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골프 세계1위’ 코르다, US오픈 첫날 파3 홀서 10타 ‘셉튜플보기’ 수난

▲ 넬리 코르다(사진: AP=연합뉴스)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출전한 8개 대회에서 무려 6승을 거두는 극강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 첫날 파3 홀을 10타 만에 빠져 나오는 수난을 겪었다. 3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 출전한 코르다는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세 번째 홀이었던 전장 161야드의 12번 홀(파3)에서 10타 만에 홀아웃하는 셉튜플보기(Septuple Bogey)를 범해 이 홀에서만 무려 7타를 잃었다. 이날 12번 홀의 핀의 위치는 그린 앞쪽 끝에서 6야드, 오른쪽 끝에서 10야드 지점이었는데 코르다가 6번 아이언으로 티샷 한 공은 그린을 넘어 뒤쪽 벙커에 떨어졌고 이어진 코르다의 벙커 샷은 내리막 경사를 타고 굴러가면서 그린 앞쪽의 페널티 구역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이에 벌타를 받고 드롭 존에서 4번째 샷을 했지만, 이 공은 다시 그린 앞쪽 페널티 구역에 빠졌고, 6번째 샷도 그린에 올라가지 못하고 다시 페널티 구역에 빠졌다. 결국 8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코르다는 이후 두 차례의 퍼트로 홀을 마무리, 3타로 파를 하는 이 홀에서 무려 7타를 더 치고 홀아웃을 한 셉튜플보기를 기록하고 말았다. 이후 15번과 17번홀에서 보기를 추가, 전반에만 10오버파 45타를 친 코르다는 후반 라운드 들어 3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냈지만 5번과 6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11오버파까지 스코어가 늘어났다가 7번, 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지만 9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결국 이날 경기를 10오버파 80타의 스코어 카드를 적어내는 것으로 마감했다. 코르다는 경기 직후 “솔직히 오늘 경기력이 좋지 않았고 잘 치지 못했다”며 “파3 홀에서 10타를 치는 것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라고 실망스러웠던 12번 홀 플레이를 돌아봤다. 전반 라운드를 10오버파로 마친 반면 후반 라운드를 이븐파로 마친 데 대해 코르다는 “시작은 안 좋았으나 후반에는 꽤 잘 쳤다”라며 “저도 인간이다. 오늘처럼 안 좋은 날도 있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정말 탄탄한 골프를 해왔는데 오늘은 그냥 안 좋은 날”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직 1라운드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코르다는 공동 140위에 머물러 컷 통과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종합] “기립박수 받을 것”…코첼라 홀린 에이티즈, 신보 ‘골든 아워’에 담은 자신감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세계적인 무대 ‘코첼라’를 홀린 에이티즈의 성장은 계속된다. 이들의 다음 목표는 ‘기립박수’다. 30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포스즌즈 서울애서 에이티즈(ATEEZ/성화 홍중 윤호 여상 산 민기 우영 종호)가 미니 10집 ‘골든 아워 : 파트 1(GOLDEN HOUR : Part.1)’ 발매 기념 간담회를 개최, 개그맨 유재필이 진행을 맡았다. ▲5월 31일 오후 1시 미니 10집 ‘골든 아워: 파트1’ 발매하는 에이티즈/연합뉴스 에이티즈의 새 앨범 ‘GOLDEN HOUR : Part.1’은 에이티즈가 펼칠 새로운 세계관으로, 약 6개월만에 발매하는 신보다. 홍중은 “6개월만의 컴백이다. 2024년 첫 앨범이라 긴장도 많이 된다. ‘트레저’, ‘피버’, ‘더 월즈’ 시리즈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시리즈의 시작이라 음악으로, 시각적으로도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에이티즈의 새로운 모습이 포인트가 될 것 같다. 이번 앨범은 ‘코첼라’ 이전에 어느 정도 준비하고, ‘코첼라’ 직전에 뮤직비디오도 촬영했다. 저희가 확실히 하고 싶었던 것들을 많이 담아냈다. 눈부시게 빛나는 순간을 어떻게 담아낼까 고민하면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그 변화된 모습을 봐주셨으면 한다”고 짚었다.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워크’를 포함, 인트로 ‘골든 아워(Golden Hour)’를 시작으로 ‘블라인드(Blind)’,엠티 박스(Empty Box), ‘샤붐(Shaboom)’, ‘사이렌(Siren)’까지 다양한 장르 6곡이 수록됐다. 여상은 “에이티즈만의 색깔을 많이 담아냈다. 이번 활동을 통해서 팬분들께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저도 설렌다”고 했고, 종호는 “저 역시도 너무 설레고 긴장감도 있다. 모두가 이번 활동도 좋은 추억을 많이 남길 수 있는 앨범이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5월 31일 오후 1시 미니 10집 ‘골든 아워: 파트1’ 발매하는 에이티즈 홍중 성화/연합뉴스 타이틀곡 ‘워크(WORK)는 꿈을 현실로 이뤄가는 중. 사람들의 걱정은 찬사로, 질투는 불안으로 바꾸어 가며 그렇게 에이티즈 스스로에 집중하며 앞을 향해 나아가는,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을 멈추지 않는 에이티즈의 모습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윤호는 “에이티즈의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에 대해 직관적으로 담아냈다. 중독성 강한 비트와 재치있는 가사도 봐주시면 좋겠다”고 소개했고, 우영은 “그루비한 사운드의 힙한 고 비트가 누구나 쉽게 따라부를 수 있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모습을 위트있게 녹여냈다”고 부연했다. ‘워크’ 가사에는 ‘ganso de oro'(황금 알을 낳는 거위)라는 스페인어가 차용돼 눈길을 끈다. 홍중은 “저희의 음악이나 평소에 가창을 하거나 무대를 할 때 그런 발음들이 저희의 곡과 잘 와닿지 않나 싶어서 차용했다. 기존의 저희 앨범에도 다양한 국가의 언어가 담겼다. 외국어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이 되면 거침없이 사용하려고 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의 언어가 어떤 스타일로 나오는지 봐주시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5월 31일 오후 1시 미니 10집 ‘골든 아워: 파트1’ 발매하는 에이티즈 윤호 여상/연합뉴스 안무는 저스틴 비버, 크리스 브라운과 함께한 세계적인 안무가 제이 블레이즈가 참여했고, 멤버 산이 안무 창작에 참여했다. 산은 “에이티즈의 안무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러 구간을 창작해서 회사에 보내서 끝 부분에 채택이 됐다”고 힌트를 전했다. 에이티즈는 지난해 12월 발매한 정규 2집 ‘THE WORLD EP.FIN : WILL(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 윌)’을 통해 미국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한데 이어,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도 2위를 차지, 세계 양대 차트를 섭렵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또 최근 에이티즈는 K팝 보이그룹 최초로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무대에 오르며 호평을 받은 바. 뿐만 아니라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인 ‘서머소닉’까지 출연 소식을 전하며 글로벌 위상을 입증하고 있다. ▲5월 31일 오후 1시 미니 10집 ‘골든 아워: 파트1’ 발매하는 에이티즈 산 민기/연합뉴스 성화는 “에이티즈 그 자체를 보여주자는 생각 하나로 라이브 연출, 퍼포먼스, 모든 것들을 디테일하게 준비해갔다. 한국을 대표한다는 생각도 들어서 중간중간 한국적인 요소를 넣었다. 강강수월래를 하고 봉산탈춤을 섭외해서 모든 걸 쏟아 넣었다”고 말했다. 종호는 “그런 큰 페스티벌에 나갈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준비한만큼 보여드리자는 목표가 있었다. 연습할 때도 연출 팀과 댄서들 등 모든 코첼라 팀이 열심히 준비했다”며 “잘 보여진 것 같아서 뿌듯했다. 지금의 저희 목표는 그러한 무대를 경험했기 때문에 어떠한 무대에서도 여유롭게 소통할 수 있고, 그 한 순간 한순간들을 즐겁게 즐기면서 하고싶다는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우영은 ‘코첼라’ 무대가 끝난 후 비화도 전했다. 그는 “2주차 공연까지 끝나고 LA로 돌아가는 스케줄이었는데 종호가 보컬 레슨을 잡더라.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한다고 느꼈다”고 전했고, 종호는 “한 노래를 하겠다는 레슨이 아니라, 평상시 발성이나 스케일을 관리를 조금씩 한다. 아직은 스스로 소화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꾸준히 하고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5월 31일 오후 1시 미니 10집 ‘골든 아워: 파트1’ 발매하는 에이티즈 우영 종호/연합뉴스 국내에서도 에이티즈의 인지도 역시 상승하고 있다. 먼저 종호가 참여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OST ‘A Day’는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한 오는 7월 개최되는 에이티즈팬미팅 ‘에이티니스 보야지 : 프롬 에이 투 제트(ATINY’S VOYAGE : FROM A TO Z)’ 티켓은 오픈 직후 전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를 확인시켰다. 글로벌 인기와 함께 국내 인기 역시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윤호는 “정말 오랜만에 재대로 에이티니와 팬미팅한다는 것 자체가 설레고 신난다. 평소에 보고싶어 하셨던 많은 매력들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 매진이라는 좋은 소식을 들릴 수 있었던 것도 에이티즈와 에이티니의 유대감도 성장한 것 같다. 이번 팬미팅을 통해 유대감을 더 키워나갔으면 한다”고 바랐다. 홍중 역시 “저희는 데뷔하면서부터 항상 해외에서 혹은 국내에서 타겟을 두기보다, 저희 무대를 한분이라도 더 궁금해 해주시면 열심히 하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해왔다. 최근 좋은 무대들을 계기로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더 많은 분들이 좋아하실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에이티즈는 데뷔 때부터 무대로 증명해온 실력파 그룹이다. ‘코첼라’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경험이 아니다. 많은 유명 해외 아티스트들과 함께하고, 직관한 덕분에 경험치가 쌓였다. 민기는 “어떻게 하면 저런 쇼맨십이 나올 수 있을까를 연구를 많이 했다. 이번에 컴백하면서 그런 경험을 통해서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 싶었다”고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된 에이티즈를 예고했다. 산은 “많은 분들에 에이티즈의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 올해 증명의 해라고 꾸준히 말씀드렸는데 6개월이나 남았다. 첫 장을 잘 펼쳤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에이티즈를 더 강렬하게 각인시켜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홍중은 “책임감도 많이 생겼다. ‘코첼라’ 끝나고 얘기한 목표는 저희의 무대가 끝나고 기릭박수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열심히 하자다. 성적에 걸맞는 아티스트가 되자가 목표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티즈의 미니 10집 ‘골든 아워: 파트1’은 오는 31일 오후 1시 발매한다.

