 가격 줄줄이 올린다

식품·음료업계 등이 제품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정부의 가격 인상 자제 요청에도 원재료 등 제조원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정부적인 물가 압박으로 소비자 물가가 2%대로 내려왔지만 또 다시 급등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업계는 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이달 초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고소함가득 참기름’ 등의 가격을 약 15% 인상했다. 제조원가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참깨와 참깨분 가격이 상승한 여파다. 앞서 CJ제일제당은 김 원재료인 원초 가격 오르면서 김 가격을 11~30% 올렸고, 올리브유 가격은 약 33% 인상했다. 참기름 1위 업체인 오뚜기는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원재료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 인상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참기름뿐만 아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1일부터 칠성사이다 등 6개 음료 품목 출고가를 평균 6.9% 올릴 예정이다. 롯데..

현대차그룹 E-GMP, 까다로운 택시기사까지 사로잡았다

최근 3년간 신규 등록된 전기차 택시 중 4대 중 3대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E-GMP 모델의 인기에 힘 입어 전기차 택시 비중은 13배나 증가했다. 현대차그룹의 E-GMP 전기차 택시는 일반 택시뿐 아니라 다른 브랜드 모델보다 장점이 많다. 전기차는 엔진 소음과 진동이 없어서 실내가 정숙해 운전 피로감이 적다. 특히 E-GMP 전기차는 주행 성능까지 뛰어나 오르막길 등판이나 추월 상황에서 겪을 만한 스트레스를 줄여준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30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2021~2023년 전기차 택시로 가장 많이 등록된 차종은 아이오닉 5(1만4804대)였다. 기아 EV6(7353대)·현대차 아이오닉 6(3913대)는 각각 2위·4위였다. E-GMP 기반의 세 차종의 전기차 택시 시장점유율은 78%에 달했다. 이 외에도 기아 니로 플러스(4237대)·니로 EV(2571대)가 각각 3위·5위에 올랐다. 현대차..

올 회사채 발행 52조… 경영 불확실성에 빚부터 갚았다

올해 들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회사채 시장이 호조를 띠자, 회사채를 발행해 기존 빚을 갚아나간 기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자, 채무 부담을 줄여 재무구조를 안정화하는 방식을 선택한 것이다. 특히 건전성 악화 등의 우려로 은행권 대출에 대한 금리 이점이 사라지고 있는 만큼, 투자 수요가 몰렸던 회사채를 적극 활용한 셈이다. 이는 대표적인 단기차입으로 꼽히는 기업어음(CP)의 순 발행액 규모에서는 드러난다. 올 1~5월 순 발행액은 마이너스(-)를 나타냈는데, 이는 발행규모 이상의 상환이 이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단기차입은 빨리 돌아오는 만기로 인한 현금 유동성 우려와 장기차입 대비 높은 이자 비용을 이유로 장기차입보다 기업의 재무부담을 키운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LG유플러스, KCC, KB증권, 키움증권 등은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CP 상환에 사용했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1~5월 회사채 발행 규모는..

‘국가우주위’ 尹 위원장 격상… 250여명 인사 참석

아시아투데이 한제윤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우주항공청 출범을 축하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국가우주위원회’라는 주제로 제1회 국가우주위원회 회의를 주재했다. 30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 임시청사에서 열린 국가우주위원회 회의에는 우주위원뿐 아니라 정관계 및 산·학·연 인사, 시민, 학생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사 250여 명이 참여했다. 우주개발진흥법에 따라 기존 국무총리에서 대통령이 위원장으로 격상된 후 처음 열렸다. 정부에서는 이종호 과기정통부장관, 안덕근 산업부장관, 한화진 환경부장관, 강도형 해수부장관, 윤영빈 우주항공청장, 김병환 기재부1차관, 강인선 외교부2차관, 김선호 국방부차관,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진현환 국토부1차관, 오기웅 중기부차관, 윤오준 국정원3차장, 민간위원 13인 등이 참석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박대출·서천호·최형두 의원 등 국회에서도 자리를 채웠다. 유관기관에서는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박영득 한국천문연구원장, 손재일 한국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