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흐멘드 26득점’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직접 꺾고 중위권 진입 노린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한국전력 빅스톰을 꺾고 6위 탈출의 기회를 엿보게 됐다. 현대캐피탈은 2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한국전력 원정경기에서 3-0(25-19 26-24 25-13)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승점 3점을 추가해 14승 17패(승점 44)가 됐다. 리그 순위는 6위를 유지했으나 앞서 경기를 치른 5위 삼성화재 블루팡스(승점 44)와 동률을 이뤘다. 더불어 3위 한국전력(승점 47)과의 격차를 3점 차로 좁혔다. 순위를 뒤집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놨다. 현대커피탈은 아흐메드 26득점 6블로킹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어 전광인 7득점 3블�紬�, 차영석, 허수봉이 나란히 5득점, 최민호가 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이 12득점 2블로킹, 임성진이 11득점 1블로킹 활약을 보였지만 패했다. 1세트에서 현대캐피탈은 아흐메드를 앞세웠다. 아흐메드는 9득점을 터뜨리며 한국전력을 상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2세트에서도 현대캐피탈은 아흐메드가 나섰다. 12-19로 끌려가다 상대 범실로 1점을 추가한 뒤 아흐메드의 맹공으로 추격했다. 아흐메드의 블로킹과 최민호의 속공에 힘입어 점점 격차를 좁혀갔고, 어느덧 19-20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공방 끝에 승부는 듀스로 향했고, 막판 현대캐피탈이 웃으며 세트 점수 2-0, 승기를 잡았다. 3세트 또한 현대캐피탈의 흐름이 이어졌다. 초반 10-4까지 달아나며 리드를 이어갔고,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 두 팀이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한국전력을 상대로 4승 2패로 우위를 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