‘엠카’ 에스파·트레저·엑소 첸 등 컴백무대…’아이랜드2′ 스페셜 무대 등 공개

[스포츠W 노이슬 기자] Mnet ‘엠카운트다운’이 화려한 컴백 라인업을 공개했다. 오늘(30일) 방송되는 ‘엠카운트다운’에는 에스파(aespa)의 컴백 무대가 준비된다. 첫 정규 앨범 ‘Armageddon’(아마겟돈)을 발매, 동명의 타이틀곡 ‘아마겟돈’ 무대를 음악방송 최초로 선보이는 것. ‘아마겟돈’은 무게감이 느껴지는 사운드와 거칠고 절제된 음색이 돋보이는 힙합 댄스 곡으로, 앞서 공개한 더블 타이틀곡 ‘Supernova’(슈퍼 노바)로 흥행 가도를 달리며 컴백 예열에 성공한 에스파가 ‘아마겟돈’으로 어떤 매력의 무대를 펼칠지 주목된다. ▲’엠카’ 에스파·트레저·엑소 첸 등 컴백무대…’아이랜드2′ 스페셜 무대 등 공개 트레저(TREASURE)도 오늘 ‘엠카운트다운’에서 컴백 첫 음악방송 무대를 갖는다. 트레저가 무대를 꾸밀 노래는 압도적인 에너지가 담긴 신곡 ‘KING KONG'(킹콩). ‘킹콩’은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모든 것을 바치는 맹목적인 사랑을 표현한 곡으로, 그간 트레저가 발표한 곡들과는 차별화된 매력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약 10개월 만에 컴백하는 트레저가 ‘무대 장인’ 수식어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지 오늘 무대에 이목이 모인다. 오늘 ‘엠카운트다운’에서는 엔하이픈(ENHYPEN)의 특별한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다크 문 스페셜 앨범 ‘MEMORABILIA'(메모라빌리아)의 타이틀곡 ‘Fatal Trouble'(페이탈 트러블) 무대를 음악방송에서는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단독 공개하는 것. 엔하이픈은 ’페이탈 트러블’의 애절한 멜로디 위로 보컬 하모니를 쌓으며 몰입감 높은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재범의 신곡 ‘Taxi Blurr’(택시 블러) 무대도 준비된다. ‘택시 블러’는 유니크한 사운드가 특징인 곡으로 대세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의 나띠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박재범은 이날 아웃트로에서 나띠와 페어 안무는 물론, 비트에 맞춰 변화하는 중독성 있는 퍼포먼스로 파워풀하면서도 세련된 면모를 선보일 예정으로 음악 팬들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그룹 엑소(EXO) 멤버 겸 솔로 아티스트 첸도 ‘엠카운트다운’을 찾는다. 약 1년 6개월 만에 솔로 신보와 함께 돌아온 첸은 오늘 ‘엠카운트다운’에서 신보 타이틀곡 ‘빈 집’(Empty) 무대를 음악방송 최초로 공개한다. ‘빈 집’은 섬세한 피아노 연주와 서정적인 현악기 선율이 인상적인 발라드 곡. 믿고 듣는 보컬리스트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첸의 컴백 무대는 오늘 ‘엠카운트다운’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오늘 ‘엠카운트다운’에서는 Mnet ‘아이랜드2(I-LAND2) : N/a'(이하 ‘아이랜드2 : N/a’) 파트2 진출을 확정한 지원자(마이·유사랑·윤지윤·정세비·최정은·후코)들의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이들이 무대를 꾸밀 노래는 블랙핑크를 비롯해 글로벌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티스트의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테디와 VVN이 참여한 ‘아이랜드2 : N/a’의 신곡 ‘IWALY’.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는 무대가 펼쳐질 전망이다. 대세 K-POP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주 Mnet ‘엠카운트다운’은 오늘(30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이태원 클라쓰’ 원작자 조광진 작가 ‘카브리올레’로 스크린 데뷔…6월 19일 개봉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웹툰 작가부터 각본가, 영화 감독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조광진 작가가 영화 데뷔작 ‘카브리올레’를 선보인다. 영화 ‘카브리올레’는 번아웃이 온 직장인 오지아(금새록)가 전재산을 털어 산 카브리올레를 타고 전남친과 함께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로드 무비. ▲ 조광진 작가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지난 2020년 방영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는 한국 드라마 역사상 원작 웹툰의 작가가 대본 집필까지 맡은 첫 사례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해당 사례의 주인공인 조광진 작가는 생동감 있는 청춘들의 이야기와 발칙한 대사로 인기를 모았다. 조광진 작가는 이번에 감독으로 변신해 데뷔작 ‘카브리올레’를 선보인다. 작가는 “[이태원 클라쓰]의 극본을 쓰면서 여러 사람들이 함께 같은 목표를 바라보며 노력하는 작업이 매우 보람찼다. 그리고 영상을 만드는 작업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고, 동시에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연출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태원 클라쓰]로 맺은 인연으로 제작진을 꾸린 조광진 작가는 “너무나 고마운 분들이다. 덕분에 무사히 만들 수 있었다. 이제 영화를 보면 엔딩 크레딧을 끝까지 다 보는 습관이 생겼다”며 감사를 표했고 “앞으로 어떤 작업을 하더라도 나에게 제일 사랑스러운 작품은 ‘카브리올레’일 것 같다”며 데뷔작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조광진 작가는 “해가 너무 빨리 지고 빨리 떴다. 여러 배우와 스태프들의 노력을 갈아 만든 비빔밥 같은 영화다.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쉽지 않았던 제작 과정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카브리올레’는 번아웃, 오픈카, 여행 등 청춘들이 공감할 수 있는 키워드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이에 대해 조광진 감독은 “모든 관계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이타적인 주인공 지아가 오롯이 ‘나’를 봤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끌고 나갔다. 세상의 통념, 타인의 시선, 기대가 아닌 나에게 집중을 하자”고 전했다. 한편 금새록, 류경수, 강영석 등이 출연하는 ‘카브리올레’는 오는 6월 19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하이브 ‘민희진 축출’ 움직임에 급제동…주총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인용

