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택號 한양증권, 1분기 영업익 196억원 전년비 22% 증가…“채권·운용·IB 호조”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한양증권(대표이사 임재택)은 올해 1분기 채권, 운용, 기업금융(IB) 호조에 힘입어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고 16일 밝혔다. 한양증권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96억원으로 전년 동기(161억원)보다 2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34억원으로 전년 동기(108억원) 대비 23.3% 늘었지만, 영업수익(매출액)은 1929억원으로 41.75% 감소했다. 연 환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84%다. 한양증권은 채권, 운용, IB(기업금융) 등 3개 부문이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채권 부문은 금리 변동성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수익성을 높였고 운용 부문은 시장 상황에 적합한 운용 전략을 통해 수익을 창출했다. IB 부문의 경우 회사채 발행 수요가 증가하고 여전채 등 니치마켓(niche market)을 적극 공략하며 주식발행시장(ECM)·채권발행시장(DCM) 등의 기업금융을 담당하는 FICC(채권·외환·상품) 세일즈 센터에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채권, 운용, IB 등 균형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2분기에는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해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임재택 대표이사는 올해 초 다운사이징 대신 부동산 PF의 면역력을 키우는 방향을 택했다. 우발부채 ‘제로(0)’를 유지하며 업계의 우수 PF 인력을 적극 영입한 바 있다. 임 대표는 지난 3월 4연임을 확정한 뒤 ‘질적 변화’를 강조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경영회의에서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던 일인 다양한 분야에서 S급 인재들이 한양증권으로 몰리고 있다”며 “질적 변화가 시작됐고 기세도 좋다”고 밝혔다. 이어 “한양증권에 빛나는 봄이 찾아왔다”며 “양적 변화보다 값진 건 수익의 퀄리티가 높아졌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대표는 이달 경영회의에서도 “어려운 시국에 부동산 PF 조직을 확충하겠다고 결정한 것은 고도로 계산된, 그리고 매우 정교한 논리적 기반을 갖고 설정한 전략 방향”이라며 “이것이 한양증권다운 접근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8년 임재택 대표이사 부임 당시와 올해 1분기를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한양증권의 자기자본은 2699억원에서 4964억원으로 84% 증가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넥슨, 1분기 영업익 2605억원…전망치 넘겼지만 전년比 48%↓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넥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기저효과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절반 가량 줄었지만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는 게임들의 성과에 힘입어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보였다. 넥슨은 14일 2024년 1분기 연결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 1084억엔(한화 9689억원), 영업이익 291억엔(한화 26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48%씩 감소한 수준이다. 넥슨은 올해 1분기 실적 감소를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에 대한 기저효과로 분석했다. 실제 글로벌 흥행작 ‘FC 온라인’과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효과, 위메이드 1분기 영업손실 줄였다

위메이드가 8일(수),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적용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4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위메이드 1분기 매출은 약 16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상승했다. 영업손실은 약 376억원, 당기순손실은 약 59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2억 원 줄었으며, 당기순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5억 원 증가했다.부분별 매출로는 게임 약 1,522억 원, 블록체인 약 59억 원, 기타 약 21억 원, 라이선스 약 10억 원 등이다. 전체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임 부

KG 모빌리티, 1분기 순이익 165억원…25분기 만에 흑자 전환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KG 모빌리티가 중형 SUV 토레스 판매량 상승 등에 힘입어 25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KG 모빌리티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850억원, 영업이익 94억원, 당기순이익 165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KG 모빌리티는 지난 2016년 4분기 이후 25분기 만에 영업이익‧당기순이익 동반 흑자전환을 이뤄냈다.차량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0.8% 증가한 3만5113로 집계됐다. 이는 1분기 기준 지난 2014년 3만6671대 이후 9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실적 성장을 견인한 토레스는 지