▲ 민희진 대표(사진: 어도어) [스포츠W 임가을 기자] 법원이 하이브가 임시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을 막아 달라며 낸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30일 “현재까지 제출된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하이브가 주장하는 (민 대표) 해임 사유나 사임 사유가 충분히 소명 되지 않았다고 판단한다”며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민 대표는 오는 31일로 예정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안건으로 오를 자신의 해임안에 대해 하이브가 찬성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지난 7일 법원에 제기한 바 있다. 이번 법원의 결정에 따라 민 대표는 일단 어도어의 대표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된 반면, 어도어의 경영권 탈취 등 배임 행위를 이유로 민 대표를 비롯한 현 어도어 경영진 교체를 추진하던 하이브의 움직임에는 제동이 걸렸다. 어도어는 그룹 뉴진스의 소속사이자 하이브의 산하 레이블이다.

[KLPGA] ‘이틀간 노보기’ 홍진주, 챔피언스 투어 시즌 첫 승 ‘통산 3승’

▲홍진주(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챔피언스 투어(시니어 투어) 상금왕 홍진주가 올 시즌 첫 우승을 신고했다. 홍진주는 30일 대구 군위군에 위치한 이지스카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2024 SBS골프 챔피언스 투어 with 이지스카이 CC 1차전’(총상금 7천만 원, 우승상금 1천5십만 원)마지막 날 2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전날 1라운드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던 홍진주는 이로써 이틀간 36홀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 홍희선(7언더파 137타)을 5타 차로 여유 있게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첫 우승으로 챔피언스 투어 통산 3번째 우승이다. 홍진주는 “올 시즌 샷감이 좋았는데, 1, 2차전에서 우승을 놓쳐서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라면서 “이렇게 세 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아쉬운 마음을 말끔하게 씻을 수 있었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낌없이 후원해 주시는 브릿지스톤과 박스골프, 르꼬끄골프에 감사하고, 많은 도움을 주시는 안주환 프로님, 송경서 프로님, 그리고 응원을 보내주는 뻐꾸기 골프팀과 팬분들, 가족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면서 “멋진 대회를 열어주신 스폰서, 골프장, KLPGA에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 홍진주(사진: KLPGA) 우승의 원동력에 대해 묻자 “샷감이 좋아서 버디 기회가 많았다. 1라운드 때 보기는 없었지만 퍼트 실수가 나오면서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해 아쉬웠다.”라면서 “오늘은 퍼트도 잘 따라줘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KLPGA투어 통산 2승을 기록하고 지난해부터 챔피언스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홍진주는 2023시즌 상금왕에 오르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올해도 지난 2개 대회에서 단독 2위와 공동 3위를 기록하는 등 매 대회 우승 경쟁을 펼치며 샷감을 뽐냈고, 이번 대회에서 챔피언스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홍진주는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 2승을 수확한 최혜정을 제치고 상금순위 1위에 나서 2년 연속 상금왕 등극에 청신호를 켰다. 홍진주는 최혜정과의 경쟁에 대해 “최혜정 선수와 오랫동안 투어 생활을 함께 해왔기 때문에 서로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라면서 “강력한 경쟁자가 생긴 만큼 더 열심히 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목표를 묻자 “올해도 상금왕을 목표로 삼고 있다.”라면서 “지난해 2승을 했는데, 주변에서 더 많은 우승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얘기해 주셔서 올해에는 3승에 도전해 보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강소휘 23점’ 한국 女배구, 불가리아에 풀세트 역전패…2G 연속 승점 획득

▲ 스파이크를 시도하는 강소휘(사진: FIVB)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부활의 날개를 펼친 한국 여자 배구가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2연승의 기회를 아쉽게 놓쳤지만 2경기 연속 승점을 획득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푸에르토리코)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칼리지파크센터에서 열린 2024 VNL 2주 차 첫 경기 불가리아전에서 세트 스코어 2-3(23-25 25-20 26-24 21-25 13-15)으로 역전패했다. 대표팀은 불가리아를 맞아 블로킹에서 11-8로 앞섰으나, 범실이 25개로 상대보다 5개 많았다. ‘주포’ 강소휘(한국도로공사)가 23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 제 역할을 했고, 이다현(현대건설)이 블로킹 4득점 포함 17점, 주장 박정아(페퍼저축은행)가 16점, 정지윤(현대건설)이 12점, 이주아(IBK기업은행)가 11점을 올리는 등 주전 5명이 고르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대목은 고무적이다. 태국을 잡고 FIVB 여자 세계랭킹을 40위에서 37위까지 끌어올렸던 여자 대표팀은 불가리아전 패배로 38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한국을 잡고 VNL 6연패에서 벗어난 불가리아의 세계랭킹은 21위다. 대표팀은 지난 20일 1주 차 마지막 경기에서 태국을 3-1로 제압, 2021년 6월 15일 캐나다전 이후 약 3년 만이자 31경기 만에 VNL 30연패의 수렁에서 탈출, 승리의 감격을 누렸다. 그러나 이날 연승을 눈앞에 뒀다가 아쉽게 패한 대표팀은 승점 1을 획득한 데 만족해야 했다. 지난 태국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 승점 획득으로, 지난 2년간 VNL에서 승점을 단 1점도 얻지 못하고 12전 전패를 당했던 것과 비교하면 분명 변화의 조짐을 나타내고 있는 모습이다. 2경기 연속 승점을 획득한 한국은 이번 대회 승점 4(1승 4패)로 전체 16개국 가운데 11위에 자리했다. 대표팀은 우리시간으로 31일 오전 2시 스테파노 라바리니(이탈리아) 감독이 이끄는 ‘최강’ 폴란드와 2주 차 2차전을 벌인다. 폴란드는 5전 전승, 승점 15로 16개 참가국 가운데 1위를 달린다.

무주산골영화제, 친환경 다회용기 시스템 도입…자연 친화적 축제 예고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친환경 다회용기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무주산골영화제는 지역 축제의 고질적 병폐인 바가지요금을 비롯해 안전사고 그리고 일회용품 없는 축제로 방향성을 잡은 바 있다. 올해에도 영화제 내 일회용품 쓰레기 배출량 최소화를 목표로 다회용기 사용 시스템을 실시할 예정이다. ▲ 사진=무주산골영화제 한편 이번 다회용기 시스템은 원자력, 수력, 양수발전을 통해 국내 전력의 약 28%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 발전회사 한국수력원자력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무주산골영화제는 소도시 무주만의 정체성을 살려 국내 유일의 낭만 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 ‘ESG’경영 실천을 위해 무주산골영화제와 함께 친환경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또, 다회용기 대여 스타트업인 트래쉬버스터즈가 함께해 대여와 반납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는 오는 6월 5~9일 총 5일간 무주군 일대에서 개최된다.

안소희, 대치동 일타 강사 변신…현실 로맨스 ‘대치동 스캔들’ 6월 19일 개봉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대치동 스캔들’이 오는 6월 19일 극장 개봉을 확정지었다. ‘대치동 스캔들’은 사교육의 전쟁터이자 욕망의 집결지 대치동에서 일타 강사 ‘윤임’과 학교 교사인 ‘기행’의 만남이 목격되면서 시험 문제 유출에 대한 소문이 퍼지고, ‘윤임’이 잊고 싶었던 대학 시절과 조우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 사진=송담스튜디오 ‘독친’ 등을 선보인 김수인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모두 맡은 영화는 대치동이라는 특수한 공간을 배경으로 입시, 미숙했던 시절의 질투와 사랑, 그리고 꿈과 현실 등 공감을 자아내는 소재를 차용해 탄탄한 스토리로 나타낼 예정이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대치동의 실력 있는 국어 강사 ‘윤임’과 대치동 여중 국어 교사 ‘기행’이 학생들에게 공부에 대해 대조되는 이야기를 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과거 연인 관계였던 두 사람이 오랜 시간이 지나 마주하게 되어 펼쳐지는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함께 공개된 스틸 10종에는 도회적인 이미지의 국어 강사 ‘윤임’ 역으로 변신한 안소희의 모습이 등장했다. 안소희는 30대 강사의 모습부터 풋풋한 대학 시절의 모습을 소화해내고, 냉철하게 보이면서도 학생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다면적인 면모를 드러낸다. 또 ‘기행’과의 불편한 만남, 그리고 대학 시절 가장 찬란했던 시기를 함께 보낸 ‘미치오’와 ‘나은’은 모습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대치동 스캔들’은 오는 6월 19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더보이즈 제이콥, 30일 생일 맞아 자작곡 ‘Summer Love’ 사운드 클라우드로 공개

[스포츠W 노이슬 기자] 그룹 더보이즈(THE BOYZ) 제이콥이 생일맞이 자작곡 ‘Summer Love’를 깜짝 공개한다. 더보이즈는 오늘(30일) 오후 5시 30분, 글로벌 음악 플랫폼 사운드 클라우드를 통해 이날 생일을 맞은 제이콥의 네 번째 자작곡 ‘썸머 러브(Summer Love)’를 발표한다. 동시에 더보이즈 공식 유튜브 채널의 자체 커버 콘텐츠 ‘더 스페이스’를 통해 ‘썸머 러브’ 영상을 공개하고, 팬들과 함께 특별한 소통에 나선다. ▲더보이즈 제이콥, 30일 생일 맞아 자작곡 ‘Summer Love’ 사운드 클라우드로 공개/IST엔터테인먼트 이 곡은 제이콥이 지난해 발표한 ‘세이프 플레이스(Safe Place)’ 이후 약 1년 만에 공개되는 곡으로,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으고 있다. ‘썸머 러브’는 생일을 맞아 제이콥이 팬들에게 선물하는 자작곡으로, 팬들이 써준 가사에 멜로디와 코드를 붙여 만든 곡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의미를 더한다. 제이콥 특유의 따스한 정서와 감미로운 보이스가 달콤한 가사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제이콥은 ‘썸머 러브’에 대해 “더비(공식 팬덤)가 써준 가사에 멜로디와 기타 코드를 붙여 만들었다. 더비와 함께 만들어나간 곡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깊은 애정을 전했다. 이어 “여름이 오기 전에 이 곡을 공개할 수 있어 기쁘다. 올 여름을 ‘썸머 러브’로 기분 좋게 시작하셨으면 좋겠다. 마음껏 즐겨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제이콥이 속한 그룹 더보이즈는 오는 7월 12~14일, 3일간 ‘KSPO DOME'(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더보이즈 월드 투어 : 제너레이션 II'(THE BOYZ WORLD TOUR : ZENERATION II)’을 개최하고, 전 세계 팬들을 만난다.

뉴진스, 비욘세·아델 등 팝스타 이어 英 매거진 ‘The Face’ 표지 장식

[스포츠W 노이슬 기자] 뉴진스(NewJeans)가 29일 발간된 영국 매거진 ‘The Face’ 2024 여름호(Summer Issue) 표지를 장식했다. 지난 1980년 창간된 ‘The Face’는 음악, 패션, 문화 전반에 걸쳐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독특한 시각적 이미지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한 이 매거진의 표지는 비욘세(Beyonce), 해리 스타일스(Harry Styles), 아델(Adele) 등 글로벌 팝스타들이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뉴진스, 비욘세·아델 등 팝스타 이어 英 매거진 ‘The Face’ 표지 장식/영국 매거진 ‘더 페이스’ ‘The Face’ 2024 여름호는 세계적인 아티스트이자 포토그래퍼인 페트라 콜린스(Petra Collins)가 포토그래퍼 겸 크리에이티브 총괄로 참여해 뉴진스와 호흡을 맞췄다. 뉴진스를 통해 고풍스럽고 몽환적인 청춘의 모습을 다양하게 표현한 그의 시선이 이색적이어서 눈길을 끈다. ‘The Face’는 화보뿐 아니라 뉴진스의 음악적 성취도 집중 조명했다. 이 매거진은 미국 최대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를 언급하며 “축구장 세 개 크기의 관중을 쉽게 사로잡는 순간을 목격하는 것만큼 확실한 것은 없다. 그때를 생각해 보면 뉴진스는 세계 최고의 걸그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The Face’는 음원 발매 전 뮤직비디오부터 공개하는 식의 뉴진스 프로모션에 대해 “세심한 K-팝 세계에서는 혁명적”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뉴진스는 계속해서 K-팝의 경계를 뛰어넘고 재구성하고 있다”라며 “뉴진스는 열렬한 팬과 K-팝 애호가들만 찾는 그룹이 아니다. 그들의 매력은 음악적, 문화적으로 팬덤을 넘어 더 넓은 시대정신으로 스며들고 있다”라고 평했다.

“영혼의 데칼코마니 등장”…’핸섬가이즈’ 이성민X이희준, 환장의 콤비 케미 스틸

[스포츠W 노이슬 기자] 고자극 오싹 코미디 ‘핸섬가이즈’가 이성민과 이희준의 놀라운 케미가 듬뿍 담긴 환장의 콤비 스틸을 공개했다.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과 ‘상구’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 ‘핸섬가이즈’가 함께라서 더 강력한 핵폭탄급 웃음을 예고하는 환장의 콤비 케미 스틸을 공개했다. ▲”영혼의 데칼코마니 등장”…’핸섬가이즈’ 이성민X이희준, 환장의 콤비 케미 스틸/NEW 공개된 첫 번째 스틸은 드림하우스 입주를 위해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온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의 일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뙤약볕 아래 땀을 흘리며 열심히 일하는 두 남자의 모습은 험상궂은 비주얼과 사나운 표정이 더해지며 열혈 경찰 ‘최 소장’(박지환)의 의심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그들이 힘을 합쳐 들어 올리는 의문의 포대자루와, 자루를 뚫고 나온 붉은 자국은 오싹함을 전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여기에 마치 데칼코마니처럼 포즈와 표정이 똑같아서 더욱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지는 스틸은 마치 복사하기, 붙여넣기를 한 것처럼 동일화 되어 있는 포즈가 폭소를 유발한다. 무언가를 보고 겁에 질린 듯 소파 뒤에 커다란 덩치를 숨기고 눈만 내놓은 모습부터 두려운 것으로부터 방어 자세를 펼치는 것까지 똑같아 ‘재필’과 ‘상구’의 일심동체 케미를 기대케 한다. 마지막은 밤낚시를 하다 무언가를 발견한 둘의 모습을 담아냈다. 으슥한 밤, 깜짝 놀라 토끼 눈이 된 ‘상구’와 그런 상구를 지켜주려는 듯한 자세를 취한 ‘재필’의 모습은 형제 이상의 케미를 전한다. 동시에 험상궂은 비주얼의 두 남자가 찰싹 달라붙어 겁을 먹은 듯한 순간을 포착해 그들이 목격한 무언가의 정체에 더욱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함께해서 더욱 압도적인 시너지를 뿜어내는 ‘재필’과 ‘상구’의 모습에 남동협 감독은 “홍콩에 주성치, 오맹달이 있다면 한국에는 이성민, 이희준 표 코미디가 있다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극강의 케미를 예고해 둘의 맹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이성민과 이희준의 환장의 콤비 케미 스틸을 공개한 영화 ‘핸섬가이즈’ 6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청춘 너이길’ 허광한, 문명특급-요정재형 출연…한국과의 인연 이어나간다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최근 영화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이하 ‘청춘 너이길’) 개봉을 기념해 내한한 허광한이 한국에서의 행보를 이어나간다. 배우 허광한이 열여덟, 그때 대만에서 시작된 첫사랑을 찾아 일본으로 떠난 서른여섯 나의 여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영화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이하 ‘청춘 너이길’)을 통해 감성 로맨스 열풍을 재점화시킨 가운데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과 [요정재형]에 출연한다. ▲ 사진=유튜브 ‘요정재형’ 허광한은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과 [요정재형]에 출연할 것을 예고했다. 먼저 이달 30일 오후 5시 공개될 [문명특급]은 재재의 ‘광한 업고 튀어’ 콘셉트로 허광한에게 한국의 소맥 문화를 전파할 예정이다. 영화 ‘상견니’ 내한 기자간담회의 사회자와 배우로 처음 만났던 재재와 허광한은 1년 만에 다시 만나 재재의 단골 식당에서 한국의 술과 음식을 즐기며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문명특급]은 ‘상견니’ 내한, 드라마 [노 웨이 아웃] 촬영 등 한국과 인연이 깊은 허광한의 한국 연예인들과 친분부터 ‘청춘 너이길’을 통해 일본과 대만 합작 영화에 출연한 소감,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소개했다고 전해졌다. 이와 함께 허광한은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도 출연한다. 정재형이 자신의 집에서 허광한을 위해 직접 만든 정성이 담긴 요리를 대접하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청춘 너이길’을 비롯한 다채로운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고했다. 허광한이 출연한 [요정재형]은 오는 6월 2일 오후 5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은 열여덟 대만에서 시작된 첫사랑을 찾아 일본으로 떠난 서른여섯의 여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로 현재 극장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라우브가 러브콜”…NCT 재현, 솔로데뷔 앞두고 ‘서재페’서 특급 콜라보 무대

[스포츠W 노이슬 기자] NCT 재현(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이 미국 팝스타 라우브(Lauv)와 만난다. 재현은 오는 6월 2일 서울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재즈페스티벌 2024’의 헤드라이너 라우브의 러브콜을 받아 스페셜 게스트로 참석, 라우브와 함께 특별한 무대를 펼칠 계획이다. ▲”라우브가 러브콜”…NCT 재현, 솔로데뷔 앞두고 ‘서재페’서 특급 콜라보 무대/SM엔터테인먼트 두 사람의 인연은 2019년 공개한 재현의 ‘I Like Me Better’(아이 라이크 미 베터) 커버 영상부터 시작, 재현의 감성이 담긴 커버곡 영상이 1억뷰를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화제를 모은 데 이어 라우브 역시 영상을 본 후 “아름답고 인상깊었다”라고 호평을 하며 전 세계 팬들로 하여금 두 사람의 협업을 기대케 했다. 더불어 지난 29일 라우브가 SNS 계정을 통해 재현에게 초청 메시지를 보낸 것을 깜짝 공개하자 벌써부터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어, ‘K팝 대표 그룹’ NCT의 재현과 세계적인 팝스타 라우브가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재현은 NCT의 멤버로서 유니크한 음악과 극강의 퍼포먼스, 독보적인 콘셉트로 네오(NEO)의 독자적인 장르를 확고히 구축함은 물론, ‘Forever Only’(포에버 온리), ‘Horizon’(호라이즌) 등 곡 작업에 참여한 솔로 곡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음악적 역량을 탄탄하게 쌓아가고 있다. 한편, 재현은 3분기 발매를 목표로 첫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이다.

‘히어로는’ 장기용X천우희 쌍방 구원 로맨스 종영까지 4회…관전 포인트 셋

[스포츠W 노이슬 기자]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장기용, 천우희는 서로를 구원할 ‘히어로’가 될 수 있을까.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연출 조현탁, 극본 주화미, 크리에이터 글Line&강은경, 제작 글앤그림미디어·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SLL)이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연일 화제를 얻고 있다. 지난 8회 시청률이 5.0%(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5월 4주차 TV-OTT 드라마 부문 화제성에서도 3주 연속 2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부문(비영어/ 5월 20일~ 5월 26일)에서는 누적 시청시간 1,220만 시간으로 6위를 기록, 3주 연속 글로벌 TOP10 순위권에 오르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히어로는’ 장기용X천우희 쌍방 구원 로맨스 종영까지 4회…관전 포인트 셋/JTBC 복귀주(장기용 분), 도다해(천우희 분)의 엇갈린 쌍방 구원 로맨스는 설레고도 뭉클했다. 특히 행복했던 시간을 되찾아 13년 전 과거에서 도다해를 구하겠다는 복귀주의 다짐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이 쏟아지기도 했다. 그러나 복씨 패밀리의 초능력을 노리기로 한 찜질방 사기단의 작전 변경이 또 다른 긴장감을 더하고 있는 상황. 이처럼 예측 불가한 전개 속 마지막까지 놓쳐서는 안 될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의 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 장기용, 누구도 구하지 못한 13년 전 화재 현장서 천우희 어떻게 구원할까 복귀주가 과거에서 유일하게 닿을 수 있는 사람이 도다해뿐이란 사실은 두 사람의 필연적 운명을 짐작게 했다. 13년 전 화재 현장에서 누군가를 간절히 구하고 싶어 했던 복귀주. 그런 그의 앞에 나타난 도다해는 절망 속 희망과도 같은 존재였다. 그가 살아있다는 것은 언젠가 미래의 자신이 과거로 타임슬립해 도다해를 구한다는 방증이었던 것. 복귀주는 도다해가 생명의 은인에게 받은 물건이 복씨 집안 반지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금고방에 있는 반지와 도다해가 가진 반지가 같다는 것까지 확인한 복귀주는 13년 전 화재 현장에서 도다해를 구한 사람이 자신이라고 확신했다. 여기에 복귀주가 도다해에게 복씨 집안 반지를 끼워주고 함께 불길에 휩싸이는 모습을 꿈에서 본 복만흠(고두심 분)의 ‘예지몽’과 아버지의 장례식장을 지키는 어린 도다해를 위로하는 복귀주의 ‘타임슬립’은 과거, 현재, 미래로 모든 시간이 연결된 이들 운명의 향방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 천우희 선택, 장기용X김금순의 위험한 거래에 변수 될까 결혼 사기를 위해 복귀주에게 접근했지만, 어느새 도다해는 자신의 진심을 자각했다. 더 이상 그를 속일 수 없어 정체를 고백하고 밀어냈지만, 도다해를 향한 복귀주의 직진은 거침없었다. 도다해가 그랬던 것처럼 복귀주도 그를 구하기 위해 백일홍(김금순 분)에게 거래를 제안했다. 도다해의 시간과 미래를 맞교환하자는 것. 백일홍은 복귀주의 제안을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도다해는 한번 물면 놓지 않는 백일홍에게서 그를 떼어내기 위해서 복만흠을 찾아갔다. 그리고 복귀주가 알려준 번호로 산 1등 복권을 건네며 그를 말려달라고 부탁했다. 백일홍에게 벗어날 수도 있었던 기회를 포기하고, 복귀주와 그의 가족들을 지키기 위한 선택을 한 도다해. 과연 복귀주의 제안을 승낙한 백일홍의 계획은 무엇이었는지, 도다해의 선택은 위험한 거래에 변수가 되어 백일홍을 막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 ‘초능력 가족’ 복씨 패밀리에게 찾아온 위기와 변화 도다해가 등장한 이후로 복씨 패밀리는 현대인의 질병에 걸려 잃어버린 초능력을 되찾았지만, 동시에 이들 가족 안팎의 위기도 몰려왔다. 복귀주와 결혼해 복씨 집안의 재산을 가로채려고 했던 도다해와 찜질방 사기단. 특히 “현대인의 질병을 유발하는 가장 고질적인 원인이 뭔지 알아? 가족”이라며 복씨 패밀리의 초능력을 이용하려는 백일홍의 움직임은 더욱 심상치 않았다. 무엇보다 초능력만 돌아오면 모든 게 돌아올 것이라고 믿었지만, 정작 복씨 패밀리의 초능력은 아무짝에도 쓸모 없었다. 아내에 헌신하고 가정에 충실했던 엄순구(오만석 분)의 일탈이 시작됐건만, 꿈으로 미래도 내다보는 복만흠은 이를 조금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여전히 사랑 없는 결혼에 목을 매는 복동희(수현 분)와 또다시 학교에서 투명인간이 된 듯한 복이나(박소이 분)의 모습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찜질방에 찾아온 복동희와 복이나를 두고 한 “복씨네 없는 게 여기 있으니 다들 찾아오는 거 아니겠니? 이를테면 행복?”이라는 백일홍의 말처럼, 여전히 병든 현실을 살아가는 복씨 패밀리가 어떻게 이 위기를 회복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9회는 오는 6월 1일(토)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넷플릭스] 설경구X김희애 ‘돌풍’ 6월 28일 공개…박경수 작가의 ‘권력 3부작’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돌풍’이 6월 28일 공개를 확정 짓고, 팽팽한 대결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티저 포스터 2종과 예고편을 공개했다. ‘추적자 THE CHASER’, ‘황금의 제국’, ‘펀치’로 ‘권력 3부작’을 선보인 박경수 작가의 7년만의 신작이자 수식어가 필요 없는 명배우 설경구와 김희애, ‘챔피언’, ‘방법’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 김용완 감독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돌풍’이 6월 28일(금)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넷플릭스] 설경구X김희애 ‘돌풍’ 6월 28일 공개…박경수 작가의 ‘권력 3부작’ ‘돌풍’은 세상을 뒤엎기 위해 대통령 시해를 결심한 국무총리와 그를 막아 권력을 손에 쥐려는 경제부총리 사이의 대결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쓰러진 대통령과 이를 뒤로 한 채 대치하고 있는 국무총리 ‘박동호’(설경구)와 경제부총리 ‘정수진’(김희애)의 모습을 담아 눈길을 사로잡는다. 팽팽하게 마주 보고 서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대립할 두 사람의 치열한 정치 게임과 대결, 이로 인해 대한민국이 마주할 거센 돌풍을 암시한다. 여기에 “그날, 대통령의 심장이 멈췄다”라는 강렬한 카피와 함께 쓰러져 있는 대통령과 그 주위로 떨어진 전자 담배, 깨진 유리 조각은 어떤 이유로 이런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는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심장을 부여잡고 쓰러지는 대통령과 “제가 대통령님을 시해했습니다”라는 충격적인 ‘박동호’의 자백으로 시작하며 단번에 이목을 집중시킨다. 국무총리 ‘박동호’는 자신의 신념을 위해, 대통령의 시해를 감행하며 선을 넘는다. 거악을 단죄하기 위해 스스로 악이 되기로 결심한 ‘박동호’와 “강한 것이 옳은 것을 이기죠. 정치가 그래요”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그를 막아서 더 큰 권력을 거머 쥐려는 ‘정수진’. 어느 한 쪽도 선이라 할 수 없는 악과 악의 대결은 다이내믹한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눈을 뗄 수 없는 강한 몰입도를 선사할 예정이다. ▲[넷플릭스] 설경구X김희애 ‘돌풍’ 6월 28일 공개…박경수 작가의 ‘권력 3부작’ 또한 예고편 속 국정원, 검찰, 경찰, 재벌, 여론을 하나하나 장악하며 거침없이 나아가는 ‘박동호’의 모습은 그에게 필요한 세상을 뒤엎을 시간 한 달과 앞으로 몰아칠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한편 ‘돌풍’은 ‘권력 3부작’으로 한국에 정치 스릴러 장르를 정립한 박경수 작가가 7년 만에 선보이는 야심작으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흡입력 있는 탄탄한 전개와 묵직한 메세지를 던지는 각종 명장면과 명대사를 탄생시키며 시청자들에게 숨 쉴 틈 없는 긴장과 카타르시스를 안겨줬던 그가 ‘돌풍’에선 어떤 흥미진진한 세계관과 이야기를 담아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통령 시해를 둘러싼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의 정쟁과 정치판을 배경으로 쉴 새 없이 휘몰아치는 강렬한 사건들을 밀도 있게 담아낸 ‘돌풍’은 6월 28일(금)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장혜란 작가, ‘제43회 대한민국미술대전’서 캘리그라피 부문 최우수상

▲한국미술협회는 제43회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장혜란 작가(왼쪽)가 캘리그라피·현대예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사진=한국미술협회 제공) [스포츠W 김성인 기자] 한국미술협회는 제43회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장혜란 작가가 캘리그라피·현대예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 부문은 한문, 한글, 전각, 소자, 캘리그라피·현대문자미술 등에서 총 2172점이 출품되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캘리그라피·현대예술 부문의 최우수상을 받은 장 작가는 신경림 시인의 ‘길’을 판본체와 흘림체의 변형을 바탕으로 재해석한 수작으로 평가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 작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술대전에서 큰 상을 수상해 기쁨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며 “이제 시작이란 마음으로 전통 서예와 현대 캘리그라피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밀알이 되도록 성심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59회 대종상영화제 로고 원작자인 장혜란 작가는 전라북도미술대전 대상을 비롯해 다수의 공모전에서 수상했으며, 현재 한국미술협회와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몽키맨’ 데브 파텔 감독 “한국 액션 영화에 큰 영향…초기 단계부터 큰 영감 줬다”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몽키맨’의 감독과 주연을 맡은 데브 파텔이 한국영화의 열렬한 팬임을 밝혔다. ‘슬럼독 밀리어네어’(2009), ‘호텔 뭄바이’(2019), ‘그린 나이트’(2021)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활약한 데브 파텔 감독은 그간 여러 인터뷰를 통해 한국 문화를 사랑하고, 태권도 검은띠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 데브 파텔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영화 ‘몽키맨’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한국영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전한 데브 파텔 감독은 “‘존 윅’ 등 훌륭한 액션 시리즈에서도 영감을 얻었지만, 이번 영화는 한국영화들에 큰 영향을 받았다. 특히 가장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인 ‘올드보이’, ‘아저씨’와 같은 한국영화들은 작품을 구성해 온 초기 단계부터 큰 영감을 주었다”고 말했다. 또, 데브 파텔 감독은 “한국영화를 포함하여 오랫동안 존경해 온 영화들에 영감을 받았지만, 현대적인 인도를 배경으로 완전히 새로운 영화를 만들어 냈다”고 밝혀 그가 이번 영화를 통해 신선하게 창조해 낸 영화적 세계관에도 관심이 모인다. 한편 ‘몽키맨’은 복수를 위해 인생을 바쳐 온 ‘키드’(데브 파텔)가 악에 도전할 운명을 가진 전사 ‘몽키맨’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하드보일드 액션 영화로 조던 필이 제작을 맡았다. 오는 6월 19일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을 앞두고 있다.

[KLPGA] 황유민 vs. 박민지 vs. 배소현, Sh수협은행 MBN 오픈 ‘동상이몽’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11번째 대회인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이 오는 31일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에서 막을 올린다. ▲ 황유민(사진: KLPGT) 이번 대회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루키 신분으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황유민(롯데)이 데뷔 첫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가운데 이 대회 최초로 3회 우승에 도전하는 박민지(NH투자증권), 그리고 지난 주 ‘E1 채리티 오픈’에서 데뷔 7년 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수확한 데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배소현(프롬바이오)이 펼치는 ‘동상이몽(同牀異夢)’ 우승 레이스가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황유민은 지난해 7월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김민별(하이트진로)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KLPGA투오 데뷔 15번째 경기에서 거둔 첫 우승이면서 방신실(E1 채리티 오픈 우승)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루키 챔피언 등극이었다. 올해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황유민은 그러나 이번 대회 장소가 황유민이 우승했던 코스와는 다른 코스에서 치러진다는 점에서 새로운 도전에 임하고 있는 셈이다.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일찌감치 시즌 첫 승을 수확한 황유민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생애 첫 타이틀 방어와 함께 시즌 다승이라는 ‘두 가지 토끼’를 잡을 수 있다. 황유민은 “첫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지난해와 코스가 달라서 새로운 코스에 맞게 준비할 생각이다.”라면서 “올 시즌 목표인 다승을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황유민은 “작년보다 전체적으로 샷 미스를 했을 때 좌우 편차가 줄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티 샷과 아이언 샷에 중점을 두고, 쇼트 게임과 퍼트에서 정확성과 예리함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이번 각오를 밝혔다. 직전 대회인 ‘제12회 E1 채리티 오픈’에서 공동 3위로 상금 46,125,000원을 획득하며 누적 상금 5,797,783,448원으로 생애 통산 상금 획득 기록 1위에 등극한 박민지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 박민지(사진: KLPGT) 현재 故구옥희, 신지애에 이어 KLPGA 최다 우승기록 3위에 올라 있는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통산 19승을 달성하게 된다. 우승 시 본 대회 최초로 3승을 기록한 선수가 되는 박민지는 “이 대회에서 두 번 우승한 기억도 있고, 파5 홀에서 10타를 기록한 일도 있었다. 또 4년째 함께하고 있는 캐디와 처음 우승한 대회라서 감회가 남다르다.”라면서 “우승은 언제나 하고 싶지만, 특히 좋은 기억이 있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더욱 기쁠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대회 전략을 묻는 질문에 박민지는 “퍼트를 할 때 자신감 있게 지나가게 치고 싶다.”면서 “더스타휴 골프&리조트가 유독 더 가야 할 곳과 가지 말아야 할 곳이 정해져 있어서 코스 공략에 신경을 많이 쓰려고 한다.”는 이번 대회 코스의 우승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신만의 전략을 덧붙였다. ▲ 배소현(사진: KLPGT) 더불어, ‘제12회 E1 채리티 오픈’ 우승자인 배소현(31,프롬바이오)이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할 지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배소현은 “2주 연속 우승 도전이라는 말 자체도 감사하다.”라면서 “대회가 열리는 더스타휴 골프&리조트는 업다운이 많아서 체력 안배가 중요하다.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의지를 보였다. 이어 배소현은 “전지훈련이 끝나고 해외 대회에서는 샷 컨디션이 전반적으로 좋았는데 국내 개막전부터 샷이 흔들려서 아쉬움이 많았다.”라면서 “그래도 ‘제12회 E1 채리티 오픈’부터 돌아온 샷과 퍼트 감을 잘 유지해보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종합] “MZ세대가 공감하길”…표예진X 이준영의 솔직·발칙한 로코 ‘나대신꿈’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솔직하고 직설적이고 발칙한 부분이 있다. MZ 친구들이 공감할 수 있었으면.” 29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크리에이터 백미경, 극본 유자, 연출 김민경, 제작 CJ ENM·스토리피닉스·키이스트, 제공 티빙(TVING)/이하 ‘나대신꿈’) 제작발표회가 개최, 연출 김민경, 백미경 작가, 배우 표예진 이준영 김현진 송지우가 참석, 방송인 박경림이 진헹을 맡았다. ▲31일 첫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제작발표회/티빙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신데렐라가 되기로 마음먹은 여자가 사랑 따위 믿지 않는 백마 탄 재벌 왕자를 만나 벌어지는 욕망 쟁취 로맨틱 코미디 시리즈다. 김 감독은 “욕망과 욕구에 아주 충실하고 아주 직설적인 드라마다”고 소개했다. ‘나대신꿈’은 ‘SNL 코리아’와 ‘코미디 빅리그’로 시청자들에 웃음을 선사한 김민경 감독의 입봉작이다. 김 감독은 “개인적으로 로코의 굉장한 팬이다. 드라마를 하게 된다며 로코를 하고 싶었다. 백 작가님을 뵀을 때 그런 장르를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고, 그래서 로코를 하게 됐다. 로코라고 하면 시청자들이 기대하는 설렘과 약간의 가벼움이 있다. 제가 코미디를 오래 해서 코미디의 결이나 느낌이 적당히가 아닌 끝까지 간다”며 기존의 로코들과 차별점을 전했다. 크리에이터이자 제작으로 참여한 백미경 작가는 “감독님과 저랑 친분이 있는 사이다. 이 드라를 집필한 작가님은 제 보조작가를 했던 절친한 동료다. 감독님과 그 친구가 입봉해야 하는 상화잉었다. 제목 차제가 저 다운 도발적인 발상이다. 신데렐라는 메타포다. 인생에서 갑자기 자신의 차선을 변경할 수 있다는 의미다. MZ들의 니즈에 맞는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그 친구는 살림 안하는 현모양처가 꿈이라고 했다. 글을 잘 쓰는 친구다. 신데렐라를 꿈꾸는 친구지만, 현 시점에서 많은 MZ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다”고 설명했다. 크리에이터로 함께한 소감을 묻자 백 작가는 “제가 정통 로코는 잘 안 쓴다. 로코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항마력 딸리는 것을 잘 못쓴다. 치정 멜로, 파격 멜로를 좋아한다. 기획할 때는 이런 콘텐츠의 니즈를 알고 있다. 그래서 기획을 했다. 이번에 크리에이터하면서 다음 작품은 로코로 정했다. 외면해서는 안되겠더라. 힘들게 쓰고 있다”며 “미친 로코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캐스팅 비화도 전했다. 김 감독은 “표예진 배우는 기획하고 대본 단계에서 제일 먼저 염두한 배우였다. 재림 역에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저희가 기다리는 시간이 있었다. 재림은 당돌한 면도 있고, 슬픈 면도 있어서 잘 해주실 것 같았다. 이준영 배우는 제가 팬이었다. 모니터 앞이 도파민 천지였다. 김현진 배우도 ‘치얼 업’을 재밌게 봤다. 바람둥이에 비밀을 감춘 캐릭터인데 웃는게 매력적이다. 잘해낼 것 같았다. 단아는 다혈질이고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나 할 정도로 증폭이 큰 역할이다. 딕션이 엄청 좋다. 송지우 배우의 정확한 딕션으로 보실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표예진은 신개념 신데렐라 신재림을 연기했다. 원톱 여주에 대한 부담감이 없었냐는 질문에 “글이 너무 완벽했다. 저는 글에 나온대로만 잘 살리면 되겠다는 신나는 마음으로 임했다. 완벽한 글과 글을 잘 살려줄 수 있는 감독님이 있어서 재밌게 촬영했다”며 “저도 원초적인 표현을 하는게, 이 정도는 처음인 것 같다. 제가 끝까지 보여줘야 코미디가 살 것 같더라. 그래서 더 간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에게 전형적인 신데렐라 동화는 가녀리고 수동적인 여성의 이미지였다. 왕자를 찾는게 아니라 재림은 본인이 유리구두를 찾고, 본인이 자신을 꾸며서 자신을 사랑해 줄 남자를 찾아가서 주체적이고 발칙하기도 하다. 이번에는 뻔뻔함을 장착했다”고 연기 포인트를 전했다. 백마 탄 재벌 8세 문차민을 연기한 이준영은 최근 재벌 역할을 주로 하고 있다. 그는 “저에게도 이런 날이 오는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다. 전 작품은 시작이 재벌은 아니었다. 재벌가에 들어가기 위해 싸웠다면 이번에는 태초부터 재벌이었다. 그래서 필요한 관리들을 했다. 식단, 다이어트, 피부관리도 열심히 했다. 상황 자체가 달라서 작업하면서 이질감을 느끼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대사를 해도 굉장히 유연하게 잘 받아주셨다. 같이 하면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애드리브를 굉장히 오랫동안 이어가더라. 잘 맞지 않으면 어긋날 수 있는데 그게 잘 맞았던 것 같다”고 표예진과의 호흡 소감을 전했다. 여기에 표예진은 “저는 이준영씨를 무서운 이미지로 봤었다. 근데 유쾌한 씬들이 많다보니 현장에서 아이디어를 많이 내고, 현장에서 만들어가는 재미가 컸던 작품이다. 유연하게 잘 받아주셔서 재밌게 찍었다”고 화답했다. 누군가가 불편할 수 있는 코미디는 하지 않는다. 실제 연출할 때도 그걸 신경썼다. ‘미쳤다’, ‘재밌다’는 반응을 봤으면 한다”고 바랐다. ‘영 앤 핸섬’ 영화감독 백도홍으로 분한 김현진은 ‘치얼업’ 이후로 첫 로맨틱 코미디다. 특히 최근 ‘문짝남친’ 변우석과 같은 신장이다. 김현진은 “오늘 그 수식어를 처음 들어봤다. 크고 기대고 싶은 의미라고 하시던데 좋은 의미같다”며 “자신은, 해봐야 할 것 같다. 해내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특히 백 작가는 변우석을 전작 ‘힘쎈여자 강남순’에서 함께했다. 그는 “저는 현진씨를 우리 드라마에 캐스팅하기 전에 개인적으로 만났다. 저는 문짝남들을 찾아다닌다. 피부과에 가서도 우석이 이야기만 묻더라. 걔는 왜 남의 드라마에서 터져가지고”라고 너스레를 떤 후 “현진씨는 내적 친밀감이 있다. 언젠가는 터뜨릴 것이라는 잠재력을 봤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표예진, 이준영 배우 두 분 캐스팅 됐을 때 너무 연기를 잘하는 분들이라 너무 좋았다. 이렇게 노련한 배우들과 함께 해서 시작 자체가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잘되면 이분들 덕이고, 안되면 내 탓이라고 생각한다. 부담이 안되는 것은 거짓말이다”고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송지우는 문차민의 영 앤 뷰티풀 약혼녀 반단아를 연기했다. 그는 “준영 배우님과 많이 맞췄다. 초반에는 저를 보고 첫 촬영 때부터 애드리브를 하셔서 당황했는데, 그 후에는 지기 싫은 마음에 저도 애드리브를 같이 했다”고 이준영화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내대신꿈’으로 어떤 반응을 얻고 싶을까. 먼저 송지우는 “전작에서 악역이었다. 사랑스러운 면모도 보시는, 미움받지 않는 캐릭터였으면 한다”고 했고, 김현진은 “배우들의 매력들을 하나하나 알아봐주셨으면 한다. 전작 캐릭터와 엄청 차이나는 것 같지는 않지만 새로운 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준영은 “‘이준영 생각보다 웃긴 놈이구나. 재밌는 친구구나 알아주셨으면 한다”, 표예진은 “글을 읽을 때 쇼킹할 정도로 완벽한 글과 현장에서 느낀 감정을 시청자분들이 그대로 느껴주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마지막으로 감독은 “MZ는 힘든 것 같다. 스트레스 받지 않고, 가볍게 웃으면서 보고, 일부분은 사이다라고 느끼면서 봤으면 한다”고 바랐고, 진짜 MZ 세대인 송지우는 “솔직함으로 무장한 친구들이다. 빈말을 하지 않더라. 저희 드라마도 솔직하고 직설적이고 발칙한 부분이 있다. MZ 친구들이 공감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원했다. 한편 ‘나대신꿈’은 오는 5월 31일 티빙을 통해 첫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